미국 고등학교에서 대학에 지원할 때 쓰는 공용 지원서

Common App은 지원서 하나로 미국 여러 대학에 동시 지원하려는 미국 고등학생들을 위해 고안된 공용 지원서 앱이다. 많은 미국 대학뿐 아니라 유럽 및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대학들도 미국의 공용 지원서인 Common App을 허용한다고 한다. 따라서, Common App의 지원서 양식을 먼저 이해하여 대입을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자.

글 김정연 교사

 

 

Common App 사용 대학 

아이비리그는 물론, Stanford, Johns Hopkins, Caltech 같은 수많은 명문대를 포함, 미국 900개 이상의 대학교에서 입시에 Common App을 사용한다. 물론, 모든 미국 대학에서 Common App을 허용하진 않는다. 예를 들어, UC 계열 및 Georgetown University, MIT, Rutgers University 등의 대학은 별도 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대학 지원 시 Common App을 허용하는지 지원하는 해당 대학에 확인이 필요하다. 

 

Common App 양식

개인정보: 지원자의 성별, 인종 등은 물론 부모의 학벌과 직업까지 써야한다. 미국에서는 부모의 학벌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부모가 고졸 미만의 학력일 경우 지원자의 대입 합격의 기회가 많아진다.

 

내신 성적과 대입 시험 성적: 내신 성적은 대입의 중요 요소이다. 간혹, 스탠포드 같은 학교는 지원자도 성적을 기재하여 제출하게 하기도 하나, 대부분의 학교는 지원자의 고교에서 직접 대학으로 통지표를 보내도록 하며, 첨부 자료로 카운셀러가 지원자의 전교 등수, 이수 교과목 등을 기재해야 한다. 대입 시험은 팬데믹 이후로 선택 사항이라지만 명문대를 비롯한 유수 대학에서 대입 시험 성적을 여전히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아시안 학생들은 특히 대입 시험의 좋은 성적을 쓰고, 점수를 해당 대학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과외 활동과 수상 경력: 과외 활동 기입란엔 학교 클럽, 스포츠, 다루는 악기 등을 쓰면 된다. 과외 활동은 활동의 영향력과 지원자가 할애한 시간 그리고 지원자의 역할 등을 써야 한다.
예를 들면 한 활동을 얼마나 오랜 기간 했는지,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그 활동을 하며 맡았던 역할이나 지위를 쓰면 된다. 수상 기록은 스포츠, 악기, 아카데믹 경시 대회 등에서 가장 최근 그리고 가장 큰 대회의 상부터 총 다섯 개의 수상 내역을 쓸 수 있다.

에세이: 에세이는 명문대 입시에 중요 심사 요소이므로 절대 급하게 써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지원자가 여러 개의 에세이를 쓰게 된다. 대표적으로 모든 학교에 보내지는 Common App Personal Essay가 있다. Common App에 여러 토픽이 있고 그중 하나를 골라 지원자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짧은 에세이를 써내면 된다. 그리고 대학마다 별도로 요구하는 에세이들이 있다. 해당 대학에만 보내지는 에세이로 많은 명문대가 기본적으로 전공과목 에세이와 과외 활동과 연결된 에세이를 추가 요구한다. 따라서 에세이는 지망 학교에 따라 여러 개를 써야 하고 대입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완성해야 한다. 

결론
위에 열거 사항을 토대로 과외 활동도 한 두 가지 보다 여러 개를 시도해 보고 그중 몇 가지는 리더쉽이 드러나는 과외 활동을 준비하고, 몇 개의 수상 경력도 11학년에 만들 수 있으면 좋다. Common App 작성은 되도록 일찍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조기 대입 지원 시, 대부분 마감일이 11월이고, 일반 지원은 1월이지만, 급하게 작성하면 지원서에 실수가 있거나, 에세이를 제대로 잘 쓰지 못할 수 있다. 8월 초가 되면 Common App 작성이 가능하다. 되도록 지원서 작성을 일찍 시작하여 에세이 쓰는 시간이 촉박하지 않도록 한다. 쓴 내용도 여러 번 꼼꼼히 검토하여 실수 없이 완벽한 지원서를 제출하도록 하자. 

Khan Academy College application process를 보면 영상이 첨부된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bit.ly/3KzWT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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