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K 뷰티 알리는 유투브 뷰티 채널 스타, 시드니 김

영국의 마케팅 회사에 다니며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었지만 이제 는 풀타임 유투버로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그 길에 후회나 의심은 없다. 그저, 시간에 따라 같이 흘러가며 ‘현재의 나’에 충실하며 살고 싶을 뿐. 그게 바로, 전 세계 23만 구독자들을 열광시키는 그녀의 진솔한 매력이다

삶의 속도에 맞춰

자연스럽게 방송하고 싶어요

전 세계에 K 뷰티 알리는 유투브 뷰티 채널 스타, 시드니

영국에서 한국의 ‘K 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유투브 스타가 있다. 런던에서 신문방송학과 마케팅을 전공하고 졸업 후 마케팅 회사에 몸 담았던 그녀가 이제는 전세계2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뷰티 채널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채널, ‘sydneytoyou’는 미국의 온라인 여성 잡지사인 ‘버슬Bustle’ 이 선정한 ‘유투브에서 구독해야 하는 최고의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블로거 9인9 Best South Korean Makeup Artist & Beauty Vloggers to Follow on YouTube)’에 선정되기도 했다. 귀엽고 앳된 이미지의 얼굴만큼이나 목소리와 말투도 ‘막내 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시드니 김(김서윤)-. 그녀는 대부분의 방송을 영어로 진행하지만 한국어 자막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한국인들이 시청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시드니 김과 함께 하는 K-Beauty Prep like a K-Pop Star 워크숍’을 위해 영국에서 뉴욕으로 날아 온 ‘K 뷰티 전도사’, 시드니 김을 만나  보았다.
기획 편집 이수정_맘앤아이 편집장   섭외 인터뷰 유하영 _객원 리포터   섭외협조 뉴욕 한국 문화원

맘앤아이 언제부터 뷰티 유투브 방송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신 것과 연관이 있으신지요?

유투브 채널을 만든 건 2013년이지만 제대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 것은 2014년부터예요. 영국 BBC 같은 메이저 방송사에서 일해 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어  관련학과에 입학해 영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유투브 방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처음 영국에 정착할 무렵 제가 유투브 시청하는 것을 너무 좋아했어요. 제 자신이 유투브 애청자였지요. 방에 앉아 유투브를 보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유투브를 보면서 객지에서 느끼는 외로움도 많이 달랠 수 있었고  영국 생활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좋은 팁들도 많이 얻었어요. 실전 영국 영어도 유투브를 통해서 많이 배웠으니까요.

 

맘앤아이 여자라면 누구나 ‘뷰티’에 관심을 가질 테지만, 이렇게 유투브 뷰티 채널을 운영할 정도로 특별히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학생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화장이라든가 패션에 점차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생이다 보니, 따로 시간 내서 전문 기관으로 메이크업을 배우러 다닐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제게 맞는 화장법을 ‘독학’으로 연습해 보았어요. 자꾸 연습하다 보니까 점점 실력도 늘고 좋은 아이디어도 떠오르더군요. 또, 주변에서 제 메이크업을 칭찬해주시고 격려도 받다 보니 점차 더 흥미를 가지게 되었지요.

 

맘앤아이 너무 미인이시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 얼굴의 장점과 단점에해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어렸을 때부터 제 도톰한 입술이 콤플렉스처럼 느껴졌어요. 도드라져 보이는 입술 때문에 움츠러들기도 하고 불만족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은 제 입술이 저를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 채널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제 입술에 대한 코멘트를 많이 하시는데, ‘매력적이다’, ‘예쁘다’고 칭찬을 해주시는 것을 듣고 점차 저도 생각을 달리하게 되었어요. 입술은 사람의 얼굴에서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표현을 많이 시도했고 제 도톰한 입술을 섹시하고 매력적인 입술로 전환시켰어요. 그래서 단점이라고 생각해왔던 제 입술이 이제는 제 장점처럼 느껴집니다.

맘앤아이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간단한 뷰티 팁을 한 가지 알려 주신다면요? 손재주나 미적 감각이 뛰어나지 않아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심플하면서도 효과가 큰 요령이 있을까요?

만약 누군가 이 세상에서 단 한가지의 화장품만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면 저는 레드 립스틱을 꼽고 싶어요. 자신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레드 립스틱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는 화장품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생기 없고 우울했던 얼굴에 환하게 조명을 켜 주는 것 같은 역할을 하거든요. 베이스 메이크업과 헤어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괜히 어중간한 색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바르면 오히려 안 바른 것보다 못한 칙칙한 인상을 줄 수 있는데 차라리 강렬한 레드 립을 연출하면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켜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거든요. 중요한 것은 수많은 레드 톤 중에서 자기에게 맞는 레드를 찾아 내는 것이 관건이에요. 되도록이면 많은 제품을 자신의 입술에 테스트 해보고 골라 보는 게 좋습니다.

