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으로 부터 얻은 교훈

2020년은 세상을 바꾼 무서운 COVID-19 팬데믹으로 대부분 기억될 것입니다. 이번 팬데믹은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를 비 롯해 우리가 입는 것부터 쇼핑하고 배우고 일하고 소셜라이 징 하는 방법까지 우리 삶의 방식 모두를 변화시켰습니다. 올 해가 오기 전에는 이런 팬데믹 상황은 공상 과학 소설에서나 상상할 수 있는 것이었지만 이제 이것이 실제가 될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 을 것입니다. 올해는 많은 사람들이 잊고 싶어 할 정도로 정말 많은 상실 과 파괴가 발생한 해였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볼 때 팬데믹은 모든 의료 분야를 무기력하게 만들었 습니다. 수년간의 모든 트레이닝과 실습,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의 약품과 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굴복하 게 만든 것입니다. 질병의 감염 경로는 예상하기 힘들었고 많은 치료방 법들이 효과가 없거나 너무 적었고 아니면 너무 늦었습니다. 중환자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은 약 80%였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응급 실에 머물거나 임시 병상을 사용하는 등 우리의 의료 시스템은 넘쳐나 는 환자들로 마비되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하버드와 베일러 같은 최고의 의료기관 협회에 소속된 의사들이 공동 저술했다는 위 조된 보고서가 유명 매디컬 저널에 실리는 등 잘못된 정보가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효과적인 치료법과 백신이 개발 되기를 소망할 것이고 이런 면에서 이번 팬데믹은 과학이 실제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팬데믹 동안 자신의 건강에 대한 경각심 을 더욱 갖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발생 초 기 3개월 동안 미국인 들의 평균 체중은 약 12파운드 증가했습 니다. 우울과 불안 증 세를 보이는 비율도 급격히 증가해 성인의 40% 이상이 정신건강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평소의 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젊은 세대에서는 63%가 불안과 우울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 며 지난 8월 한 달 동안 자살을 생각했다는 비율도 25%나 되는 것으 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무시됐던 암이나 다른 감염병에 대 한 증가 추세도 현재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단지 성병의 비율만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제 공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침내 필요했던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생명이 얼마나 쉽게 위협받을 수 있는지 깨닫게 되었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질병에 걸려 투병하거나 사망한 자신의 직장 동료와 가족, 교사, 친구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좋은 면이든 나쁜 면이든 자신의 가족들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자녀들이 부모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이것은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극심한 피해 지역에서는 이혼율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지역사회적으로는 이번 팬데믹이 우리 모두가 얼마나 긴밀히 연결돼 있는지 확연히 보여줬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우한의 작은 사례로부터 시작돼 몇 달 만에 전 세계로 확산됐다는 사실은 우리가 말 그대로 서로 어떻게 접촉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동시에 지난 수 십 년간의 기술 발전 덕분에 우리는 직접적인 대면 접촉 없이도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일을 할 수 있었고 줌(Zoom)과 페이스타임(Facetime), 수많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서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면에서 우리는 역사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팬데믹에 더 잘 준비돼 있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