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즐거움과 안전: 버겐카운티 가족을 위한 소아과 의사의 가이드

글 | Dr. Christie H. Yi, MD | 편집 | Sylvia Kim (The M Magazine)


따사로운 햇살 아래, 우리 아이들의 건강 지킴이가 되어주세요

여름은 아이들에게 정말 마법 같은 계절입니다.

햇살, 아이스크림, 물놀이, 바비큐… 모두가 설레는 순간이죠.

하지만 이 모든 즐거움 속에서도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주의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소아과 전문의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저는 여름이 되면 많은 부모님께 꼭 전하고 싶은 몇 가지 안전 수칙을 준비해왔습니다.

버겐카운티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아래의 다섯 가지 포인트를 꼭 기억해 주세요.


1. 자외선 차단은 기본입니다 (흐린 날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아이들의 피부는 어른보다 훨씬 얇고 민감해 자외선에 쉽게 손상됩니다.

  •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외출 15~30분 전에 발라주세요.
  • 물놀이 후나 땀을 흘린 후에는 반드시 덧발라야 효과가 지속됩니다.
  •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필요 시 소량의 산화아연 또는 이산화티타늄 기반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 넓은 챙 모자와 선글라스도 꼭 챙겨 주세요. 아이의 눈과 얼굴을 보호하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2. 물놀이는 즐겁지만, 절대 눈을 떼지 마세요

익사는 조용하게,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 물놀이 중에는 항상 아이를 직접 관찰하세요.
  • 뒷마당 수영장은 법적으로도 잠금장치가 있는 4피트 이상의 울타리가 필요합니다.
  • 아이가 수영을 배우도록 조기에 강습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보트나 수상 레저 시, 수영 실력과 관계없이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이 필요합니다.
 

3. 수분 보충과 열사병 예방: 시원하게, 촉촉하게

아이들은 어른보다 탈수에 더 민감합니다.

  • 놀이 전, 도중, 후에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게 하세요.
  • 얼굴이 빨개지거나 어지러움을 호소하면 즉시 그늘이나 시원한 곳에서 휴식이 필요합니다.
  • 수박, 오렌지 등 수분이 많은 과일을 간식으로 챙겨주세요.
  • 당분 많은 음료보다는 순수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4. 진드기와 벌레로부터 안전하게

야외 활동 후에는 온몸을 꼼꼼히 확인해 주세요.

  • 진드기는 머리, 귀 뒤, 무릎 뒤, 사타구니 등 잘 보이지 않는 부위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생후 2개월 이상부터는 DEET나 피카리딘 성분의 기피제 사용이 가능합니다.
  • 기피제는 손에 직접 뿌리지 말고, 어른 손에 덜어 얼굴 등에 발라주세요.
  • 밝은색 옷, 긴소매 복장은 진드기 탐지를 쉽게 해줍니다.
  • 활동 후 바로 샤워하고 옷은 고온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5. 균형 잡힌 스크린 타임: 창의력의 시간도 필요합니다

여름 방학은 스크린에 의존하기 쉬운 시간입니다.

  • 일부러 ‘심심한 시간’을 허용해 주세요.
  • 책 읽기, 야외 미술 활동, 가족 게임 등 비디지털적 활동이 오히려 더 창의적인 자극이 됩니다.
  • 화면보다 중요한 건 사람 간의 교류와 경험입니다. 여름은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소중한 계절입니다.
 

마무리하며: 작지만 중요한 습관이 아이들의 미래를 만듭니다

부모의 작은 관심과 준비가 아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안전한 여름 추억이 됩니다.

더위를 피하고, 자연을 즐기며, 서로를 돌보는 경험이 바로 이 계절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입니다.

모든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Dr. Christie H. Yi, MD

버겐 패밀리 소아청소년과(Bergen Family Pediatrics) 대표

25년 이상의 응급 및 1차 소아진료 경력을 바탕으로, 뉴저지 지역 특히 한인 가족을 위한 헌신적인 진료를 이어오고 있다. 문화적 이해를 바탕으로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지속 가능한 건강 관계를 지향한다.

📍 Glenwood Cliff, NJ

📞 www.bergenpeds.com

📸 @bergenpediat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