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건강 지키는 KCS의 무료 B형 간염 검진
글 KCS 간 건강팀
B형 간염은 예방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혈액 검사를 통하여 B형 간염 항체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B형 간염은 간에 B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HBV)가 감염되어 발생하는 간 질환의 일종입니다. B형 간염은 한국인을 포함, 아시아인의 감염률이 높은 편입니다. 미국에서도 100만 명의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B형 간염에 감염되어 있으며, 감염률은 12명 중 1명 정도입니다. B형 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이며, 간경화나 간경변과 같은 심각한 질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이 진행되기 전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만성 B형 간염 환자 세 명 중 두 명은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B형 간염 경로와 증상
B형 간염은 보통 체액 또는 혈액을 통해 감염됩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B형 간염에 걸린 어머니로부터 전염될 수 있으며, 보호되지 않은 성 접촉이나 수혈, 오염된 주사기 또는 면도기의 재사용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 및 식기 공유, 악수, 키스, 포옹, 모유 수유로 감염되지는 않습니다. B형 간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감염된 사실조차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적 증상인 열, 피로, 근육통, 식욕 부진 또는 구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예방법
B형 간염 예방은 백신 접종으로 가능합니다. 먼저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B형 간염 보호 항체가 없는 경우 백신을 맞아 B형 간염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백신은 총 2회 또는 3회 접종합니다. 접종 후, 체내 항체가 형성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합니다. 백신이 필요할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거나 가까운 약국에서 백신 접종이 가능한지 문의하고 접종 받으시면 됩니다.
B형 간염 치료 및 관리
만성 B형 간염의 경우엔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증상이 없어도 최소 일 년에 한 번은 간 전문의나 주치의와 상담하고, 정기 혈액 검사와 간 초음파를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간을 손상하고 있지는 않은지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만성 B형 간염 완치제는 없지만, 치료는 가능합니다. 약물 치료법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고 간 손상이나 간 질환이 생길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약물은 항상 간 전문의 또는 주치의와 상의해서 본인에게 적합한지 확인 후 복용해야 합니다. 모든 만성 B형 간염 감염자는 정기 검진을 통해 심각한 간 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계속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KCS 간 건강팀
(Check Hep B Patient Navigation Program)
저희 KCS 공공보건 리서치 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뉴욕시 지원으로 뉴욕시 보건국과 함께 특히 B형 간염 감염률이 높은 아시아계 이민자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B형 간염 관련 교육, 검진 서비스, 여러 사유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을 의료진들과 연결하여 B형 간염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현재 KCS 공공보건부는 격주 화요일마다 KCS 뉴욕 한인 봉사 센터 베이사이드 지점에서 무료 B형 간염 검진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 번도 B형 간염 검진을 받지 못하셨다면 KCS 공공보건부 간 건강팀으로 문의하셔서 검진 예약을 하실 수 있습니다. B형 간염 검진을 통해 항원 항체를 확인하여 나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세요.
*참조: CDC와 Hep B Foundation 일부 내용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