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Guide

폐백, 새로운 가족과의 첫 인사   요즈음 미국에서 신랑 신부 중에서 한명이라도 한국인이면 폐백을웨딩 세레모니 중 하나로 넣고 있는 추세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하객들에게 한국의 웨딩 문화와 풍습을 알리기도 하고, 순백색의 깨끗하고 우아한 웨딩 드레스와는 상반되게 화려한 색감의 한복으로 또다른 신부의 예쁜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으며, 어른들의 덕담과 함께 받는 절 값이 신혼여행의 비용으로 너무나도 유용하게 쓰인다는 후기로 폐백에 대한 문의를 […]

뉴욕 이야기

스타일 있는 여자 되기    아주 어릴 땐 예쁘고 싶었고, 좀더 커서는 섹시한 여자들이 부러웠다. 30대 중반을 지나는 지금은 마침내 남들이 비추는 거울 속 내 모습이 아니라 내가 보는 아름다운 내 모습에 대해서 생각한다. 눈 찢고 코 세우는 성형 시술이나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꾸며대는 코스프레 같은 변화가 아니라 내 것과 내 것이 아닌 것을 구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서 나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여정, 남자라고 […]

2017 S/S 뉴욕 컬렉션 패션 트렌드 탐구

패셔니스트인 당신이 기억해야 할 스프링 패션 키워드 5  2017년 봄, 패션계는 또 다시 키워드 정립에 나섰다. 좀 더 과감해진 스트라이프 패턴부터 다양한 플라워 프린트까지. 올 봄, 변화된 패션 트렌드를 빠른 속도로 팔로우 업하고 싶다면 여기 주목할 것! 2017 S/S 뉴욕 컬렉션을 통해 정리해 본 다섯 가지 패션 키워드를 지금 바로 공개한다.   글 김주현_ Fashion Reporter  키워드 1  STRIPE  봄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 스트라이프 패턴이 각광받는 계절. 더구나 2017년 올 시즌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이 조금 더 과감하게 돌아왔다. 볼드한 패턴부터 슬림한 패턴까지 다양해진 굵기는 물론, […]

Sean Koh, 미국음악시장의 교두보

Sean Koh, 미국 음악 시장의 교두보  AKA Eskoh, the bridge builder for music in America  인터뷰를 준비하며 션 고라는 뮤지션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왠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가 자꾸 떠올랐다. 성공한 사업가인 동시에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탤런트를 쉼 없이 보여주고 있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의 아시안 버전이자 넥스트 제너레이션 같은 느낌이랄까? 에스코라는 예명으로 더 알려진 션 고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에 몰두했고 뮤지션의 길을 가고 있었지만, 친가와 외가로부터 성공한 사업가의 유전자도 물려받았다.  그는 가수이면서 Koherent라는 이름의 사업체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왕성한 음악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뮤지션이자 청년 사업가 션 고. 아시안이 뿌리내리기 척박한 미국 음악계에서 그는 K-Pop이 아닌 미국 음악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었다. 우리 시대의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한 미국 음악 시장의 교두보, 그를 만나 보았다.  인터뷰•글 Samantha Han 인턴 에디터, 사진 MoiM 스튜디오  Q. 자신에대한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저는어렸을적부터 언제나 음악에 빠져 지냈어요. 교회에서 노래와 음악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아 있었지요. 15살 때 Christian Contemporary Music Artist의 초청을 받아 미국과 한국을 투어하는 기회를 가졌었는데요, 그때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해 보겠냐는 제의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공부를 계속하는 쪽을 택했어요. 그러고는 펜실베이니아 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와튼 스쿨(Wharton School)로 진학하였습니다. 그 뒤 학교를 다니면서 저는 직접 레코딩 회사를 만들었어요.  당시 래퍼들이 많았던 웨스트 필라델피아에서 가수들을 발굴하고 앨범을 기획했지요. 각종 학교 파티에서 공연을 주선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였고요. 이미 대학 때부터 제 자신이 가수로서 나아가는 길뿐만 아니라 경영인으로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하면 좋을지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미 동부 출신 가수 가운데 에일리 아시죠?  그 친구가 한국에서 데뷔하기 전, 미국 시장에 먼저 도전을 했는데 그때 매니징을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아시안 솔로 여가수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요. 어쨌든 시종일관 저는 음악과 함께 살아 왔고, 그 안에서 저의  최종 목표는 아시안 아메리칸을 위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Q. 가수, 음반기획이외 현재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려요.  네, 저의 음악 사업의 연장으로 봐 주셔도 좋은데요. Blanc & Eclare라는 의류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프로듀서인 Teddy Riley와 Jimmy Cozier, Shaggy, John Legend 그리고 유명 걸그룹이었던 <소녀시대>의 제시카 등이 제 파트너입니다. 제시카 정과는 의류 브랜드를 함께 론칭해서 일하고 있고요. Alicia Keys, Miley Cyrus, Mary J. Blige 등 뮤지션들로부터 서포트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제 비즈니스 목표를 코헤런트(Koherent)에 두고 있는데요. 코헤런트는 ‘미학과 논리의 만남’이라는 뜻이에요. 저는 코헤런트를 음악을 통하여 두 가지 다른 세계를 만나게 하고 싶습니다. 즉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서로 다른 사람들을 음악을 통해 만나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안함 속에 나태하게 안주하지 않고, 여러 종류의 많은 사람들과 팀워크를 이루어 일해야 하겠지요. 제게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매니저들이 많습니다.  Q. 에스코 Eskoh라는 명칭은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에스코는 “Every Situation Kan Offer Hope.”라는 말의 앞 자를 따서 만든 말입니다. 여기서 H는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할 수 있겠는데요. Hope 대신 Health, Healing, and Help라는 단어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아시안 아메리칸들이 미국의 흑인음악 산업이 성공한 것을 본보기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음악 속에서는 어떤 차별이 없듯이, 저는 우리 모두가 차별을 딛고 하나가 되기를 바랍니다.  Q. 이제 음악 이야기를 해 볼까요? 다른 음악가와 어떻게 차별화된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거의 몇 안 되는 아시안 뮤지션입니다. 혹시 미국에서 활동하는 아시안 배우나 가수 떠오르는 사람 있나요? 손에 꼽을 겁니다. 그만큼 아시안으로서 이 미국에서 미국 음악을 갖고 활동하는 게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아시아라는 국한된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도 원하지 않고 아시안들이 열광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지도 않아요. 또 K-Pop으로 대변되는 한국 음악이나 아시아 음악을 하는 미국인으로 각인되고 싶지도 않고요. 아시안 아메리칸으로서 이 미국 사람들 앞에서 많이 공연하고, 알려지고, 인정받아서, 한국 가수에 대한 편파적인 선입견을 깨고 싶습니다. 한국 가수= K Pop이라는 일률적인 공식에서도 벗어나야 합니다. 저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목소리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음악 시장은 항상 창의적이면서도 빠르게 변화합니다. 저는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고, 뉴저지 버겐 카운티에서 자랐어요. 미국에서도 가장 다이내믹하고 변화무쌍한 곳이 제 삶의 배경이었기에, 저 역시 변화에 민감합니다. 스피드는 제 특기라고 할 수 있어요. 음악 스타일도 그렇고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을 이해하고 대처하는 데 있어 많은 뮤지션들이 어려움을 겪고 스트레스를 받는 게 사실이지만, 저는 사실 그러한 스트레스, 변화 그리고 모험을 오히려 즐기는 쪽이에요. 머물러 있지 않고 한발 앞서 항상 ‘그 다음’을 추구하는 사람이고 싶어합니다.   Q. 이 시대에 어울리는 […]

