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이름이 있다면 ‘엄마’일 것이다. 가장 바쁜 이름 또한 ‘엄마’가 아닐까 싶다.  또 그에 못지 않게 바쁘고도 위대한 이름을 하나 더 꼽으라면 ‘의사’가 빠질 수 없겠다.  2018년 새해를 맞아 홀리네임 병원 엄마닥터 4인과 테마 인터뷰를 기획했다. 엄마와 전문의라는 두 가지 위대하고도 바쁜 이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엄마닥터들의 이야기는 엄마로서 딸로서, 학생으로서,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모두와 한 부분 공통분모를  공유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일 것이다. Holy Name, 엄마와 닥터사이. 홀리네임 엄마닥터 4인을 만나보자.

맘앤아이: 오늘은 홀리네임 닥터분들, 그 가운데서도 엄마닥터 4분을 특별히 모셨습니다. 전문직의 특성상 의사라는 타이틀 하나만으로도 너무 바쁘실 것 같은데 거기다 엄마라는 더 큰 타이틀을 모두 갖고 계세요. 엄마닥터의 일과는 어떤가요?

윤혜남 :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제 아이들을 다 키우고 자유에요. 아이들 아침 챙겨줘야 하는 것도 다 끝나고~. 이제는 일어나면 오피스 가는 게 일상이에요. 이제 가끔 아이들이 집에 올 때 맛있는 걸 해 주는 정도죠.

김루비 : 의사보다 엄마로서의 일상이 더 도전이 되는 것 같아요. 학업이나 피아노 같은 건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오는데 육아는 그런 규칙이 없으니까요.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최선을 다하지만 이게 최선인지 항상 스스로 묻는 게 일이에요. 내가 최고의 의사다, 최고의 엄마다 라고는 말 할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양쪽 다 100%는 아니어도 80%를 목표로 아이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엄마, 환자들에게도 최고의 의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사라 : 많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이제 20개월이 된 아이의 초보 엄마라 서툰 게 너무 많아요. 메디컬 스쿨은 정석이 있고, 그 분야에서 제일 좋은 책이 뭔지 찾아보고 또 최고의 전문가를 찾아서 공부하면 되는데 육아는 정석이 없다는 게 어려워요. 제가 잘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ㅎㅎ 의사로서의 일과 엄마로서의 역할 두 가지를 해 나간다는 게 쉽지는 않지만 너무 부담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하려고 하고 있어요.

이소희 : 저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서 그래도 조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여전히 일과 육아 두 가지는 갈등관계에 놓일 때가 많죠. 딸아이가 5살인데 엄마가 일하러 가는 걸 싫어해요. 꼭 가야하느냐 나랑 놀면 안되느냐고 할 땐 어렵죠. 그럴 때 마다 일하는 게 어떤 건지, 엄마가 하는 일의 가치를 아이에게 설명해 주려고 많이 노력해요. 여전히 5살 아이에겐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래도 천천히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어요. 엄마로서, 의사로서 발란스를 맞추어가는 것이 관건인 것 같습니다.

김루비 : 한가지 더하자면,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속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기 힘들다는 점이 아쉬워요. 풀타임 엄마들은 커뮤니티가 있어서 서로 도움도 되고 의지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는 월-금 고정스케줄로 일하는 게 아니고 어떤 일을 계획하려면 두 달 전부터 스케줄을 조절해야 하다 보니 또래 엄마들과 무언가를 같이 한다는 게 쉽지 않거든요. 엄마들이 친해야 아이들도 또래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그럴 기회가 없다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 때가 많죠.

맘앤아이. 많은 직장 여성들이 일 적인 성공과 행복한 가정 꾸리기라는 두 가지 가치 사이에서 비슷한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의사라는 타이틀은 뒤로 하고라도 전문직을 가진 여성으로서 일과 가정의 발란스를 어떻게 맞추어 가고 계신가요? 

김루비 : 모든 엄마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아이들과 너무너무 같이 있고 싶습니다. 그런 한편, 또 그만큼 일하러 가고 싶어요. 아이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이들을 보는 것 보다 일하는 게 훨~씬 쉽거든요!. ㅎㅎ 그래서 저는 사람들을 고용해요.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을 대신 해 줄 사람들을 고용하는 거죠. 저는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바로 편한 복장으로 갈아입고 땀나도록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려고 해요. 이웃 사람들은 아마 제가 의사인줄 상상도 못할 거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밖에 나가서도 춤추고 뛰고 어쩌면 저 여자 좀 이상하다 싶을 만큼  미친 듯 신나게 놀아주죠. 돈이 많아서 사람들을 쓰는 게 아니라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 사람들을 고용하고 돈을 쓰죠. 제가 집안일 하고 설거지 하면서 쓸 시간과 에너지를 온전히 아이들에게 쏟으려고 해요. 아침을 만드는 대신 아침을 같이 먹고 옷을 입혀 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죠.

