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rinetist 최승호
나눔의 크기만큼 행복하다고 믿는 휴머니스트 Clarinetist 최승호 뉴저지에서 처음 맞는 겨울, 따뜻한 날씨에만 익숙해 있던 나에게 매서운 추위와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눈발은 갑자기 길에서 마주친 옛 친구처럼 반가우면서도 당혹스러웠다. 궂은 날씨가 서서히 익숙해질 무렵, 조심스레 운전해 그의 작업실에 다다랐다. 오랜만이다. 예술가를 만나는 일,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 시간의 속도를 자의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