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문화가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

글: 황은미

 

 

비행기로 어딜 가기에는 부담스럽고 자동차로 두어 시간은 여행 같지 않을 때, 맛있는

음식과 문화를 찾아 몬트리올로 일상 탈출을 감행해 보자. TIMEOUT에서 선정한 2023년 1월, 몬트리올 최고의 카페 33곳 중 각각 2위, 6위, 7위에 뽑힌, Pikolo Espresso Bar, Café Olimpico, Crew Café와 Tripadvisor가 뽑은 몬트리올 최고의 브런치 레스토랑인 Régine café, Le Cartet, Renoir 그리고 Little Italy 중심에 자리한 몬트리올의 명물인 Jean-Talon Market을 식도락 여행지로 추천한다. 

 

 

CAFE

Pikolo Espresso Bar

이탈리아어로 piccolo는 ‘small’이라는 뜻입니다. McGill Ghetto 모퉁이의 유서 깊은 건물에 위치한 Pikolo Espresso Bar는 크기는 piccolo, 즉 작지만, 높은 창문과 낮게 매달린 산업용 램프와 목제 패널이 인상적인 에스프레소 머신 등의 인테리어로 커피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잘 어우러진 맛있는 커피와 현지 홈메이드 페이스트리를 함께 즐겨보세요. 

1635 Rue Clark, Montreal, Quebec H2X 2R4 | (514) 508-6800


Café Olimpico

이탈리아 이민자인 Rocco Furfaro는 1970년에 Café Olimpico를 열고 친구들과 함께 유럽 축구 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날 이후, 이 카페는 이웃 전체가 모여 전통적인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즐기며 축구를 함께 즐기는 지역 명소가 되었습니다. 몬트리올의 다른 카페와는 달리 이곳은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하며, 많은 사람의 아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커피 애호가가 고소함과 산미가 잘 어우러진 Olimpico의 에스프레소가 Lavazza 와 Illy보다 더 맛있다고 호평합니다. 커피에 진심인 분들은 꼭 들려서 그 맛을 확인해 보세요. 

133 BD Robert-Bourassa, Montreal, Quebec H3A 2A4 | (514) 495-0746


Crew Cafe

한때 캐나다와 대영 제국의 가장 높은 랜드마크였던 Royal Bank Tower는 수십 년 동안 캐나다 왕립 은행 본사로 사용되다가 2010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황동 샹들리에와 50피트 높이의 아치형 천장으로 신고전주의적 화려함이 가득 찬 이 공간이 스타트업 회사인 CREW Collective의 비전 아래 새로운 작업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1 층을 몬트리올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Café로 개조하며 작업 환경을 공유하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 되었는데요. 커피는 물론 이 역사적인 공간의 재탄생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이니 반드시 방문해 보세요.
360 Rue Saint-Jacques, Ville-Marie, Montreal, Quebec H2Y 1P5 | (514) 285-7095

 

RESTAURANT

Régine Café

스카치 에그, 베이컨, 파르페, 요거트, 와플 등 캐나다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요즘 가장 맛있는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꼽히고 있는 Régine Café. 명성이 자자한 만큼 예약은 받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30분에서 1시간을 기다려야 브런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실내 장식은 음식의 맛과 더불어 이곳을 아주 매력적인 브런치 레스토랑으로 만듭니다. 화려한 플레이팅만큼 맛있는 캐나다 브런치를 즐겨보세요.

1840 Beaubien Street East, Montreal, Quebec H2G 1L6 | (514) 903-0676


Le Renoir 

프랑스 요리로 가득한 주말 브런치를 즐겨보고 싶다면, Golden Square Mile의 명소 Renoir를 추천합니다. 갓 구워낸 크루아상과 바게트, 함께 곁들일 맛있는 잼, 치즈, 버터, 각종 구운 야채, 스테이크, 소시지, 그리고 무엇보다 신선하고 다양한 과일과 디저트가 가득합니다. 아침부터 줄이 길게 늘어설 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Renoir의 주말 브런치를 여유롭게 즐긴 후, 5분 거리의 Fine Arts Museum을 방문하는 것으로 완벽한 주말여행의 오후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1155 Sherbrooke St. West, Montreal, Quebec H3A 2N3 | (514) 788-3038

Le Cartet

최고의 레스토랑이 되기 위해서는 당연히 음식 맛이 좋아야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것이 서비스가 아닐까요? 직원들의 친절함에 더해 음식 선택에 대한 노련한 안내로 유명한 Le Cartet는 아보카도 토스트, 잘 익힌 타르타르, 훈제 연어, 베이글, 수란, 등 단순하지만 다양한 메뉴를 제공합니다. 그 맛 역시 단순하지만, 재료 본연의 신선함이 잘 어우러져 있어 맛있는 주말 브런치로 제격입니다. 메이플 크림으로 만든 라테와 상큼한 미모사도 함께 할 수 있는 맛있는 Le Cartet의 브런치를 꼭 즐겨보세요.

106 Rue McGill, Montreal, Quebec H2Y 2E5 | (514) 871-8887

 

O.Noir

완전한 어둠 속에서 음식을 즐겨보는 건 어떠세요? 캐나다 최초의 ‘dine in the dark’ 레스토랑 O.Noir는 지중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마다가스카르 피망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부터, 그린 토마토퓌레와 비건 버섯, 세이지 파이를 곁들인 연어 필레까지 다양한 음식을 제공합니다. 손전등, 양초, 성냥이나 시계 등 아주 작은 불빛도 없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의 식사는 처음에는 막연한 두려움에 긴장이 되지만 음식을 먹으면서 그 맛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경험은 맹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할 것입니다. 또한, O’Noir 수익의 일정 비율은 맹인 및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지원되니, 더할 나위 없이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124 Rue Prince Arthur, E, Montreal, Quebec H2X 1B5 | (514) 937-9727

MARKET

Jean-Talon Market 

여러 민족의 다양한 음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Jean-Talon 시장은 1933년에 개장한 이래로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몬트리올 리틀 이태리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북미에서 가장 큰 야외 시장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활기찬 분위기, 다양한 종류의 신선한 과일, 야채, 꽃, 향신료, 오일, 치즈, 육류 및 퀘벡 지역 특산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이 시장은 계절에 따른 다양한 볼거리로 풍성히 채워집니다. 봄에는 한해살이풀, 다년생 식물과 아름다운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여름은 신선한 아스파라거스와 딸기를 비롯해 매일 수확되는 신선한 과일들로 풍요로워집니다. 가을이 오면 시장은 풍성한 농산물들이 가득하고, 겨울은 축제 분위기와 더불어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으로 아름답게 빛납니다. 어느 계절에 몬트리올을 방문하더라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Jean-Talon 시장을 꼭 방문해 보세요. 
7070 Henri-Julien Avenue, Montreal, Quebec H2S 3S3 | (514) 937-7754

 

Mom&i 맘앤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