윤혜남 : 아이들을 키울 때 저나 남편이나 둘다 너무 바빠서 함께 보낼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주말은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죠. 너 따로 나 따로가 아니라 모두 같이 할 수 있는, 그래서 취미도 모두 한가지로 통일했죠.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시작했는데 그게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도 좋더라구요. 독립한 뒤에 아이들이 집에 왔을 때 그냥 앉아서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같은 취미를 갖고 있다보니 액티브한 휴가계획을 짤 수도 있고  훨씬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소희 : 저는 조금 늦게 가정을 꾸린 케이스에요. 그래서 일적으로는 어느정도 안정한 상태라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서는 가정에 좀더 편한 게 집중할 수 있었어요. 특히 지금은 남편이 전적으로 아이들을 집에서 돌보고 있어서 조금 더 수월하죠.

맘앤아이: 딸, 아들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 볼까요? 아이들의 장래 희망이 무엇인지, 엄마처럼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가 있나요? 혹은 자녀가 엄마를 이어서 의사가 되었으면 하고 바라시는지?

이소희 : 아직 아이들이5살, 2살 너무 어려서 장래희망까지 생각하긴 조금 이른 것 같아요. 다만 아이들이 개개인의 취향이나 관심에 따라서 서포트 해 주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아버지가 의사셨고 세 딸 중에 제가 막내였어요. 자식 중 하나는 아버지를 따라 의사가 되길 바라셨는데 큰언니는 작가의 길을 택해서 갔고 둘째 언니는 법대로 진학했죠.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의사가 되어야 했어요. ㅎㅎ 처음엔 거부하기도 했었죠.  

박사라 : 저는 이민 1.5세에요. 이민 1세 부모님 밑에서 의대 학비를 스스로 벌면서 힘들게 공부해야 했어요. 다행히 이제는 제 아이가 의대에 가고 싶어 한다면 학비는 지원해 줄 정도의 여유가 있으니 아이가 원한다면 의대에 진학해서 공부하도록 돕고 싶어요. 그런데 저처럼 학자금 대출을 받아서 공부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윤혜남 : 무엇을 하든 자기한테 잘 맞아야 하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특히 의대는 사이언스를 좋아해야 하고 자기 성격에 잘 맞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 같은 경우는 엄마 아빠가 모두 의사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의사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보면서 자랐어요. 큰딸은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고 둘째도 의대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찾고 있어요.  셋째 역시 의대에 진학해서 셋 모두 의사의 길을 가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의사가 되려면 남들보다 공부를 오래해야 해요. 의대 8년에 레지던트로 4년, 총 12년을 하고 나면 20대는 지나고 서른이 넘어 있죠.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결정하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루비 : 저는 아이들과 신나게 놀아주는 편인데 놀다 보면 아이들의 적성을 발견하게 되요. 보면 딸은 좀 크레이티브한 작업들을 좋아하는 것 같고 아들은 언어나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아주 많아서 나중에 언어를 가르치거나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김 루비(통증과)

5살, 2살 두 아이의 엄마이자 통증과 전문의로 두 가지 이름이 부족해 각종 스포츠부터 K-Pop 댄스까지 섭렵하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인터뷰 내내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는 밝은 에너지의 소유자! 엄마와 의사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며‘현실적으로’ 80%  최고의 엄마와 80%  최고의 의사가 되고자 노력한다. 인생을 온전히 만끽하고 후회없는 삶을 사는 게 삶의 모토이다.

학력

  • Johns Hopkins University
  • UMDNJ-Robert Wood Johnson Medical School

경력

  • NewYork-Presbyterian Hospital of Columbia & Cornell (Residency)
  • Orthopedic and Spine Specialists Fellowship
  • American Academy of Physical Medicine and Rehabilitation

이 소희(내과)

내과 전문의로서 커리어를 안정적으로 쌓고 조금 늦게 엄마닥터에 합세했다. 일과 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삶 속에서  발란스를  맞추는 것이 관건.  5살 딸 위주로 취미 생활을  하다 보니 최근 본 영화가 ‘마이 리틀 포니’ 라며 웃음짓는 이소희 닥터에게서 행복감이 흘러난다.

