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큰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흔히들 사람들은 세 가지 행동을 합니다. 첫째는 불평이고, 둘째는 후회이며, 세번째는 포기입니다. 그러면 그 어려움은 더욱 벗어날 수 없는 것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려움은 고통으로, 고통은 두려움으로 변하여, 결국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것처럼 마음과 생각이 모두 묶여 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보면, 실제로는 감옥에 갇혔지만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기쁨에 가득찼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바울과 실라인데,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다가 실컷 얻어맞고, 감옥에 꽁꽁 묶여 던져졌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밤이 늦도록, 감옥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였고, 결국 하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구원을 경험하였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가 2020년을 맞으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바울과 실라처럼 자유와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길 축복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을 다 받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바울과 실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복을 받았는지 세 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의 임재’ 를 경험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인도하고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억울하게 매 맞고 감옥에 갇혔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섣불리 모든 것을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나아갔습니다. 그냥 크고 높으신 하나님,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고난의 순간, 어려움의 순간, 그 무엇보다도 내가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고 계심을 아는 것만큼 큰 위로와 능력이 되는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말할 수 없는 위로를 얻습니다.
둘째로, ‘자유’ 를 경험합니다.
바울과 실라는 비록 감옥 안에 있었지만, 그들은 진정한 자유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발에는 차꼬가 채워져 있었지만, 그들의 영혼까지 묶어 놓을 수는 없었습니다. 어둡고 비좁은 공간에 있었지만, 그들 마음은 온 우주에 가득한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한없이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시선을 집중할 때 문제에서 자유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 돌리고, 우리의 힘을 뺄 때, 비본질적인 것에서 진정 자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를 따르는 가운데 성도들이 받는 훈련이 ‘힘빼기’입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이 ‘힘빼기’ 를 통해, 하나님 안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참된 자유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세째로, ‘열린 문’ 을 경험합니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며 기도하고 찬양할 때, 감옥 문이 갑작스런 지진으로 열리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에게는 문제가 되는 일도, 하나님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 삶의 모든 문제의 열쇠가 되십니다. 하나님이 닫으시면 그것을 열 수 있는 사람이 없고, 하나님이 열어 주시면 그 문을 막아서거나 닫을 사람도 아무도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인생의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찾고 구하며 하나님이 열어 주시는 기적 같은 ‘열린 문’ 을 체험하길 바랍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더듬어 찾기를 바라실 뿐 아니라, 우리 생각처럼 멀리 계시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한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사도행전 17:2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