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RESTAURANT_THE BARI

인터뷰, 글  허세나 에디터 ,  사진 배강수

현대와 전통의 맛이 공존하는 곳, The Bari

차분한 곡선이 물결치는 하얀 벽, 셰프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오픈 키친, 110평이 넘는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더 바리는 레스토랑의 좋은 점을 두루 가지고 있다. 멋진 인테리어와 경험해보지 못한 특별하고 맛있는 요리,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 바로 그것이다. 전통적인 한식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요리를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마치 고급 레스토랑의 별미를 먹는 느낌이 들게 할지도 모르겠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만나 같은 요식업에 몸을 담은두 친구의 비즈니스라는 점 또한 이곳의 서비스와 음식의 팀워크를 더욱 빛나게 한다. 커플 간의 더블데이트, 오랜 친구와의 저녁 식사, 상사의 생일 등 모두의 시간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이곳, 더 바리를 소개해본다. 

각자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등학교에서 친구로 시작해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하게 된 파트너 Danny Hahn (식당 관리 및 비즈니스 경영)과 Mason Rhee( 셰프)라고 합니다. 

식당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식당의 메인 주축은 한식이에요. 메인을 바탕으로 20-30%는 이탈리안, 프렌치, 일식, 아메리칸의 음식을 퓨전 모던화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전통 음식의 기본을 중요시하되 인터네셔널한 요소를 가미해서 저희만의 독특한 고급요리로 승화를 시켰습니다. 인테리어도 그것에 맞게 고급 캐쥬얼로 단장을 하였고 음식의 적정 가격 또한 저희 가게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당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예전부터 둘 다 요식업 쪽에 종사를 하고 있었고 다른 곳에 일할 때는 아무리 개인이 잘한다고 해도 우리 마음대로 하지 못 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마음이 맞는 친구와 추구하고자 하는 레스토랑의 컨셉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저희 둘 다 32가 쪽에서 일을 했었는데 10-20년 전과는 다르게 여러 나라의 관광객들도 더 많아지고 한식당도 한인 셰프들을 주축으로 한인타운이 아닌 맨해튼의 여러 지역에 생기기 시작하면서 미국마켓에 뛰어보자고 생각했죠. 그래서 맨해튼 노호(NOHO)에 더 바리를 열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작년 2018년 5월이었습니다.

식당 이름을 바리로 짓게 되신 이유가 궁금한데요.

바리는 한국 전통 말로 밥그릇이라는 뜻이에요. 어감도 좋고 발음하기도 쉬워요. 저희가 추구하는 식당의 색깔과 맞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식에도 각자의 맛이 있듯이 그의 맞는 옷이 있거든요. 저희가 만드는 특별한 음식을 최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옷, 그릇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음식을 창작할 때 그의 맞는 그릇도 직접 고르죠.

아직 연 지 1년도 채 되지 않으셨는데요, 반응은 어떤가요?

식당의 반응은 좋아요. 주중에는 좀 느린 편이지만 주말에는 꽉 차는 편이죠. 한 번에 150-200명의 사람이 식당 안에 있을 때도 있어요.

다른 곳과는 다른, 바리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저희 레스토랑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큰 규모로 일단 테이블 간의 공간이 넓고 높은 천장으로 인해 실내가 쾌적해요. 어떤 행사이든 어떤 규모의 손님이든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장소인 것 같아요. 큰 그룹의 손님들이 오셔서 생일이나 행사를 하실 수도 있고 커플이 오셔서 로맨틱한 식사를 하실 수도 있죠. 

또 다른 특징은 단연 음식이에요. 다른 곳에서 접해보지 못한 맛이죠. 이 음식은 저 가게와 비슷하다,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 같다는 맛이 거의 없어요. 80%는 저희만의 다른 옷을 입혔으니까요. 물론 나머지 20%는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고픈 마음에 전통 한식인 찜닭, 갈비찜, 비빔밥 등을 만들고 있고요. 신선함을 위해 식자재를 현지 농장에서 받고 김치는 물론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소스도 직접 만들어요. 맛의 건강을 위해 조미료는 전혀 첨가하지 않죠. 한국에서 공수해오는 건 여기서 구하지 못하는 제대로 된 맛을 가진 간장, 고춧가루 같은 것들이에요. 튀기는 빵가루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일반 빵을 쓰면 기름에 금방 타기 때문에 공장에 직접 주문을 한 우유 식빵으로 만들어요. 사소하다 보일 수 있는 것이 차별화된 맛의 차이를 만들거든요. 