학력

  • Tufts University Medical School

경력

  • 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 Residency & Fellowship at Thomas Jefferson University

맘앤아이: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사회적인 위치, 무게감 때문에 어쩌면 개개인의 다른 모든 부분이 그 뒤로 감추어지는 것 같습니다. 피아노를 치면 피아노치는 의사, 그림을 그려도 그림 그리는 의사라는 타이틀이 붙으니까요. 의사와 엄마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박사라 : 솔직히 말해서 일하는 것 외에는 부족한 게 많아요. 좋게 말하면 털털하고 좀 덜렁거리는 편이에요. 요리도 잘 못하구요. ㅎㅎ  그래도 관심을 가지면 또 잘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요즘은 재테크나 부동산 같은 분야의 공부를 시작해서 재미있게 보내고 있어요. 의사로서 일하는 것 외에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노력하죠. 개인적으로는 바이올린도 오랫동안 연주했고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기도 했었어요. 지금도 차에서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 걸 좋아하죠. 지금은 결혼하고 아이가 있으니 꼼짝마라 지만 어릴 땐 밖에 나가 노는 것도 좋아하고 파티도 많이 다녔어요. 놀려고 공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나가서 노는 시간을 벌려고 밤새 공부하기도 하고, 또 밤새 놀다 아침에 술이 덜 깬 상태로 도서관으로 직행하는 경우도 많았죠. 그 시절이 그립네요! ㅎㅎ

윤혜남 : 저는 어드벤처를 좋아해서 70년대에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러 다녔어요. 당시엔 스킨스쿠버 다이빙 자체가 요즘처럼 대중화된 시기도 아니었고 여자로선 더더욱 희귀(?)한 케이스였어요. 거기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죠. 그래서 우리는 결혼하고도 하이킹을 간다거나 아웃도어 어드벤처를 많이 즐기는 편이에요. 그 외에는 요리를 좋아해서 시간이 나면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 우리 아이들은 엄마 음식이 최고라고 치켜주니 기분이 좋죠.

김루비 : 저는 가족과 친구들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제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그들과 보내는 데 쏟아내는 편이에요. 내가 어떤 상황이든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 주는 것은 결국 가까이 있는 가족과 친구들이 아닐까 싶어요. 주말을 이용해서 걸스나잇을 계획하기도 하고 틈틈이 아이들이 유치원에 가면 생기는 작은 시간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운동을 하려고 해요. 최근에는 케이팝 댄스를 시작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모를 정도에요~

이소희 : 재미없게 들리겠지만 저는 새로운 것들 보다는 익숙한 것, 안정적이고 안전한 인생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부모님과 가족들 가까이 살면서 안정감을 느끼기도 하구요. 엄마와 닥터라는 타이틀 자체가 제가 된 것 같아요. 별개로 저 자신을 생각하기가 어렵네요. ㅎㅎ

맘앤아이: 홀리네임 엄마닥터 특집으로 만났습니다. 병원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요? 소아과, 내과, 통증과, 호스피탈리스트 등 각각 다른 분야의 전문의들이신데  각 분야를 대표해서 병원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엄마닥터들이 있는 걸 알면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할 때 한결 마음이 편할 것 같습니다.

윤혜남 : 저는 소아과이다보니 아주 어린 아기들부터 좀 큰 아이들까지 다양하게 만나게 됩니다. 아이들의 아픈 곳을 진료하고 치료하기도 하지만 자연스럽게 부모님들 상담도 많이 하곤 합니다. 저 역시 이민와서 세 아이를 키운 엄마이다 보니 엄마들의 마음을 그래도 좀더 이해한다고 할까요? 무엇보다 엄마들을 만나보면 이곳 사회구조를 잘 모르다보니 겪는 에로사항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본인들은 한국에서 자랐는데 아이들은 미국에서 키우다보니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죠.  중간에서 중재 하는 역할도 하고 또 아이들에게는 진로 상담도 제가 아는 선에서는 많이 해 주려고 합니다. 실제로 자기들이 뭘 원하는 지 어디로 가야하는 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럴 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도 해주고 또 팁을 주기도 하고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박사라 : 저는 입원 환자들을 진료하는 분야이다 보니 병원과 더 밀접하게 일한다고 봐도 될 것 같아요. 홀리네임 병원은 제가 의사지만 미국에 이런 병원이 있을까 할만큼 한국인 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병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전문분야마다 한인 의사들이 있어요. 한번은 한국 환자분의 모든 스페셜리스트 컨설턴트들이 한인의사였던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홀리네임으로 오시면 한인분들은 다른 어떤 병원보다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고 봅니다.

