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거리는 아이 길들이기

Q징징거리는 세 살 된 딸을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지금은 코로나 여파로 같이 지낸 지 5개월이 조금 지나갑니다. 징징거리는 소리에 멘탈이 붕괴될 지경입니다. 해달라는 대로 다해준 것 같은데 무엇 때문에 계속 징징거리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너무 화가 나서 아버저반 (아침에 버럭 화내고 저녁에 반성) 상황의 연속입니다. 도움을 구합니다. – 세 살짜리 엄마 드림

A 아이가 징징대는 이유는 대개 졸리거나 배가 고프거나 피곤하거나 아플 때입니다. 이유와 관계없이 계속 징징 댄다면, 아직 언어가 완전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안되어 답답하거나 또는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놀이(욕구)가 좌절당했을 경우를 주원인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징징거리는 세 살 된 딸’이라는 표현은, 지쳐 있는 엄마의 현주소를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세 살 무렵의 아이는 자아가 생기기 시작하는 나이라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말썽을 일으킵니다. 이는 정상적인 성장의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엄마(주양육자)의 역할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너그러운 마음으로 싸매 주고, 어루만져주어야 합니다. 착한 일을 할 때나 바른 행동을 할 때 크게 칭찬해주고 박수를 쳐주어 강화하면, 서서히 행동이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매일 ‘아버저반’ 상황의 연속이라고 하셨는데,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하고 미안함을 표현하는 것은 아이의 입장에서 배울 점입니다. 다만 행동의 변화 없이, 미안함이 너무 자주 표현되면, 자칫 엄마의 권위가 흔들려, 향후 양육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혹시, 기분 좋을 때는 다 들어주고, 기분이 나쁠 때는 받아주지 않고 있지는 않은 지 엄마 자신을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멘탈이 털리는 것 같은 정서의 혼란은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만7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한 번에 한 가지 종류의 감정만 느끼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감정 전환이 어렵습니다. 징징거리는 상황이 발생할 때, 평소 관심을 가지는 물건이나 음식 등을 이용해 분위기를 전환시켜 주고,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표현해주어야 합니다.

세 살 아이는 훈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이입니다. 부드럽고 친절한 말투로, 일관성 있게,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될 일을 단단히가르쳐야 합니다. 이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육아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엄마 자신을 토닥토닥 위로해주고, 인생에서 최고로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자신을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양육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랑의 눈빛이 자녀를 자라게 합니다.

만약, 육아 과정에서 계속 지치고, 기쁨이 없고, 죄책감에 시달린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글 박효숙 교수

뉴저지가정사역원장 /

목회상담학박사 상담예약 / hyosook0510@gmail.com

” 육아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요?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이 질문에 이견이 없을 거예요. 부모로서 나는 과연 아이를 바르게 양육하고 있는가? 내 아이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맘앤아이에서는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Q & A 방식으로 소개하며 올바른 자녀 양육의 지혜를 제시합니다. 이 카운슬링 코너가 어린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에게 유익과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Share This

Share on facebook
Share on pinterest
Share on twitter
Share on linkedin
Share on email

Mom&i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북동부 최대의 한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Mom&i

Mom&i

Comments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