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의 신뢰, 새로운 이름으로 비상하다

'Saasto & Park Associates'의 로버트 사스토(Robert Saasto) 대표 변호사와 최현진(Hyunjin Choi) 사무총장을 만나 새로운 로펌의 미래를 듣다

글_더 앰 매거진 편집부

한인 사회 법률 문제에 있어 지난 25년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앤드류 박(Andrew Park) 변호사 사무실. 수많은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며 쌓아 올린 신뢰의 역사가 이제 ‘Saasto & Park Associates’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더 높은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 새로운 출발의 중심에는 50년 경력의 베테랑 법정 변호사 로버트 사스토(Robert Saasto)와, 고객과의 최전선에서 소통을 책임지는 젊은 에너지 최현진(Hyunjin Choi) 사무총장이 있다.

모든 것의 시작은 25년 전, 하나의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다른 변호사가 맡았던 한인 스파 낙상 사고 케이스. 한 남성이 온수 욕조에서 나오다 젖은 바닥에서 미끄러져 팔이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승리가 불투명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사스토(Saasto) 변호사는 기존에 고용된 전문가가 사건의 핵심을 짚지 못하는 ‘잘못된 전문가’임을 즉시 간파했다. 그는 법원에 재판 연장을 요청하는 기지를 발휘했고, ‘스파와 온수 욕조, 젖은 바닥에 대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새로운 전문 엔지니어를 섭외했다. 결국 그는 ‘바닥에 매트를 두지 않은 것이 업계의 관행을 벗어난 위험한 상태’이며, 이는 명백한 과실임을 입증해 승소를 이끌어냈다 . 이 사건을 통해 그의 실력에 깊은 감명을 받은 앤드류 박(Andrew Park) 변호사와의 인연은, 25년의 세월을 거쳐 이제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는 단단한 파트너십으로 진화했다.

신뢰를 구축하는 법: “결정은 고객의 몫, 우리는 최선의 길을 제시할 뿐”

로펌과 고객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사스토(Saasto) 변호사는 단연 ‘신뢰’를 꼽는다. 그의 신뢰 구축 철학은 명확하고 확고하다. “합의를 할지, 재판을 계속할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고객의 몫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그는 “저는 다음 케이스로 넘어가지만, 고객은 그 결과와 평생을 함께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이 사건은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고객이 사건의 주체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는 수많은 재판을 승리로 이끈 베테랑으로서 자신의 전문적인 의견과 최선의 전략을 추천하지만, 결코 고객의 결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소송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 그리고 위험 요소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듣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대부분의 경우, 말하기보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처럼 고객을 사건의 중심에 두고 함께 호흡하는 소통 방식이야말로, 지난 25년간 로펌이 신뢰를 쌓아온 가장 큰 자산이다.

문화적 차이에 대한 깊은 이해

다양한 세대의 한인 고객들을 만나며, 그는 문화적 차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게 되었다. “연세가 있는 고객분들은 제 조언을 더 잘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긴 설명을 요구하지 않으시죠. 하지만 저는 그분들이 아셔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똑같이 상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 반면, 젊은 세대는 달랐다. “젊은 고객들은 ‘왜’ 그런 추천을 하는지, ‘더 나은 결과는 불가능한지’, ‘승소 확률은 어떤지’ 등 구체적인 이유와 가능성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는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사무실에는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상주하며, 요즘은 고객들이 직접 스마트폰 번역 앱을 사용해 소통하는 경우도 많아졌기 때문이다 . 오히려 그는 더 섬세한 문화적 접근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때로는 고객의 자녀에게 통역을 부탁하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모든 것을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접근한다고 한다 . 흥미롭게도 그는 자신의 배경인 ‘핀란드’ 문화가 “말이 없고 조용한” 면에서 나이 든 한인들의 문화와 매우 유사하다고 말하며, 문화적 다름을 넘어 인간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

승리를 이끄는 공감과 전략: “우리는 고객을 믿습니다.”

때로는 일반적인 통념이나 수치를 넘어서는 ‘믿음’이 승리의 열쇠가 되기도 한다. 사스토(Saasto) 변호사는 한 치과의사 고객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는 수술이나 골절 없이 연조직 부상(soft tissue injuries)만을 입었고, 보험사는 2만 5천 달러라는 낮은 합의금을 제시했다 . 일반적인 경우라면 합의를 고려할 만했지만, 앤드류 박(Andrew Park) 변호사와 고객은 확신에 차 있었다. 

