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ew American Hero

Artist 전혜리(Hyeri Chun) / Dwight-Englewood Highschool 10th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 살때 미국에 왔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킨더가든 미술수업에서 작은동물들을 그렸던 게 기억 나요. 초등학교 1학년 때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가족들과 미술관이나 갤러리에 가서 작품 보는 걸 좋아했어요. 5학년 때 미국으로 다시 오고부터는 학교 미술시간이 너무재미있었어요. 중학교 때는 라크로스, 바이올린, 뮤지컬 시어터, 노래, 테니스, 농구 등 학업, 예술및 기타 취미 활동의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했어요. 워낙 많은 것들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미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구본정 선생님을 만나 아트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으로 미술수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드로잉과 페인팅수업 덕분에 선과 색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웠어요. 현재는 미술과 함께 바이올린, 라크로스, 뮤지컬, 자원봉사도 계속하고 있어요. 앞으로 대학에서는 미술과 함께 비지니스를 공부하고 싶어요. 마케팅과 예술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작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제목은 ‘The New American Hero(새로운 미국의 영웅)‘입니다. COVIC19로 인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 캡틴 아메리카와 의료진들의 모습을 오버랩했어요. 특히, 오랜시간 마스크와 고글, 방호복을 입고 일하면서 생긴 얼굴의 상처가, 자신의 편안함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살리려는 의료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세상을 구하는 마블무비의 수퍼히어로 같은 존재들이라는 생각에서요. COVIC19로 인한 판데믹 상황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고분군투하고 계시는 모든 노동자들께 작품을 통해 감사함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 작품으로 응모했던 대회 이름은 ‘Congressional Art Show Competition‘ 이에요. 미국 전체에서 각 하원의원 선거 지역구 별로 대회를 열어 그 중 1등 작품들을 모아 1 년간 워싱턴 디씨 미국회의사당에서 전시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져요. 저는 뉴저지 9 선거구(Rep. Bill Pascrell)에서 1 등을 했어요. 올해 대회 주제는 ‘애국심‘이었는데, 제 작품이 주제에 잘 맞았던 것 같아요. 대회 마감일은 5월 22일 이었고, 대회 결과는 6월 9일에 나왔어요. 제 작품이 미국 국회의사당에 걸린 다는게 믿기 힘들 정도로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