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신부님들과 함께 웨딩 플랜과 스타일링을 하며 안타깝게도 올 웨딩을 계획하고 있던 많은 커플들이 내년으로 웨딩을 미루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아직 내년에도 어떻게 될지 몰라 조금씩 작게라도 웨딩을 하려고 준비하는 신랑 신부들을 위해 꼭 고려해야 할 사항과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려 한다.

글 유해경

웨딩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먼저 계약했던 venue와 대화를 통해 계약 조건과 날짜 변동의 여부와 취소여부에 대해 알아보고 취소가 되지 않는다면 날짜를 최대한 뒤로 바꾸어 본다. 이번에는 집이나 작은 outdoor venue, outdoor restaurant에서 식구들과 가까운 친구들만 함께하고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생중계하는 micro 웨딩을 준비해 본다.간단한 이벤트를 원할 경우 ceremony 후 first dance, cake cutting,간단한 게임 정도로 짜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되도록이면 마스크 착용을 하고 음식 서빙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하며 사람들 간의 간격 유지를 위해 앉아서 식사를 할 경우, 한 테이블당 같은 식구들끼리만 앉도록 배치한다.(30”round table-커플용,40”round table-4인 가족용, 60”round table-6인 가족용)1인당 36-50Sf 정도로 생각한다. (예를 들어 3000sf 공간이라면 60-80 정도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Venue 마다 정해지는 인원에는 하객뿐만 아니라 웨딩업체(메이크업, 헤어, 드레스, 꽃, 사진, DJ, MC, venue 직원, 웨딩플래너)인원도 모두 포함되어야 한다.음식을 하지 않는 경우 투고 박스에 간단한 음식과 스낵을 넣어서 가실 때 드리는 것도 한 가지 아이디어 일 수 있다.

웨딩 장소 곳곳에 손 세정제를 비치한다.

웨딩 전날 저녁까지 하객들에게 발열 체크 여부를 권유하고 당일날 열이 있거나 혹시라도 코로나 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신랑신부에게 통보 하고 참석하시지 않으실 것을 권유하는 이멜을 정중히 보낸다.

올해 이렇게 간단히 식 위주로 하고 COVD-19이 어느 정도 수그러질 때, 1주년 2주년 기념으로 큰 파티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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