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벽 허물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꿈꾼다”

역대 가장 많은 한인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던 지난해 11월 뉴저지 주 중간 선거는 미 연방하원의원과 시장, 그리고 시의원 등 한인후보들의 대거 당선이라는 감격스러운 결과를 내놓아 뉴저지 한인사회 전체가 고무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 중에서도120년 타운 역사 상 첫 한인 시장을 배출한 팔리사이드 팍(이하 팔팍)은 타운 정부가 한인들을 기꺼이 인정함과 동시에 한인들의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든 인종을 뛰어 넘어 화합을 이루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온화한 카리스마의 크리스 정 당선인은 교육위원과 시의원을 거치면서 쌓은 오랜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팔팍 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다른 커뮤니티들에게도 능력을 인정받은 유능한 정치인이다. 변화와 새로움을 열망하는 팔팍 주민들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정시장님을 만나 그때의 소회를 듣고, 앞으로 펼쳐질 임기 4년간의 비전을 함께 나누었다.

인터뷰, 글   최가비 에디터  사진 배강수 헤어, 메이크업 Jane Cho

뉴저지 한인들의 구심점이자 고향같은 곳, 팔리사이드 팍(Palisades Park)

뉴저지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에게 마치 고향과도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팔팍은 1899년, 릿지필드 타운십 (Ridgefield Township)에서 파생된 타운으로 미 전역의 기초 자치단체 중 한인들이 가장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2016년 인구 센서스에 의하면 팔팍에는 20.000명이 넘는 인구가 살고있으며, 팔팍 인구의 약 57%가 아시안계, 그리고 51%가 한인들로 구성되어 있고 매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타운 내에는 크고작은 한국 식당, 마트, 미장원, 옷가게, 반찬가게, 가구점, 커피점 등 다양한 업종들이 자리하고 있어 영어를 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한인들에게는 친근하고 편한 곳이다. 또한 팔팍은 미국 내 최초 위안부 기림비가 세워져 있으며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철거 요청에도 완강히 거부할 수 있을 만큼 한인들의 정체성이 확고한 곳으로, 소규모의 한인 단체들이 스스로의 삶을 바꾸고, 지역 공동체를 변화시키고자 자발적으로 벌인 풀뿌리 운동을 바탕으로 120년 팔팍 역사에 첫 한인 시장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내유외강 리더, 크리스 정(Christopher Chung) 팔팍 시장

크리스 정(Christopher Chung)시장은1978년 10살 무렵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온 1.5세로 테너플라이 초,중, 고교를 다녔고 커네티컷 주 하트포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뉴저지 팰리세이드팍에터를 잡은 후 자산관리 회사인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디렉터로 일했다. 정시장은 2009년 팰리세이드팍의 교육위원에 당선된 후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014부터 시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팔팍시장에 당선되었다.

시장님, 축하드립니다.  팔팍이 생긴지120여년만에 배출한 첫 한인 시장의 타이틀을 다셨는데 소회가 어떠신가요? 

무척 기쁩니다. 기쁨과 동시에 할 수 있다, 해냈다라는 성취감도 있고요. 처음 선거를 준비할 때 다들 반응이 부정적이었어요. “왜 어려운 길을 갈려고 하나”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 저는 저 나름대로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었어요. 당선이 되고보니 어깨가 무거워지고 혹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까 염려가 많습니다만, 현재는 Transition기간이라 이제 새로운 팀을 구성해서 앞으로 어떻게 의정을 해나갈지 방향 설정과 계획을 세우고, 또 타운 예산, 비용 등에 대한 Audit 관련 일도 처리해야 하기때문에 바쁜 일정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투표자의 70%가 넘는 지지율로 당선되셨는데, 팔팍 주민들은 시장님의 리더로서의 어떤 모습를 지지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일반적으로 미국의 중간선거 투표율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인데 이번에는 유권자의 50%, 그 외 기계투표까지 하면 70%가 투표에 참여해주셨고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들도 많이 참여해주셨어요.  또 한인들 개개인은 물론이고, 특히 아주 작은 소그룹 단체들의 주민 풀뿌리 운동의 도움도 많이 받았습니다. 선거캠패인 할 때 주민들이 뭔가 때를 기다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조건없이 많이들 도와주셨고, 선거 당일에는 일기도 좋지않았는데 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참여해서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셨어요. 팔팍주민들께서는 제가 가가호호 방문 캠패인을 할 때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피드백을 많이 주셨는데, 주민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이 뭔지를 알고자 노력했던 부분에서 진정성을 느끼셨던 것 같고, 그것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또 선거에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주민들이 새로운 변화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함께 변화를 만들어가려고 열심히 노력하고있어요.

시장님은 어떤 계기로 정치에 입문하시게 되셨나요? 

