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에서 유튜브까지, 이지원 간호사의 무한 도전기

팬데믹 최전선의 교훈부터 재정적 성공까지, 가능성의 세계를 열다
글_맘앤아이 편집부
이지원 간호사(Jiwon Lee MSN, RN)는 현재 유튜브 채널 ‘Rich Nurse’를 통해 간호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재정적 자유를 위해 필요한 지식과 영감을 나누는 혁신적인 멘토입니다. 미국 병원에서 간호사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그녀는 자신의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이고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며 간호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습니다. 그녀의 여정은 단순한 직업적 성공을 넘어, 개인적 성취와 전문가 집단의 발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독특한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간호사들에게 영감을 주고, 동시에 전문적 성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이지원 간호사가 보여준 끊임없는 도전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통해 더 나은 내일로 향하는 그녀의 멋진 여정을 만나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을의 선물, 그리고 꿈을 품은 간호사
따스한 가을볕이 유리창을 통해 스며들던 11월의 어느 화요일, 따스한 미소를 머금은 이지원 간호사가 M25 Studio를 찾아왔습니다. 호보켄의 유명한 ‘칼로스 베이커리’에서 긴 대기 줄을 견뎌야 살 수 있는 귀한 빵을 품에 안고 들어선 그녀에게서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흘렀습니다. 발랄함까지 장착한 그녀에게서 오늘이 첫 만남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마치 매일 만난 이웃사촌의 친근함까지 느껴졌습니다. 활기찬 첫인상 뒤로 한 시간 남짓 이어진 대화에서는 그녀의 깊은 내면적 매력과 단단한 신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지원 간호사의 이야기는 커리어와 재정적 자유, 그리고 타인에게 영감을 주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간호사로서의 경력과 유튜브 채널 ‘Rich Nurse’를 운영하며 쌓아온 그녀의 여정은 마치 그녀가 가져온 유명한 빵처럼 속이 꽉 찬 단단함과 진정성을 담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대화는 그녀가 품고 있는 꿈과 열정의 크기와 의미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을 햇살처럼 따뜻한 에너지를 전한 이지원 간호사는, 진정으로 다른 이의 미래에 유쾌하지만, 강렬한 희망과 비전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꿈의 전달자였습니다.



간호사에서 멘토로, 새로운 도전의 시작
이지원 간호사는 원래 간호학 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학에서 간호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는 꿈을 품고 있었습니다. 또한 평소 배움의 즐거움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선호해왔던 그녀는 내과, 외과, 응급실, 난임 클리닉, 소아과, 혈액 투석 센터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간호사로서의 전문성을 다졌습니다. “간호사의 커리어가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의 경험과 지식을 다른 간호사들에게 더 빨리 공유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죠.” 특히, ‘재정 관리’와 ‘은퇴 준비’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은 그녀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끌기에 충분한 자극이 됐습니다. 그녀는 시공간적 한계를 넘어 전 세계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눌 플랫폼을 고민했고, 그 결과 바로 유튜브 채널 ‘Rich Nurse’의 시작이었습니다. “유튜브는 제 강의실이에요. 이곳에서는 간호사로서 배운 모든 것을 나누며 더 많은 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Rich Nurse’은 단순한 일상 브이로그를 담은 채널을 넘어, 간호사로서 커리어와 재정적 자유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실질적 노하우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의 비전과 열정이 녹아든 이 채널은 간호사라는 직업의 다채로운 면모와 잠재력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창구가 되고 있습니다.



