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Paul Han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1억 1천만 명이 코로나 19에 감염됐고, 약 250만 명이 사 망했습니다. 다행히도 이 바이러스는 1년 전처럼 확산되고 있지는 않습 니다. 여전히 위험하지만 새로운 치료법들로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백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대유행의 종말이라는 희망이 우리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사람들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 고 있습니다. 완치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후유증으로 계속해 서 피로감과 무력감을 느끼며, 호흡곤란이나 쇠약으로 인해 간단한 업무 를 처리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통 때문에 집중하는데 어 려움을 겪거나 기억력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증상들은 주로 ‘ 브레인 포그’ – 머릿속이 혼란스럽고 안개같이 뿌옇게 흐리고 생각을 분 명하게 하거나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 – 로 불립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 해 발생되는 다른 심각한 증상에 비하면 생명을 위협 지는 않기 때문에 경시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들은 코로나 생존자들에게서 아주 흔하게 나타나기 때 문에 등한 시 될 수 없습니다. 이런 후유증을 겪는 환자들은 ‘롱 하울러 (Long-Haulers)’ – 병환 후 후유증을 오래 겪는 사람-라고 불리며, 의학 용어로 이 증상은 만성 코로나 증후군(CCS)입니다.

코로나 19의 초기 보고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수일에서 수주일 내에 회복 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 대규모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를 겪 은 환자의 80% 이상이 완치 판정을 받은 2개월 후에도 일부 증상이 계 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훨씬 더 오랫동안 만성 코로 나 증후군(CCS)을 보인 환자들은 약 10%에 달했습니다.

신경학적 증상 외에도 많은 환자들이 우울, 불안, 정서적 불안 정 등의 정서적 문제를 겪고 있으며 코로나를 앓고 난 후 극 단적 선택의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은 폐렴이나 섬유증과 같은 다른 심각한 질병과 구별하기 어렵 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의 후기 단계에서 형성될 수 있 는 혈전 증상과도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는 뚜렷한 신체적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소한 활동 중 호흡곤란 증 세를 느낀다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지속적인 심박수의 상승이나 가슴통증을 보이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만성 코로나 증후군(CCS)은 또한 일반적인 증상과 관련이 없어 보이거 나 예상치 못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는 지속적인 오한 이나 미열을 겪고 있으며 후 각을 잃거나 식사를 할 수 없 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설 사를 하거나 방광기능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며, 일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진이나 탈모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이는 중증 증상을 보였던 환자와 경미한 증상을 보인 환자 모두 에게서 나타납니다. 또 주기적 혹은 간헐적으로 증후가 나타나며 또한 단계별로 다른 증상을 보입니다.

안타깝게도 만성 코로나 증후군은 대부분 치료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현재 이 증상들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몇 가지 사례에서 만성 코로나 증후군은 염증성 질병처럼 작용하는 것으 로 보여 일부 증상은 스테로이드나 기타 소염제로 치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만성 코로나 증후군이 혈액응고와 국소 빈혈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 전문가 의견 역시 존재합니다.

위 증상의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 았지만 우리는 코로나를 회복 후 후유 증과 계속적으로 투쟁하고 있는 환자 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 가야만 합 니다. 환자는 따뜻한 관심과 꾸준한 보살핌을 받고 있음을 느낄 때 큰 위 로를 받습니다. 또한 이것이 현재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 됩니다.

 

아캄(미국 한인 의대 졸업생 협회)

AKAM, 즉 한인 군대는 계속해서 뉴욕과 뉴저지에 있을 수 있는 봉사할 것입니다. 지역 사회의 건강과 서비스를 종료하겠습니다. 우리는 의료에 관심이 있는 의사와 학생들을 위해 봉사, 교육, 연구 및 멘토링에 전념할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www.akam.org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글 폴 한 MD / 한인 의료 졸업생 협회(AKAM)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