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으로 공항이 달라졌어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COVID-19 봉쇄 조치가 풀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의 억눌렸던 욕구를 분출이라도 하듯이 산과 들과 해변을 찾고 심지어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하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서 도사리고 있는 바이러스의 위협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이런 변화는 여행객들에게도 예외일 수는 없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좁은 공간에 갇혀 있어야 하는 여건상 공항에 대한 방역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미 연방교통안전청은 공항 검색대에 대한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과 더불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 놓고 실행 중에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공항을 찾은 여행객들이 낯선 시스템에 당황하지 않도록COVID-19 이후 달라진 공항 검색대 이용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김향일 에디터

01 가장 먼저 검색대에 들어서기 전 입구에 서 있는 보안 검색대 직원에게 탑승권을 건네 주면 안된다. 여행객 본인이 직접 종이 또는 전자 탑승권을 리더기에 스캔한 후 직원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탑승권을 손에 들고 보여 주기만 하면 된다.

02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모든 음식물은 따로 분리해야 한다. 여행객들은 항공기에 들고 탈 음식을 따로 투명 비닐봉지에 담아 엑스레이 검사를 위한 플라스틱 통에 분리해 넣어야 한다. 휴대용 가방(Carry-on bag)에 음식물을 남겨 두면 알람이 울릴 수 있어 이 경우 검색대 직원이 조사를 위해 여행객의 가방을 열어 볼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직원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높아 지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03 그동안 3.4온스 이상의 액체나 젤 타입 물건은 소지가 불가능 했는데 COVID-19 유행으로 한가지 예외 품목이 생겼다. 바로 손 소독제다. 1인당 최대 12온스까지 액체 손 소독제의 기내 반입이 가능해졌다. 단,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손 소독제는 가방에서 꺼내 따로 분리 검사를 해야 한다.

04 소지품 엑스레이 검사 도중 금지 품목(랩탑, 액체, 젤, 에어로졸, 대형전자제품 등)이 발견되면 여행객은 직접 자신의 가방을 들고 엑스레이 검사대를 벗어나 물품 처리 테이블로 이동해 금지 품목을 꺼내 폐기한 후 다시 엑스레이 검사대로 돌아와 가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검색대 직원들이 하던 일을 여행객 본인이 직접 해야 하며 이는 검색대 직원들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05 엑스레이 검사를 위해 허리 벨트나 주머니 속 물품, 지갑, 열쇠, 휴대전화 등 그동안 따로 꺼내 플라스틱 통에 넣었던 이런 물품들은 이제 플라스틱 통대신 자신의 휴대용 가방(Carry-on bag)에 넣은 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물론 이 경우는 강제성이 없어 공항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06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보안선을 넘지 않는 한에서 여행객과 직원들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고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보안 검색대대기 줄에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한 표시가 바닥에 붙어 있고 각 검색대에도 여행객들이 시차를 두고 들어서게 된다.

07 마스크 착용은 권고 사항이다. 공항 직원들은 현재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승객들에게도 체크포인트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단, 여행객들은 검사 도중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