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에 피어난 온기, 저지시티의 작은 기적

비영리 단체 ‘기브챈스’가 붓과 마음으로 그려내는 포용과 연대의 풍경
글_더 앰 매거진 편집부
캔버스 위에 피어난 온기, 저지시티의 작은 기적
The Warmth that Blossomed on Canvas, a Small Miracle in Jersey City
세상 모든 가능성을 위한 이름, 기브챈스
“모든 아이는 가능성입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기회를 만날 때 꽃피웁니다.”
2011년 뉴저지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 **기브챈스(Give Chances)**는 경제적 여건이나 발달의 차이가 재능의 경계가 될 수 없다는 믿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예술과 교육이라는 도구를 통해 소외된 아동과 발달장애 예술가에게 ‘기회’라는 색을 채워주는 플랫폼을 만들어왔습니다.
‘함께’라는 비전, 포용의 약속
기브챈스의 철학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선 자립과 성장의 생태계입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와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전역은 물론 해외까지 소외계층과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저지시티, 예술로 물들다
가장 두드러지는 활동 중 하나는 저지시티 방과 후 미술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 공간은 단지 그림을 배우는 교실이 아닌, 아이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 예술 치료의 장입니다. 저소득층 아동과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언어를 발견합니다.
DDartists 프로그램: 예술로 이끄는 자립
특히 DDartists 프로그램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에게 전문 예술 멘토링과 창작 환경을 제공해, 그들이 지역 사회에서 독립된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최근, 제시카 라미레즈 시의원이 **성취상(Accomplishment Award)**을 수여하며 이들의 기여를 공적으로 인정했습니다.
공동체를 어루만지는 예술의 힘
기브챈스가 주최하는 전시회와 문화 행사는 단순한 결과물을 넘어 지역 사회와의 정서적 연결을 만들어냅니다. 관람객들은 이 예술이 가진 순수함과 진심에 감동하며, 소외된 이웃과 더 깊이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기회를 나누는 붓질
기브챈스는 말합니다. “우리는 세상을 각자의 방식으로 그려가는 예술가입니다.”
저지시티에서 시작된 작은 붓질이 한 아이의 우주를 넓히고, 한 사람의 창작이 공동체 전체의 풍경을 바꾸고 있습니다.
기회는 나눌수록 더욱 진해지고, 예술은 그렇게 지역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