김서윤 Sidney Kim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뷰티 크리에이터. 다양한 문화권의 여러 나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영국에서 학부와 석사를 마쳤다.  2014년 개설한 유투브 뷰티 채널, ‘Sydneytoyou’를 통해 K-Beauty를 포함, 뷰티 전반에 걸친 정보와 리뷰를 전 세계인들과 공유하며 23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Sydneytoyou’의 인기에 힘입어 자신의 일상, 요리, 여행을 주제로 2016년 개설한 라이프스타일 채널, ‘fromsydney’ 역시 11만여명의 구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유투브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활동과 더불어 뉴욕, 런던, 한국을 오가며 강연과 메이크업 시연 프로그램, 방송출연 등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BEAUTY CHANNEL www.youtube/sydneytoyou
LIFE STYLE CHANNEL www.youtube/fromsydney
INSTAGRAM @sydneytoyou

맘앤아이 필리핀, 호주, 바레인 등 여러 나라에서 사셨던 것으로 압니다. 다양한 환경에서 살아봤다는 점이 유투브 방송을 할 때 도움이 되시는지요?

메이크업은 기후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생각해요. 여러 종류의 기후를 가진 다른 나라에서 살아본 경험은 세계 각국에서 제 채널을 구독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제 경험을 기초로 한 실제적인 조언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에게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제로 살아봤고 겪어봤던 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피부 베이스를 어떻게 해야 오래도록 무너지지 않고 메이크업을 유지시킬 수 있는지, 그런 조언들을 제 경험을 토대로 드릴 수 있지요.

 

맘앤아이 현재시드니 투유’라는 방송은 평균 뷰어가 어느 정도 되나요? ‘시드니투유’ 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제 유투브 뷰티 채널인 ‘시드니투유’는 구독자가 23만명이 넘고 평균 조회수는 2천만명 쯤 됩니다. 요리, 여행을 위주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 채널인 ‘프롬시드니’ 의 경우엔 11만여명의 구독자와 8백만회의 조회수를 갖고 있어요.  제 뷰어들은 한국 분들이 많으세요. 한국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다른 나라에서 사시는 한국 분들도 제 채널의 주요 구독자시죠. 한국 여성인 제 얼굴의 특색이나 분위기가 방송을 보시는 한국 분들께 많은 어필이 되는 듯 합니다.

제 방송의 매력이라면, 전 휘황찬란한 메이크업 테크닉을 보여 드리는 건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저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아니니까요. 제 방송은  ‘아, 저런 것은 나도 한번 따라 해 볼 수 있겠다’ 하는 친근감이 있다고 할까요?  구독자들이 어느 날 제가 알려드린 방법을 따라 메이크업을 시도했는데 남자 친구, 혹은 친구들, 동료들이 예쁘다며 칭찬을 많이 해주었다라고 말씀해 주실 때가 많아요. 그런 피드백들을 볼 때 기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사는 곳이 런던이다 보니 화면 뒤로 보여지는 제 런던 생활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는 영국식 액센트의 영어가 듣기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최근에 한국에 사는 어린 소녀에게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그 친구 어머님은 따님이 유투브를 많이 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셨는데-어느 부모님이시든 다 그러시겠지만(웃음)- 시드니투유 시청을 하는 것은 뭐라고 하지 않으신다는 거예요. 제 채널을 시청하면 관심 분야도 배우고, 영어도 배우고 일석이조라면서 타박하지 않으신대요. (웃음)

 

맘앤아이 영국의 마케팅회사에서 커리어를 쌓고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유튜브로 얻는 수입이 상당하시리라 짐작 되는데, 본격적으로 방송에 집중하겠다라는 생각을 해 보신 적은 없으신지요?

사실, 저는 2016년 봄부터 풀타임 유투버로 전환했어요. 직장과 방송을 병행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요. 기획, 촬영, 편집을 저 혼자 다 하거든요.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싶어 유투브 방송을 선택했습니다. 제 방향을 이렇게 전환한 것에 전혀 아쉬움이 없었는데 다만 한가지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는 것은 아닌가 고민은 했어요.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제 의견을 존중하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유투브 방송으로 인해 얻는 수입은 생각하시는 것만큼 아직은 많지 않아요.(웃음) 하지만 이 일은 제가 평생을 두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 힘들어도, 어려워도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뉴욕 한국 문화원에서 ‘시드니 김과 함께 하는 K-Beauty Prep like a K-Pop Star 워크숍’을 열었다. 시드니 김은 뉴욕 현지 팬들에게 메이크업 시연을 해 보 이며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드니 김의 뷰티 채널은 구독자들에게 '아, 저런 것은 나도 한번 따라 해 볼 수 있겠다' 하는 친근감을 제공한다. 시드니 김은 구독자들이 자신의 시연 방송 을 보고 한 메이크업에 칭찬을 들었다는 피드백을 들을 때가 가장 즐겁다.

맘앤아이 곧 약혼자와 결혼을 앞두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맘앤아이를 대표해 축하 드립니다! 앞으로 계획에 관해 들려 주세요.

고맙습니다! 올 연말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에요. 이번에 뉴욕에도 예비 남편과 함께 왔어요. 바쁜 일정이었지만 짬짬이 시간 내 웨딩 사진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송에 관해서는 ‘계획이 없다’는 것이 제 계획이에요. 인위적으로 무엇을 억지로 추구하거나 꾸며내지 않는, 그런 채널로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그냥 물 흐르듯 살고 싶어요. 제 인생이 흘러가는 속도대로 자연스럽게 제 채널도 그렇게 흘러가고 변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싱글일 때는 이런 모습으로, 곧 결혼을 하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면 또 그런 모습으로, 또 시간이 더 흘러 엄마가 되면 또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고 적응하면서, 일상의 자연스러움이 제 방송에 반영될 수 있게 하고 싶어요.

맘앤아이 시드니 김씨의 그런 미래에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환영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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