검도(Kendo), 경건함 속 유쾌함의 재발견

검도(Kendo), 경건함 속 유쾌함의 재발견 검은 도복, 철로 된 마스크, 검을 들고 겨루는 경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검도는 약간은 엄숙하고, 무겁고, 그래서 쉽게 다가가기 힘든 스포츠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Garden State Kendo Alliance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깔깔거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밝고 경쾌한 사범님의 인사 뒤로 펼쳐진 검도장의 느낌은 아주 새롭고, 신선했다. 아빠와 딸, 아빠와 아들, 커플들까지……. 남녀노소가 […]

더 라이드 퍼포먼스 버스,THE RIDE

뉴욕에서 요새 제일 핫한 어트랙션 더라이드 퍼포먼스 버스! THE RIDE 버스를 타고 뉴욕 맨하탄의 명소들을 둘러본다고 하면 흔하디 흔한 투어상품 같지만 더라이드 퍼포먼스 버스는 그런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을 획기적인 어트랙션이다.  버스 자체가 이 어트랙션을 위해 특별 개발된 버스로 한쪽이 마치 극장 화면처럼 큰 유리창으로 시원하게 밖이 보이고 전 좌석이 유리창을 향하게 배치되어 있어 모든 탑승객들이 전면유리를 통해 뉴욕의 곳곳을 볼 수 있다. 이런 버스를 타고 뉴욕을 본다는 것으로도 신기하지만 라이드 퍼포먼스 버스는 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좌석에 앉자마자 신나는 음악과 […]

뉴욕 STYLE

몹시도 개인적인   인종차별적 남자취향에 대하여 하다못해 씨리얼 종류와 브랜드부터 시작해 거의 모든 것들을 새로 배우고 낯설고도 다양한 생활방식을 수용하며 지내온 뉴욕에서의 5년 동안 스스로에게 가장 놀라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나의 특별한 남자 취향이다. 한국에서는 나이, 출신지역과 학교, 직업 정도면 그 남자에 대한 파악이 거의 80%는 가능했다. 거기서 키가 좀 크면 잘난 척, 좀 작으면 웃긴 척 하는 정도의 차이랄까. 연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