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fting Love Through Sustainability

글_주니어 리포터 Celina Kim

어릴 때부터 오래되고 버려진 것들의 새로운 용도를 찾는 걸 즐기는 수집가였습니다. 제 보물들은 전형적인 어린 시절 장난감이 아닌, 감성적 가치를 지닌 낡은 옷, 재미있는 돌, 반짝이는 영롱한 조개껍데기, 독특한 모양의 도토리, 심지어 사탕 포장지 등 평범해 보이는 것들로, 거기에서 기쁨과 즐거운 놀이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이를 다른 사람들은 쓸모없는 것들로 여겼지만, 제게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긴 소중한 보물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집 활동은 단순히 물건을 모으는 것이 아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아름다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일이었습니다. 유난히 독특한 돌멩이, 보석보다 아름다운 조개의 반짝임, 반들반들한 모양의 도토리를 발견했을 때의 설렘 등의 그 복잡함에 매료되어,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상상하는 걸 즐겼던 기억이 납니다.

성장하면서 이런 저만의 보석들을 실험하고, 새 용도로 바꾸며 재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휴지와 사탕 포장지로 간단한 인형 옷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점점 제 기술이 발전하면서 잊힌 옷을 되살리는 ‘옷 변형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고, 버려진 것이 창의적으로 재창조되어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부여받게 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부터 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즐겼습니다. 그러던 중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이 매년 평균 81.5파운드의 옷을 버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깊은 우려와 문제의식을 느끼며, 어떻게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연히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하게 되었는때 사람을 그리워하는 유기견에게 넘쳐나는 헌옷으로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장난감이 끊임없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때, 저는 보호소 동물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소재의 용도를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발견했습니다.

때로는 이런 제 노력이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들이 새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노력이 보람되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헌 셔츠를 장난감으로 재탄생시킨 것은 제게도 지속 가능성을 향한 작지만 중요한 발걸음이 되었습니다.

기브챈스를 통해 이 프로젝트를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헌 티셔츠로 유기견 장난감을 만드는 제 프로젝트는 기브챈스의 광범위한 미션에 비하면 소소해 보일 수 있겠지만, 저는 기브챈스의 empowerment와 긍정적인 변화의 정신을 구현하고 싶습니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타인과 사회를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하도록 영감을 주고 싶습니다. 헌 옷의 재활용, 봉사를 통한 기부, 마음속 울림에 따라 우리는 모두 한 번에 한 걸음씩 작은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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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나 김(Celina Kim)은 현재 리지우드 고등학교(Ridgewood High School)에 재학 중인 11학년 학생입니다. 가족과 함께 추억 만들기와 예술, 특히 패션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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