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형상화하다: 케티 다블리아니제의 경계를 넘는 언어

조지아 출신 예술가 케티 다블리아니제의 개인전 DRO|TIME은 기억, 이산, 회복력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 전시로, 뉴욕 마리사 뉴먼 프로젝트에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글_더 앰 매거진 편집부

전시 개요

조지아 출신 현대미술가 케티 다블리아니제(Keti Davlianidze)의 개인전 DRO|TIME이 2025년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뉴욕 맨해튼의 마리사 뉴먼 프로젝트에서 개최됩니다. 본 전시는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인 니노 마차라슈빌리(Nino Macharashvili)의 기획으로, 기억, 이산(離散), 회복력이라는 주제를 현대미술의 렌즈를 통해 깊이 있게 탐구합니다.

전시 주제

DRO|TIME은 조용한 힘과 정서적 깊이를 지닌 예술로, 관객에게 시간의 흐름과 개인적 기억, 문화적 분열 속에서의 치유 가능성을 사유하게 합니다. 조지아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DRO(დრო)’는 이번 전시에서 선형적이지 않은 시간—팽창하고 수축하며, 때로는 멈추는 시간—으로 표현됩니다. 작가는 캔버스와 조각, 드로잉, 사진, 멀티미디어 작업을 통해 존재와 부재, 정체성과 회복력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작가 소개: 케티 다블리아니제

  • 1976년 조지아 트빌리시 출생
  • 트빌리시 국립 미술 아카데미 수학
  •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
  • 미국, 유럽, 아시아의 미술관 및 컬렉션에 작품 소장
  • 주제: 이산, 소속감, 기억, 개인과 집단의 서사

다블리아니제는 소비에트 체제와 탈냉전 시대를 모두 경험한 세대의 예술가로서, 그의 작업은 정치적 전환기와 정체성의 문제를 섬세하게 반영합니다.

뉴욕에서의 전시 의미

DRO|TIME은 정체성과 이민, 재창조가 교차하는 도시 뉴욕에서 개최됨으로써 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 전시는 개인적인 이야기와 글로벌한 주제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며, 이민자 커뮤니티와 포스트소련 시대의 문맥 속에 있는 이들에게 깊은 공명을 일으킵니다.

하이라이트 인용문

“이 전시는 기억과 상상이 만나는 공간입니다. 케티의 작업은 우리가 짊어지고 살아가는 긴장감—국가와 국가, 언어와 언어, 그리고 자아와 자아 사이의—을 예술이 어떻게 품고 치유할 수 있는지를 상기시킵니다.”

— 니노 마차라슈빌리

전시 정보

  • 전시명: DRO|TIME – 케티 다블리아니제 개인전

  • 일정: 2025년 8월 15일(금) – 17일(일)

  • 오프닝 리셉션: 8월 15일 금요일 오후 6–8시

  • 장소: Marisa Newman Projects

    38 West 32nd Street, Suite 1602, New York, NY 10001

  • 기획: 니노 마차라슈빌리

  • 프레스 문의: ninistvis@gmail.com | +1 (917) 915-8565

이 전시는 화려한 장관이 아닌, ‘붐비는 방 안의 속삭임’처럼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감정과 사유를 불러일으킵니다. 케티 다블리아니제의 작품은 우리에게 속도를 늦추고, 잊혀졌거나 보이지 않는 기억과 감정에 귀 기울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