음식의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재료에서의 영감도 있지만 모든 건 기본에 중점을 두어요. 저희 음식에 추구하는 색깔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기본이 되는 시간과 불 조절 그리고 전통재료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나의 맛이라도 제대로 나오면 다른 걸 접목했을 때 서로의 맛이 더 살아나거든요. 재료의 대표적인 예로는 삼대 진미라고 불리는 푸아그라와 트러플 같은 귀중한 재료를 음식에 접목하여 음식의 맛을 높여주고 있어요. 트러플 파테라는 것을 만들어 요리에 많이 쓰고 있고요. 레스토랑의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바리 파스타는 푸아그라와 트러플 기름이 들어간 불고기를 더했고요, 클래식한 요소와 퓨전의 요소를 합친 크림 쌈장 퓨레를 베이스로 한 해산물 파스타도 만들죠. 다른 곳에서 접목하지 못하는 재료들이 어우러져 ‘어, 트러플로 이런 음식도 만들 수 있네?’ ‘이 집은 우동을 만들어도 이게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 해요.

인테리어도 굉장히 눈이 가는데요, 

식당 인테리어에 경험이 많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수진 씨의 포트폴리오가 마음에 들어 작업을 같이하게 되었어요. 전체적으로 식당에 동양적인 느낌을 나게 하고 싶었어요. 물결 모양의 하얀 벽을 만들어 차분하지만, 생동감이 느껴지게 하였고 부스 좌석엔 아치형으로 각각의 공간을 만들어 Jack Fuller의 작품과 함께 더욱 친밀한 공간을 창출했어요. 구체 모양의 입체적인 유리 조명은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하세요. 큰 공간에 차분하고 깨끗한 공간을 만들었어요. 어떤 자리에 앉아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게 자리를 배치해놓았고요. 

식당을 운영하다 보면 사생활을 가지시기 어려울 거 같은데 어떠세요?

Mason Rhee-레스토랑은 5시에 열지만 보통 10-11시쯤에 나와서 장사 준비를 해요. 그 전에 할 일이 어마어마하거든요(웃음). 점심 장사를 하는 토요일 일요일은 더 일찍 나오고요. 음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기본이 되는 재료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에게 주방은 단순히 돈을 벌고 일을 하게 해주는 곳이 아니라 책임감 있고 열정이 있어야 할 장소라는 걸 인식하게 하고 그런 팀을 만들어나가는 게 중요해요. 재료준비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채소와 고기의 신선도가 달라지는데 그에 대한 프렙도 하고 팀 미팅도 해요. 식당 외의 시간이 허락되면 집에서 음식 동영상도 보고 음식에 관한 책을 사서 보면서 연구도 해요.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면 이렇게 하지 못할 것 같아요.

Danny Hahn-식당, 손님, 일하시는 분들 관리에 회계와 비즈니스까지 하다 보면 정말 일주일이 금방 가요. 저는 그 외의 시간은 운동을 좋아해서 거의 운동을 해요. 원래는 저희가 7일 내내 쉬지 않고 일을 했는데 느낀 게 이렇게 일하다가는 금방 축이 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를 위해 좀 쉬자 해서 서로 번갈아 가면서 쉬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 있으시면 부탁드릴게요.

더 바리에서 해피 아워 이벤트를 하고 있어요.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후 5-7, 일요일은 4:30-6:30까지. 바에 앉으면 음식과 술이 모두 10불 미만 예요. 크라프트 칵테일, 와인, 여러 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요. 또한 자리가 120-150석이 되니 결혼이나, 약혼, 생일 등등의 이벤트로 적합하고 단체 그룹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좋으니 많이 사람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더 확고한 우리

만의 색깔을 가지고 많은 사람에게 하나의 단골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바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417 Lafayette St, New York, NY 10003       

월: 5 pm – 11 pm  

화-목: 5 pm – 11:45 pm 

금: 5 pm – 12:15 am 

토: 11:30 am – 4 pm / 5 pm – 12:15 am 

일: 11:30 am – 3:30 pm / 4:30 pm – 11:00 pm     

(646) 869-0383 

www.thebariny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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