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시험에서 가장 점수를 높이기 어려운 파트가 Reading section이라고 누구나 알고 있다. 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순간 느끼는, 나의 Dream school 지원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그 즐거운 기분. I did it!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은 아닌 Reading 고득점. 그러나, 한번 만들어 보자는 투지가 가득한 그 작전 계획에 조언하고자 한다. Yes, you can do it!
글 Ann Ahn Head Counselor, MEK Review
나의 방식으로 읽어 내는 습관
우리는 흔히 경험한다, 나의 방식으로 읽어 내는 습관이 있음을, 그리고 그로 인해 생겨나는 여러 오류를 학생들은 이런 습관으로 생긴 오답들을 “Careless mistakes!”라고 표현한다.리딩에서의 이 실수는 수학에서처럼 정, 오답을 바로 주지 않으므로, 고쳐 나가는데 아주 큰 노력을 요구한다. 내 식으로 그냥 읽어 내는 습관이 만드는 실수는 팩트로 바로 정 오답이 가려지지 않는 문제에서 실수를 만들게 되는데, 결국 제일 나중까지 득점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남게 되는 부분이다. 리딩을 지도하는 선생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들이 이 습관에서 눈을 뜨게 해주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안에 고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본다.
리딩이 왜 어려운가? 왜 점수를 못 만들까?
리딩 시험이 어려운 이유는, 팩트로 눈에 보이는 답을 읽어 찾아내는 단순한 스킬이 아닌, 문맥의 의미를 생각하여 파악하고 문제 출제자가 원하는 답을 찾아내야 하는 기술을 평가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현재 SAT의 리딩시험을 살펴보면, 문맥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여러 기술을 평가하고 있는데, 단어가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를 묻는 문제부터, 문단 전체를 요약하는 기술과 주제를 알아내는 문제, 그리고 추론을 요하는 문제들이 문제의 난이도를 여러 폭으로 만들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이 스킬들은 결국 문제 출제자나 작가의 의도를 간파하는 나의 통찰력과 소통의 기술을 평가하는내용인 것이다. 만점에 가까운 득점을 하는 학생들은 이 스킬의 수준이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것이니, 단순한 시험 연습 과정으론 절대 생겨날 수 없는 일임을 분명히 짚어 두고 싶다. 머리 속에 얼른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바로 “몰라요”라고 답하는 요즘의 학생들에게 리딩은 몹시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리딩은 생각과 소통의 기술을 묻는 시험인 것이다.
리딩의 연습은 의미를 파악 하려는 노력의 연습
리딩 시험 준비를 할 때 가장 먼저 항상 나오는 단어는 Practice이다. 무엇을 어떻게 Practice 하는가? 만일, 이 Practice가 바른 방법이 아니라면, 결국 나쁜 습관을 고착시키는 아주 고약한 프로세스가 될 것이다. 이 문제가 가장 두드러지는 대상이 리딩 기초가 아주 부족한 학생들의 시험 준비 경우이다. 이 경우의 학생들은 본인의 방법으로 읽어 나가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낮은 수준의 수업을 받아 왔었으므로 작가나 지문의 의도를 파악해서 읽어내는 Practice를 해 본 경험이 없었을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습관이 어떤 경우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저 무엇을 요구받는지 파악도 안되고 계속 득점을 못하게 되니, 모든 순간에 좌절감만 쌓이는 딱한 경우이다. Practice가 계속되는 좌절감을 주게 될 때 이 과정은 득점을 향할 수가 없다.
미리 알게 되면, 교정 가능한 리딩 스킬
SAT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되는 여러 스킬 중 가장 난이도가 높고, 많은 득점을 좌우하는 스킬이 Reading closely(Inference) 즉, 추론의 기술이다. 그런데, 고등학교의 어너반이 아닌 영어 수업을 받아온 학생들은 이 스킬을 요구하는 교과 내용이 아주 적거나 없어, 경험을 거의 해보지 못하고 SAT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 이 문제는 사실 미리 발견할 수 있음도 짚어두고 싶다. 초등학교 때부터 보는 여러 표준화 시험들은 이 스킬들을 계속 평가해 오고 있으므로 사실상 자세히 살펴보았을 때, 왜 학생이 고등학교에 어너반 진입이 안 되었는지를 잘 살펴보면 이 문제가 계속되어 왔음을 찾아 낼 수 있다. 이 문제를 안고 SAT 시험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면 길게 만들어져 온 습관과 경험을 뒤 바꿀 준비로 임해야겠고 또한 노력의 투자를 작정해야 할 것이다.
단어학습과 리딩 문제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많이 읽은 아이들과 아닌 아이들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읽는 습관이 아주 잘 되어있는 학생들은 다소의 리딩 훈련으로 쉽게 고득점에 다다르게 된다. 그러나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학생들이라고 리딩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만일 리딩의 방향을 좌우하는 열쇠를 간파할 수만 있다면 리딩의 습관이 안 되었더라도 쉽게 해결이 가능할 것이다. 그 열쇠가 바로 단어이다. 문장과 문단, 글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고자 할 때 작가는 적합한 단어를 골라 쓸 것이다. 그 단어로 긴 문장을 짧게 함축시켜 전달하고자 할 것인데, 이 단어를 파악하느냐에 따라 문맥 파악이 되고 안 되고가 정해진다. 이것을 찾아내는 스킬이 Word in context이며, 쉽게 점수를 만드는 방법이고 문맥에서의 역할로 추론을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다. 책을 많이 읽지 않았지만, 리딩의 득점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건 바로 이 단어 학습이다.
집중력, 그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내려는 인내심
SAT 시험 시간은 3시간이며, 항상 첫 65분이 리딩시험이다. 학생들의 학교에서의 한 수업 시간이 보통 45분인 것과 비교한다면, 이 시험 시간 동안 읽어내고 생각해내야 하는 것을 끊임없이 집중해야 하는 인내심은 무엇보다 어렵고 또 가장 우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믿을 수 없는 얘기인지도 모르나, 시험 도중에 잠드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잠들어 버리게 만드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피로감, 혹은 포기해 버리고자 하는 충동에너지, 인내심의 연습이 실전 시험에 대비하는 모의시험이다. 모의시험의 횟수가 충분해야 하고 짧게 줄여서 하는 모의시험의 연습이 위험한 것은 이런 이유이다. 짧게 줄여서 하는 시험에서는 더 높은 득점을 하는 경우가 흔한 것이 이런 문제를 명확히 설명해 준다.
중학교를 시작하면서 어너반에 진입하게 되었다면 리딩 스킬(독해 스킬)에 파란불이 켜졌다고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시작으로 어너반의 수업 내용은 이 독해 스킬을 연마하는 중요한 훈련의 역할을 할 것이다. 리딩 스킬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의 좋은 독서 습관이 리딩 훈련이 잘 되게 해주는 길을 열어 주게 되지만, 이 시작이 늦었다고 리딩의 고득점을 포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꾸준한 단어 공부, 바른 리딩 훈련과 습관을 만들어 나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있다면 이 노력의 하루하루가 학생의 미래를 다른 길로 가게 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 단언한다. 습관을 고쳐나가는 일, 그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일을 해 내는 학생들에게 큰 박수로 격려해 주고 싶다.
Ann Ahn
MEK Lab
– Math, Writing, Literacy 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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