“이 케이스는 판결까지 가야 합니다. 나는 그녀를 믿습니다.” .

사스토(Saasto) 변호사는 고객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그녀가 치과 의자에 하루 종일 서 있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목 통증을 겪고 있으며, 82세의 노모가 그녀의 집안일을 대신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그는 재판 당일, 그녀의 어머니를 법정 맨 앞자리에 앉혔다 . 증인석에 선 그녀는 목에서 팔로 뻗치는 극심한 통증을 증언하다 감정이 북받쳐 올랐고, 집안일을 누가 대신하냐는 질문에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가리켰다. “

저희 어머니요. 엄마들이란 그런 존재니까요(my mother, that’s what mothers do).“. 진심이 담긴 증언에 배심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과는 보험사 제시 금액의 18배에 달하는 

45만 달러의 승소 판결이었다. 이 이야기는 그들이 고객을 얼마나 깊이 믿고, 그들의 삶에 공감하며, 승리를 위해 모든 전략을 동원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두 사람

‘Saasto & Park Associates’의 새로운 도약은 두 명의 강력한 리더가 이끈다. 로버트 사스토(Robert Saasto) 변호사는 약 5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브루클린 핀타운에서 태어난 그는 포드햄 로스쿨을 졸업하고, “책상 뒤에 앉아있기보다 법정에서 내 발로 서서 이야기하고 싶어서” 법정 변호사의 길을 택했다 . 그는 커리어 초반 10년간 보험사를 위해 일하며 피고측의 논리와 전략을 완벽하게 꿰뚫게 되었고, 이후 대형 원고 로펌으로 자리를 옮겨 오직 재판만을 담당하는 ‘트라이얼 로이어(trial lawyer)’로 명성을 쌓았다 . 코로나 직전에는 뉴욕시에서 한 해 두 번째로 많은 판결 승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이름이 법정에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보험사가 합의금을 높여 제시할 정도의 무게감을 가진다.

그의 곁에는 젊고 재능 있는 최현진(Hyunjin Choi) 사무총장이 있다. 앤드류 박(Andrew Park) 변호사와 혈연관계이기도 한 그는, 한국에서의 삶이 “꿈에 한계가 있다고 느껴” 미국으로 건너와 기회를 잡았다 . 2018년부터 일을 시작한 그는, 박 변호사의 모든 것을 “최대한 따라하며” 업무를 빠르게 습득하기 위해 새벽 6시에 출근해 밤 11시에 퇴근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 유창한 한국어와 영어 구사 능력, 그리고 한인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그는 고객과의 첫 상담부터 사건 진행 상황 업데이트까지 모든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한다.

고객과의 최전선에서: 최현진 사무총장의 헌신

최현진(Hyunjin Choi) 사무총장의 합류는 로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역할은 로펌과 고객을 잇는 가장 중요한 다리다. 사고 직후 고객을 처음 대면하고 그들의 질문과 우려를 해결하는 것부터, 사건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소통을 책임지며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중간 다리’ 역할까지 도맡는다 . 사스토(Saasto) 변호사 역시 “최 사무총장은 이 비즈니스의 모든 측면과 과정의 모든 단계를 알고 있습니다. 저는 사무실의 모든 일에 그를 의지합니다.”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진심을 다하는 소통’이다. 그는 첫 만남에서 모든 고객에게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건넨다. 

“저녁 8시든, 주말이든 상관없습니다. 고객이 연락하면 저는 답합니다.”. 그의 목표는 명확하다. “

가장 중요한 첫인상은 신뢰와 확신입니다. 대화하기 편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제가 제공하려는 첫인상입니다.” .

‘Saasto & Park Associates’의 새로운 출범은 단순한 이름의 변경이 아니다. 이는 50년 경력의 베테랑이 가진 법정에서의 날카로운 지혜와, 고객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젊은 리더의 따뜻한 헌신이 만나는 완벽한 조화다. 25년간 한인 사회와 함께 쌓아온 신뢰라는 단단한 토대 위에, 이제는 한인 커뮤니티를 넘어 중국, 히스패닉 커뮤니티까지 아우르는 최고의 로펌으로 성장하겠다는 담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Saasto & Park Associates’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편에 서서 싸워줄 가장 믿음직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