김루비 : 맞아요. 다른 병원과도 많이 일해 보았지만 홀리네임은 의사들에 대한 대우가 남다름을 느낍니다. 다시 말해 의사들이 오고 싶도록 만드는 병원이죠.  환자들을 배려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미국의 다른 병원들은 룰이 너무 많고 유동적이지 못하죠. 자기들의 스케줄과 룰에 맞추어서 의사와 환자들이 움직이길 바라거든요, 그런데 홀리네임은 의사와 환자들이 편안하게 모든 걸 다 맞추어 주죠. 사실 의사가 불편하면 환자들에게 그 불편함이 모두 전달 될 수 밖에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홀리네임은 아주 일하기 편하고 계속 일하고 싶게 만드는 병원이죠.

이소희 : 루비김 닥터의 말에 공감합니다. 저는 병원에 가서 일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다른 의사들을 만나서 이야기 하다 보면 모두 홀리네임의 정책에 만족하는 분위기죠.

김루비 : 한가지 더 지면을 빌어 한국분들에게 의사로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제가 통증과 전문의로 일하다 보면 한국분들은 대부분 어디가 아플 때 전문의에게 진료받기 보다 스파에 가시거나 맛사지를 받거나, 물리치료사에게 바로 가신다던지 심지어 의사보다 개인 트레이너들에게 먼저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통증에는 다 근원적인 이유가 있는데 그 증상만 완화하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어요. 그래서 더 악화되어서 병원으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릎이 아프지만 원인은 골반에 있는 경우가 있듯 꼭 먼저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고 그에 따라 올바른 치료에 들어가셔야 한다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윤 혜남(소아과)

남편도 본인도 그 사이의 삼남매도 모두 의사인 일명 의사가족이다. 보기와는 달리 ‘모험’을 좋아해 하이킹부터 스킨스쿠버 다이빙까지 아웃도어 스포츠 취미가 다양하다. 소아과 진료를 하며 아이들의 진찰부터 엄마들의 고민상담까지 자청한다. 항상 좋은 의사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이다.

학력

  • Eastern Central University (Universidad Central del Este, Dominican Republic)
  • Korea University

경력

  • AAP (American Association of Pediatrics)
  • Pediatric Practice

박 사라(호스피탈리스트)

메디컬 스쿨 2년차에 클래스메이트로 만난 남편과 대학 졸업 이틀 뒤 결혼식을 올리고 현재 20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인 남편과 일주일 일하고 일주일 쉬는 호스피탈리스트로 일하는 본인의 스케줄 때문에 육아와 가족 계획을 일주일 단위로 짜며 전문의와 초보엄마로 바쁘게 살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자는 인생의 모토를 실천하며!

학력

  • Jersey City Medical Center (Internal Medicine Residency)
  • Touro College (Medical School)
  • Binghamton University

경력

  • Hospitalist at Holy Name Medical Center
  • 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 Member of American College of Physicians

맘앤아이: 마지막으로 2018년 새해, 의사로서 혹은 엄마로서, 혹은 한 사람으로서 특별히 계획하고 소망하시는 일이 있다면 나누어 주시기 바랍니다.  

윤혜남 : 특별한 소망 보다는 새해에는 더욱 시간을 소중하게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소희 : 저는 늘 같아요. 가족과 좋은 시간 보내고 또 전문의로서 계속 연마해서 더 좋은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김루비 : 가족과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 돈독히 하는 게 늘 목표입니다. 새 해에는 더 돈독히!

박사라 :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습니다. 의사로서 하는 일이 스트레스 일 수 있잖아요.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든 그렇지 않으면 제가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어요. 아, 한가지 더, 루비김 선생님을 따라서 케이팝 댄스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ㅎㅎ

사회자 : 네 분 엄마닥터 모두 바쁘신 와중에 맘앤아이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엄마들이,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진솔한 이야기 또한 감사합니다. 2018년 더더욱 모두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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