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스타일리스트 민혜정의 음식 담다

봄, 입맛 돋우는 우리 집밥

구성, 진행 손민정 에디터

어느덧 봄입니다. 자칫 입맛이 없어지기 쉬운 이 때, 가족들을 위한 영양 밥상과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메뉴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솥을 이용한 따끈한 솥밥 밥상부터 샐러드와 영양 듬뿍 단품 요리, 아침으로 좋은 죽과 간식 메뉴들까지… 엄마의 마음으로 담아낸 봄밥상의 세계에 함께 해 보세요.

톳 레드퀴노아 귀리 솥밥

미니솥을 이용해 입맛 도는 맛있는 밥을 지어 보자. 퀴노아와 귀리는 일반 쌀보다 단백질과 기타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한 밥을 짓고 싶을 때 아주 좋다. 톳을 곁들여 따끈하게 지은 솥밥에 바지락 들깨 쑥국, 업스테이트 뉴욕 청정 지역에서 공수해온 취나물로 무침을 준비했다. 밭에서 딴 신선한 쌈채소와 곁들인 두부버섯쌈장(분홍 꽃접시 위)은 으깬 두부를 섞어 된장의 염분기를 줄여주고, 양송이 버섯과 세라노 고추, 홍고추까지 다져 넣어 입맛을 돋우는 데 그만이다.

장어 솥밥

다시마 한 조각과 올리브유 한방울을 넣고 따끈히 지어낸 솥밥에 초밥 양념 후 데리야끼 장어, 연어알, 생강채, 깻잎, 김가루를 얹어 올렸다. 입맛을 살리고 기력 증진에 좋다.

전복 솥밥

칼집 낸 전복 두 개에 간장, 매실청, 참기름 양념장을 끼얹어 살짝 쪄낸 다음 하나는 통째로, 또 하나는 얇게 세로로 슬라이드 해 둔다. 아랫쪽 본밥이 맛있는 것도 중요해 다시마와 참기름, 소금으로 맛을 내주고 은행, 밤, 에다마메, 콩을 넣고 밥을 짓는데, 뜸 들일 때 준비해둔 전복을 올리면 완성. 비벼 먹을 간장 양념장과 따끈한 미역국, 맥적, 들깻가루에 볶은 깻잎, 석박지를 곁들이니 영양 만점의 든든한 건강 밥상이 되었다.

딸기 샐러드 부케

각종 야채와 과일로 샐러드 부케를 연출해 보았다. 크레이프로 부케의 손잡이를 만들고, 신선한 야채와 상큼한 딸기를 이용하니 화사한 꽃다발이 된다. 수박 주스와 과일 드레싱을 곁들여 낸다.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샐러드

소스와 함께 연출한 애피타이저용 샐러드. 쪄낸 브로콜리와 컬리플라워에 와사비 마요네즈와 허니듀를 활용한 과일 드레싱 그리고 유자명란 드레싱을 곁들여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전복찜

쪄낸 전복에 전복 내장을 이용하여 만든 매콤한 게우소스를 곁들인 전복찜. 사이드로 버섯볶음을 곁들이고, 워터멜론 래디쉬를 이용하여 봄밥상에 더없이 훌륭한 색감의 디쉬로 연출하였다.

튜나 타르타르

얇게 저며 포개어 담은 래디쉬 위에 올려진 튜나 타르타르는 한송이 연꽃 같다. 연어알과 작은 꽃, 꽃잎들로 장식들도 아기자기하게 취향껏 올려 본다.

브라타 치즈 샐러드

브라타 치즈를 이용한 샐러드는 비주얼 면에서 실패할 확률이 적다. 아르굴라 위에 브라타 치즈와 버터 피클을 곁들여 낸 샐러드. 맛의 조합이 꽤 좋다.

시금치죽

잘 볶은 마늘과 양파에 시금치, 밥, 치킨 스톡을 넣고 갈아 끓여내면 되는 간단 레시피. 입맛 없는 아침 혹은 애피타이저로 활용해 볼만한 쉽고도 예쁜 맛죽이다.

감자 버섯죽

감자와 양송이가 동량으로 들어간, 버섯의 풍미가 물씬 느껴지는 감자 버섯죽. 감자가 들어가 아침 식사용으로도 좋다. 구운 프로슈토를 장식으로 사용해 장식의 기능뿐 아닌 짭조름한 미감까지 더했다.

오이 허니듀 가스파초

오이와 허니듀를 이용한 가스파초, 콜드 수프. 신선한 오이 향과 허니듀의 달콤함에 적포도의 아삭향긋한 식감까지 이용해, 보는 것뿐 아닌 입맛까지 돋우는 청량한 수프가 탄생되었다.

새우 멘보샤를 곁들인 우리집 밥상

남녀노소 좋아하는 새우 멘보샤를 곁들인 밥상. 미역국과 바싹불고기, 식구들 각자 즐길 수 있도록 따로 담아낸 메로구이, 텃밭에서 딴 신선한 쌈채소를 더했다. 생일상 메뉴로 준비해 보아도 좋다.

부추감자전과 감자메밀전

간단한 점심 메뉴나 간식거리가 궁금하다면,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는 부추감자전이나 감자메밀전을 준비해 보자. 부추와 감자, 또는 부추와 메밀을 블렌더에 갈아 부쳐내면 된다. 부추감자전은 매운 장아찌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다. 빨간 고추를 다져 얹으면 색감 또한 훌륭해진다.

유부초밥과 비빔메밀 유부주머니

한입거리 분식으로 여겨질 수 있는 유부초밥이지만 스시 양념을 한 밥에 볶은 소고기, 다진 양파, 오이, 단무지 등등의 재료에 제각기 맛을 입힌 후 섞어 만들기에, 깊고도 오묘한 맛이 배어 나온다. 정성 때문일까, 피크닉용 도시락에 준비해 가도 늘 사랑받는다. 예쁜 꼬치로 여며진 유부주머니는 안에 밥이 아닌 비빔메밀이 들어 있다. 쑥갓이나 미나리 등으로 초록 데코를 포인트로 연출해 주면, 맛도 색감도 더욱 살아난다.

민혜정 푸드 스타일리스트

누구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며 맛 조합 및 미감, 디테일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게 연출해 내는 남다른 센스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뉴저지에 거주중이며, 일본 동경에서 생활 조형과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을 전공했다. 비영리 단체 패밀리 터치(Family Touch USA)의 보드 멤버로 활약하며 15년 이상 갈라 이벤트 데코레이션을 맡아 진행해 왔다. 다수의 레스토랑 인테리어 데코레이션 컨설팅, 2017년 NY Y-S-P Gallery(백자 도예가 박영숙 작가) Opening Reception 2회, 2018년에는 뉴욕의 아티스트 Minku Kim과 콜라보 exibition을 작업했고, 2019년 <혜 스튜디오(Hye studio)>를 런칭하여 운영중이다. 음식뿐 아닌 플라워 디자인도 함께 접목하기에 케이터링, 프라이빗 이벤트 등 종합 컨설팅이 가능하다. 더욱 다양한 푸드 스타일링 사진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nstagram : plateground

min9189@gmail.com

Hye Studio (문의) hyejminstu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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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0주년을 맞이한 북동부 최대의 한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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