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캉스 (Home + Vacance)
홈캉스’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VACANCE)가 합쳐진 단어로, 집에서 휴가를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 여파로 미리 계획해 두었던 여행과 이벤트와 모임들이 취소되고, 마스크를쓰고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가는 것도 불안한 요즘이다. 우리가 보내던 평범한 일상이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 다가오는 연말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우리의 뒤바뀐 일상을 재밌고 안전하게 보낼수 있는 방법들을 알아보자. 리서치, 정리 […]
호박빛 영롱한 가을을 즐기다 펌킨 패치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실려오는 가을의 향기-. 가을이 익어가는10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호박이 무르익는다. 대체로 주홍빛을 띠지만 호박의 빛깔은 호박만이 갖는 호박빛이다. 10월의 초록들판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는 호박, 호박들을 만나러 가 보자! [본 기사는 2019년 펌킨패치를 다루었습니다] 글 황유진 _자연주의 요리연구가 이웃인 멜라니 부부와 아들은 오늘 다녀왔다며 저에게 아이폰으로 사진을 보내왔어요. 제가 요번엔 호박필드투어까지는 못가서 아쉬운김에, 멜라니 가족의 허락을 […]
슬기롭게 집안정리 하기
비우는 일은 결코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_ 법정스님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다 보니 그동안은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계절이 바뀌면서 얇은 옷은 넣어두고 두꺼운 옷을 꺼내야 하는 시기에 집 정리와 수리를 계획하기도 한다. 우선 모든 정리는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대부분 잘 알고는 있지만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1년 이상 쓰지 않았던 […]
마스터 소믈리에 김경문, 이번엔 한국 전통주와 함께 뉴욕에 돌아오다
인터뷰, 글 김향일 에디터, 사진 김경문 MS 지난 2016년 전 세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주어진다는 마스터 소믈리에(Mater Sommelier) 자격증을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딴 김경문 씨가 이번엔 한국 전통주를 들고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단지 274명만이 마스터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을 만큼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한 그가 왜 이번엔 한국 전통주일까?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들어 보고 싶었다. 사실 […]
앤드류 박 변호사
받은 사랑을 가치 있는 일들로 실천하고 싶습니다 Andrew Park앤드류 박 변호사 뉴욕·뉴저지 지역의 교통사고 및 상해 전문 로펌 <Andrew Park P.C Law Office> 대표인 앤드류 박 변호사는 2003년 ‘앤드류 박 변호사 사무소’를 세운 이래, 약 천만 건 이상의 교통사고 케이스에 대한 판결과 성공적 합의를 이끌어 낸 것으로 유명하다. 박 변호사는 Columbia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Syracuse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 뉴욕 맨해튼과 뉴저지에 오피스를 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 하고자 노력한다. 시작은 혼자였지만 어느덧 지역 사회의 큰 로펌으로 성장한 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한국인 변호사들뿐 아닌 여러 국적의 전문 변호사 및 스탭들로 미국에 거주하는 다국적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것과 다년간의 경험에서 비롯된 효과적이고 깔끔한 케이스 처리로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온 데 있다. 어느덧 한인 사회에 영향력 있는 위치에 자리한 앤드류 박 변호사. 그런 그가 평소 기부와 장학 사업에도 좋은 뜻을 펼치고 있다 하여 그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안녕하세요. 변호사님, 인사 나눌 수 있어 반갑습니다. Covid-19 사태로 어려운 이 때, 여러 가지 좋은 나눔의 본을 보여주고 계시다 들었는데요, 최근 4월에 있었던 <21 희망 재단> 기부 이야기 먼저 들어볼 수 있을까요? A : 안녕하세요, 앤드류 박 변호사입니다. 이렇게 맘앤아이 지면을 통해 인사드릴 수 있어 반갑습니다. <21 희망 재단> 은 올 상반기 코로나로 모두가 어렵던 때 저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재단 측에서 ‘코로나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신분이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정부 혜택을 못받는 한인분들을 돕고자 한다 하셨습니다. 제가 별도의 활동을 통해 하는 것보다 재단을 통해 서류 미비자 분들을 돕는 게 더 전문적이겠다 생각했고, 또 다른 분들에게도 재단의 취지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겠다 싶어 기쁘게 참여했습니다. 작지만 꼭 필요한 분들과 한인 가정들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앤드류 박 변호사는 지난 4월 16일 21희망재단 측에 1만불의 성금을 쾌척했다.) <2019 제 7회 설창 앤드류 박 장학 재단 시상식> Q. 2013년 <설창 앤드류 박 장학재단>을 세우고, 장학 사업도 꾸준히 해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학 재단 이야기와 이번 2020년도 장학생 모집이 좀 더 특별하다고 들었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A : 평소 한인 학생들이 한인 사회의 도움 아래 공부할 기회를 갖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우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설창 장학 재단>은 재미교포 2, 3세뿐 아닌 한국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생들도 선발 대상에 포함시키고 있는데, 실제 많은 유학생들이 미국에서 졸업 후 취업 비자 등을 통해 교포 사회의 일환이 되기도 하고, 또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한인 재단으로부터 도움 받은 경험을 통해 향후 미주 교민 사회에 애정을 갖고 교류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바램 때문입니다. <설창 장학 재단>은 저 외에 한인 커뮤니티의 여러 자문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성적뿐 아닌 한인 사회에 기여한 바 또는 앞으로 한인 사회를 위한 계획 및 포부 등에 중점을 두고 검토, 선발합니다.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성장해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할까요. 2013년 설립 이래 7년간 수십 명의 장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왔는데, 특별히 올 2020년에는 시대적인 특수성을 반영해 선발 방식을 조금 변경해 보았습니다. 체류 신분이나 서류가 조금 불충분할 수 있는 학생들도 모두 지원할 수 있게 했으며, 올해 에세이의 주제는 “왜 앤드류 박 장학금이 필요한가? (Why do you need the Andrew Park Scholarship?)”로 코로나로 […]
Francis Cha, 차희원 작가와 함께 나눈 이야기
2020년의 가장 기대되는 소설 Francis Cha, 차희원 작가와 함께 나눈 이야기 인터뷰, 글 손민정 에디터 사진 제공 차희원 작가 Francis Cha, 차희원. 뉴욕 브루클린에 살고 있는 두 딸의 엄마다. 미국 미네소타에서 태어나, 경제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텍사스, 영국, 홍콩 등 여러 곳에서 두루 살았다. 서울살이도 잠시, 중학교 3학년 때 다시 도미하여, 문예 창작으로 다트머스와 콜롬비아 대학원까지 마쳤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도 방학 때는 늘 한국의 부모님께로 향했다. 긴 시간 여러 환경, 여러 나라에서 경험한 복잡하고 다양한 세계, 그리고 아시아인으로서 겪었을 마이너리티…… 하지만 차 작가는 그 시간을 통해 더욱더 당차게 한국에 대한 마음을 지켜나갔고, 한국에 관련된 작업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그리고 올해 4월, 드디어 미국 땅에서 그 결실인 첫 소설을 펴냈다. <If I had your face (출판사 Penguin Random House)>.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뉴욕 한복판에서, 또 워킹맘으로 자신의 꿈을 멋지게 이루어 가고 있는 차희원 작가를 만나 보았다. 글, 창작에 대한 꿈 “한 8살 즈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고 학교 문학 잡지 편집장으로 활동하다 대학원에 가서도 문예 창작을 전공했습니다. 대학원 1학년 때 이 <If I had your face> 소설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출간하기까지 거의 10년 걸렸네요. 그 중간에 많은 일이 있었어요. 소설은 시간 날 때마다 쓰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