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큐레이터 최미옥 학예사
디자인에 담긴 그녀의 통찰을 보다 학예사라는 직업이 있다. 영어로는 큐레이터(Curator)라고 번역할 수 있겠다. 그러나 학예사라는 이름의 지난함과 역할의 무게를 생각할 때 단순히 전시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정도의 이해로는 충분치 않아보인다. 학예사란 말 그대로 예술(藝)을 공부하는( 學) 사람이며, 미술사적, 역사적 지식의 이해를 배경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예술작품을 주제와 의도에 맞게 디자인 및 재배치하며 큐레이션하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는 전시물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