저는 1978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어요. 그 시대가 대개 그랬지만, 저희 부모님들도 거의 빈손으로 미국에 오셨고, 저희 5남매를 교육시키기 위해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 일을 열심히 하신 대신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는 못하셨어요. 부모님께 여러 가지로 감사하지만 저는 그런 부분이 늘 좀 아쉬었어요. 그래서 제가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거느리게 되면 제 아이들의 교육적인 면에 많이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학교 PTA에 참여했고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교육위원이 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어져왔던 것 같아요. 사실 부모 한사람이 교육문제를 변화시키기는 힘들지만 그게 교육위원이 되면 가능성이 더 커지고, 또 한계에 부딪히면서 시의원으로 올라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게되다보니 5년째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사실 정치라는 것이 멘토를 두고 가르침을 받으면서 하는게 아니잖아요. 실전에서 경험하고 부딪히면서 배워야 그게 산지식이 되고 제대로 된 능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간 제가 경험을 통해 배운 것들을 제 나름의 밑거름으로 삼고 오늘까지 왔습니다. 정치에 대한 한인들의 의식도 많이 신장이 되서 이제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는 확신도 들었고요. 그런데 무엇보다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저희 아이들한테 받은 도전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어요. 저는 17살 아들, 15살 딸을 두고있는데 하루는 이 아이들이 저한테 “링컨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서 무엇을 했고 헨리 포드는 어떤 일들을 했는데 아빠는 시의원으로서 우리 타운을 위해 뭘했나” 물어보더라구요. 그 말이 가슴에 꽂혔죠. 아이들이 준 Challenge가 결심을 굳히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부모님들 세대가 이만큼의 환경을 만드셨고 또 헌신해주셨으니 이제는 우리세대가 뿌리를 깊이 내릴 때라고 생각해요. 사실 한인사회에는 전문직에 계시는 한인들은 많지만 정치에 깊이 관여하시는 분들이 아직까지는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어깨가 무겁고 여러 가지로 두려움도 있지만 개척자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핵심적인 캠패인은 어떤 것이었나요? 

가가호호 방문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 제 선거운동의 포인트였어요. 사실 선거운동의 방법은 많습니다. 광고나 홍보를 할 수도 있고, 대중들 앞에서 연설을 할 수도 있고요. 그러나 저는 제 개인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입장과 생각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실제로 주민들을 만나고 대화한 그 시간이 제게도 최고의 시간이었어요. 아마 거의 두달 반 정도에 걸쳐 집집마다 수차례 방문하고 우리들의 의지력과 열망을 직접 보여드렸어요. 사실 처음엔 문도 열어주지 않고, 심지어 피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점차 방문 횟수가 잦아지고 계속 마음을 두드리니 문을 닫고 열어주지 않던 주민들이 문을 열고 이름을 묻고 인사를 해주고 또 집으로 안내해서 커피를 대접해주시고 그렇게 마음을 오픈하시면서 많은 대화를 나눌 수가 있었어요. 주민들 중에는 아시안이 시장이 된다는 것에 거부반응을 느낀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이 분들과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서 내가 한인커뮤니티만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어요. 나도 40년 넘게 미국에서 살았고 여기서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주민들을 위해 일 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  교육위원을 거쳐 시의원의의 과정을 지나오는 동안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 한인들이 많이 살아서 한인시장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준비된 사람이 단지 한인인 것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들과 대화해나갔어요. 

캠패인을 하면서 여러 에피소드가 많았는데, 선거 당일날 “너가 나를 직접 찾아와 주어서 선거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말을 전해주신 유권자도 계셨고,  수술을 받고 힘든 몸으로 투표에 참여하신 분도 계셨어요. 가장 마음이 아팠던 경우는 암환자 분이 투표를 하시고 싶다고 우편 투표 신청을 하셨는데 투표용지를 받기 전에 그만 돌아가셨어요. 그 소식을 접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팔팍의 8000명 유권자 중 4000명 정도가 투표를 했는데 거기서 70%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저로서도 무척 영예로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감사하고 있어요.

선거캠패인을 돕는 팰팍 젊은이들
팰팍 경찰서 앞에서

임기 4년 동안 의정계획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우선 ‘Back to the basics’ 라는 모토로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타인종 간의 반목과 질시를 근절하고 커뮤니티의 근간을 이루는 여러 다민족을 어떻게 하나로 화합하는가, 또 문화적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고요, 그 다음은 좀 더 실질적인 문제인 팔팍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실무를 위한 팀을 구성해서 진행할 계획이고, 또 아이들 교육문제를 개선하려고 하는데, 시의원들과 심도있게 논의하고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임기성 정치인 중에 시장님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그 분의 어떤점을 배우고 싶으신가요?

