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색채를 갖춘 열대어, 귀여운 관상용 새우, 거북이 등 아쿠아펫을 키우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열대어’는 일반적으로 열대· 아열대 지방의 따뜻한 해수나 담수에서 사는 관상어를 뜻하는데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물고기가 노는 모습을 보며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고, 물고기 밥을 챙기고 치어들이 탄생하는 과정까지 관찰할 수 있어 생명의 신비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보자들도 바로 도전해볼 수 있는, 가정에서 쉽게 키우는 열대어에 대해 알아볼까요?
글 맘앤아이 편집실
구피= 대표적 열대어로 형태와 색채가 아름다우며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키우기 쉽고 번식력이 강해 암수를 함께 넣어 두면 자연적으로 수가 증가합니다. 단 새끼를 돌보지 않고 잡아먹는 경우가 많아, 새끼는 따로 분리해서 키운 후 어느 정도 자라면 합사해야 합니다.
네온테트라= 국민 열대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품종입니다. 눈에서 꼬리까지 푸른색 선이 있고 꼬리의 배쪽은 짙은 홍색이 찬란하며, 몸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 네온 색을 띕니다. 튼튼해서 기르기 쉽고, 성질이 매우 온화하며, 무리를 지어 헤엄치는 습성이 있어 여러 마리를 함께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칼라테트라= 블랙테트라에 색상을 입혀 인위적으로 만든 개량종으로 튼튼하고 키우기 쉬워 입문자들이 많이 선택하는 어종입니다. 다만 블랙테트라에 비해 공격성이 있어 구피 등 다른 소형 어종과의 합사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
열대어를 키우기 좋은 온도는 보통 섭씨 24~26도이며,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부분적으로 갈아주어야 하고, 삼 개월에 한 번은 완전히 다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열대어는 또 1~2도의 온도 차이에도 민감할 수 있어 물을 갈아줄 땐 최대한 이전과 비슷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쇼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열대어도 반려견과 반려묘들처럼 애정을 쏟아야만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꾸준한 관심과 사랑으로 올여름, 열대어 키우기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