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제철 _ Financial Advisor, Fordham MBA ☎ (201) 981-0025

경력 20년인 재정 설계 전문가로 뉴욕 포담 대학(Fordham Univ.)에서 MBA를 전공했다. 뉴욕 및 뉴저지 지역에서 오바마케어 전문 에이전트로 수많은 세미나를 열고 체계적으로 가입을 도와 빌 파스크렐 뉴저지 연방 하원과 홀리네임 병원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호에 고소득자에 대해서도 오바마케어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바이든 행정명령에 대한 안내를 하였는데 여기 한 가지 추가된 것이 실업 수당 수령자에 대한 추가 지원이다. 원래 실업수당은 소득세를 내야하는 소득의 한 종류로 이것도 많이 받으면 보험료가 올라갈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이었는데 소득이 줄어 실업수당을 받는 사람들에게 높은 보험료를 부과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데에서 시작된 논의로 2021년에는 실업수당을 받으면 아예 보험료를 최저 수준으로 낮춰주는 제도가 시행되었다.

자격기준은 2020년이 아닌 2021년에 실업수당을 받은 사람으로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받았다면 온 가족이 혜택을 받는다. 또한 받은 기간도 따지지 않기 때문에 2021년에 1주라도 받았으면 해당이 된다. 게다가 실업수당을 제외한 다른 수입이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기 때문에 배우자가 고소득자인 경우도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의 주요 요지는 보험료를 최저수준으로 낮춰주고 가장 좋은 코스트 쉐어링 리덕션 플랜(CSR Plan, Cost Sharing Reduction Plan)을 적용해 준다는 것이다. CSR 플랜은 디덕터블, 코페이, 코인슈어런스 등 건강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의료비를 추가로 낮춰주는 플랜이다. 이번 년도에 실업수당을 받아 이 플랜을 받게 되면 보험료는 거의 무료에 가깝게 되고 보통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인 디덕터블이 불과 몇 십 불에 불과하게 된다. 코페이는 대부분 10불, 가입자가 최대로 부담하게 될 수 있는 한계를 정해 놓는 회원 의료비 최대 부담금(OOPM, Out of Pocket Maximum)도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아무리 큰 수술이나 입원 등의 고 비용이 나오게 되도 가입자는 천불 정도의 부담금만 내면 나머지는 모두 보험사에서 내주게 된다.

이번 코비드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에서는 여러 가지 부양책과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것들을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모른 채로 지나가 버리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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