뉴저지 congressman 중에 Bill Pascrell 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저의 롤모델인데요, 실제로 뵈면 마치 동네 할아버지 같은 아주 친근한 분이세요. 주민들한테는 다정한 이웃이고 아주 부드러운 분이신데 이 분이 의회에 가서 싸울 때 보면 호랑이 같으세요. 패터슨에서 50년째 같은 집에서 사시는 검소하고 또 아주 겸손한 분이신데, 정치를 이야기할 때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시죠. 의정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공부하고 검토해서 확실하게 접근하시는 분이시고요. 저와는 위안부 기림비 관련해서 인연이 있는 분인데, 저희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울 때도 위안부가 무엇인지를 직접 다 공부하시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셨어요. 주민을 위해서 진심으로 일하는, 정말이지 넓은 가슴을 가진 따듯한 분이셔서 저도 그분과 같은 성품으로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어요.

임기 4년 동안 의정계획을 간략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우선 ‘Back to the basics’ 라는 모토로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타인종 간의 반목과 질시를 근절하고 커뮤니티의 근간을 이루는 여러 다민족을 어떻게 하나로 화합하는가, 또 문화적 다양성을 서로 인정하고 공존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안전하고 살기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고요, 그 다음은 좀 더 실질적인 문제인 팔팍의 주차문제를 해결할 생각입니다. 구체적으로 실무를 위한 팀을 구성해서 진행할 계획이고, 또 아이들 교육문제를 개선하려고 하는데, 시의원들과 심도있게 논의하고 점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생각입니다.

임기성 정치인 중에 시장님의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그 분의 어떤점을 배우고 싶으신가요?

뉴저지 congressman 중에 Bill Pascrell 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저의 롤모델인데요, 실제로 뵈면 마치 동네 할아버지 같은 아주 친근한 분이세요. 주민들한테는 다정한 이웃이고 아주 부드러운 분이신데 이 분이 의회에 가서 싸울 때 보면 호랑이 같으세요. 패터슨에서 50년째 같은 집에서 사시는 검소하고 또 아주 겸손한 분이신데, 정치를 이야기할 때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에너지가 넘치시죠. 의정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직접 공부하고 검토해서 확실하게 접근하시는 분이시고요. 저와는 위안부 기림비 관련해서 인연이 있는 분인데, 저희가 위안부 기림비를 세울 때도 위안부가 무엇인지를 직접 다 공부하시고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셨어요. 주민을 위해서 진심으로 일하는, 정말이지 넓은 가슴을 가진 따듯한 분이셔서 저도 그분과 같은 성품으로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어요.

임기 후에도 계속 정치를 하실 계획이신가요?

사실 앞으로의 일까지 생각할 겨를이 없고 우선 제게 주어진 이 일부터 잘 완수 해서 주민들이 만족하시는 평가를 받고싶다는 마음이 크고요, 다만 개인적으로 한인들이 공직에도 많이 진출하고 정치에도 관심을 가지고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죠. 한인들도 점차 미 주류사회 진출을 확대해서 우리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정치인은 한 개인이기 이 전에 공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치인이 가져야 할 가장 큰 덕목 3가지를 꼽으신다면요?

저는 겸손과 인내 그리고 경청을 들고싶어요. 어떤 의정도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더 나은 의정을 위해서는 늘 겸손한 자세로상대의 입장을 생각하는 이해심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더 잘 경청해야겠죠. 또 일을 하다보면 갈등이 있을 수 있는데, 관계의 어려움에 처할 때 마다 잘 인내하고 포용할 수 있는 인성을 지니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무실에 앉아있는 시장보다는 거리에 나가 돌아다니며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고 대화하는 시장이 되고싶어요. 업무파악도 잘 해야겠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살피는 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뜻을 둔 한인 후진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주신다면요? 

어떻게 보면 거의 개척자 같은 심정으로 일을 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요즘 한인들의 정치의식이 많이 신장되고 있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지난번 선거는 버겐 카운티에서만 22명의 한인후보들이 나왔고 이것은 미국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앞으로 기대가 무척 큰데요, 먼저 우리 후배들이 정치를 너무 먼 이야기로 느끼지 않기를 바라고요, 또 한인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짐으로서 한인정치인들을 지지하고 성원하는 힘도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나 다행인 것은 우리 한인사회에 유능한 후배들이 많고 그래서 미래가 상당히 희망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저는그들을 위해 그저 길을 닦는 심정으로 일을 하고 있어요.

좋은 말씀 감사드리고요, 끝으로 저희 맘앤아이에 신년 덕담 부탁드립니다.

많은 한인들이 맘앤아이를 통해서 유익한 정보도 얻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저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읽고있고요. 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서 더 좋은 책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언제나처럼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매체로 더욱 크게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배강수 Photographer 

New York Film Academy Photography 전공Portrait, Commercial(Fashion & Beauty) photographer

홈페이지: josephbaeph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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