도전과 성장의 여정
새로운 도전 앞에서 여전히 두려움을 느낀다는 이지원 간호사. 특히, 인터뷰 요청이나 새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자신감을 잃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스스로에게 이렇게 다짐한다고 합니다. “‘매일 조금씩, 하나씩만 해보자. 하다 보면 뭔가는 배우겠지. 나는 결국 죽는다,’ 이 생각이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해요.” 300 페이지가 넘는 책을 집필할 때도, 무언가를 미루고 싶은 순간에도, 그녀는 이 원칙을 고수했습니다. 그러다 스트레스가 몰려올 때면 그녀는 소소한 휴식으로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장소에 가거나, 그냥 바람을 쐬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어요. 이런 방식으로 스스로를 다독이며 고비를 빨리 넘기려고 노력합니다.” 시간 관리는 그녀가 간호사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뉴저지에서 퀸즈까지의 긴 통근 시간도 그녀에게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버스나 지하철로 이동 중에 영상을 편집하거나 강의를 준비해요. 때론 팟캐스트를 들으며 시간을 보내죠. 이동 시간을 활용하면 성취감도 느껴지고, 스트레스도 줄어요.” 그녀는 작은 발걸음이라도 꾸준히 걸으면 반드시 결과를 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에너지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간 관리 덕에 간호사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는 두 역할을 조화롭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팬데믹의 최전선에서 얻은 깨달음
2020년, 팬데믹의 소용돌이 속에서 맨해튼 마운트 사이나이 메인 병원 응급실에서 밤 근무를 하며 이지원 간호사는 인생 최대의 도전을 맞았습니다. 매일 12시간 밤샘 근무를 하며 생체 리듬이 깨진 상태에서 긴박한 상황에 대처해야 했습니다. “응급실이라는 환경은 매 순간이 예측불가능한 긴박함의 연속이었어요. 간호사로서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하는 것이 관건이었죠.”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그녀는 이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응급실 환경이 저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곳을 떠났지만, 이 경험을 통해 간호사로서의 대처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팬데믹 속에서 겪은 어려움은 그녀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힘든 시기는 영원하지 않아요. 현재의 어려움은 결국 성장의 징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이러한 경험을 ‘Rich Nurse’ 반영하여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들에게 희망과 실질적인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것은 당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빛날 시기가 반드시 올 거예요.” 그녀의 이 메시지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간호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팬데믹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그녀는 자신을 단련하며 간호사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녀 개인 커리어에 성장뿐 아니라, 다른 간호사들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삶의 나침반이 된 어머니의 조언
대학생 시절, F-1 학생 비자로 졸업을 준비하던 이지원 간호사는 불안감에 휩싸이곤 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와 자신의 길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던 시기에 어머니의 조언은 그녀에게 커다란 위로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바람직하다고 생각되는 인간상에 맞추어 너를 꾸미려고 하지 말고, 세상 눈치 보지 말고 매 순간, 네 내면이 이끄는 대로 해. 혼자 있고 싶으면 혼자 있고, 떠나고 싶으면 떠나고, 울고 싶으면 울고, 망가지고 싶으면 그렇게도 해 봐.’” 어머니의 조언은 그녀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고,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그녀의 방향을 정하는 데 있어 나침반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그 말씀이 저를 자유롭게 해주었어요. 제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 자체로 괜찮다는 확신을 얻었죠.” 이지원 간호사는 어머니의 메시지가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앞으로 자신이 아이를 갖게 된다면, 같은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저도 나중에 제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넌 그 자체로 소중하고, 네 선택을 나는 존중해.’ 이 말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 알기 때문이에요.” 어머니의 조언은 이지원 간호사가 삶과 외부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내면적 나침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어머니의 가르침을 통해 배운 사랑과 존중을 자신의 방식으로 세상에 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거리감을 극복한 가족 사랑
이지원 간호사의 가족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현실은 그녀에게 때때로 물리적 거리감을 느끼게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녀는 트래블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트래블 간호사는 8~15주 동안 계약직으로 일할 수 있어, 원하는 만큼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라고 그녀는 설명합니다. 이 선택은 그녀가 가족과의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해 줍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꼭 한국에 가서 가족과 온전히 시간을 보내려고 해요. 올해도 그럴 예정입니다.” 멀리 떨어져 살면서도 그녀는 카톡이나 전화로 자주 소통하며, 대화 끝에는 항상 “사랑해요”라는 말을 빼놓지 않습니다. 간호사로서 겪은 경험은 그녀에게 표현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삶이 얼마나 유한한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되었어요.”라고 그녀는 말합니다. 그녀에게 가족과의 연결이란 단순히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강한 유대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지원 간호사는 일상 속 작은 표현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존중을 지속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이는 그녀의 삶에서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로운 협업과 확장의 비전
이지원 간호사는 간호사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다양한 직업군과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Rich Nurse’를 더욱 확장하고자 합니다. “의료진이 아닌 분들과도 콜라보레이션을 많이 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월스트리트에 나가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라고 그녀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2024년, 그녀는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미국 변호사 존청과 협업해 직장인의 자산 증식과 은퇴 준비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이 콘텐츠는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어요. 직장인들이 어떻게 자산을 관리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 실질적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죠.” 이외에도, 이지원 간호사는 존청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간호사의 이민과 역할을 소개하며 간호사의 전문성과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간호사는 단순히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직업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Rich Nurse’ 채널에서 의사, 약사, physician’s assistant 등 다양한 의료진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건강과 간호가 우리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논의해 왔습니다. “건강과 간호는 모든 사람에게 가까운 주제예요. 그래서 의료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에게 간호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원 간호사는 앞으로도 간호사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이 직업이 사회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더 널리 알리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콘텐츠는 간호사뿐만 아니라 모든 이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힘인 끈기는 삶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지원 간호사가 유튜브 채널 ‘Rich Nurse’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바로 이것입니다. 그녀는 간호사라는 직업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향한 영감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간호사로서의 경험과 통찰을 나누며, 진로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하는 이지원 간호사의 여정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도 이지원 간호사의 채널을 통해 간호사라는 직업의 새로운 면모와 가능성을 발견해 보길 바랍니다. ‘Rich Nurse’와 함께라면, 간호사의 길은 단순한 직업을 넘어 개인과 사회 모두를 변화시키는 멋진 여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