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숙 박사의 성품칼럼 |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에 훈계 전문가로 출연했을 때의 일입니다. 방송에서 만난 준수 (가명)는 방송팀과 제가 있는 자리에서도 엄마, 아빠에게 “빨리 줘, 나쁜 놈아! 빨리!”, “죽을래, 인마? 엄 마 죽여버릴 거야!”하고 막말을 내뱉으며 악을 쓰는 아이였습니다. 

준수 엄마는 저를 만나자마자 “박사님, 저 너무 힘들어요. 아이만 보면 너무 피곤해요.”하고 절망했지요. 준수의 불안도를 측정하기 위해, 방송팀과 잠시 잠깐 준수를 낯선 공간에 혼자 두었더니, 준수는 “무서 워, 엄마! 무서워!”하고 울며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아이는 불안도가 높고 공격성을 절제할 수 없는 불 안정한 상황으로, 폭력으로 반항하는 거친 모습 이면에 불안과 두려움에 떠는 정서가 뒤섞여 있는 극도 의 혼란 상태였습니다. 

상담해 보니, 이 가정의 문제는 아이가 악을 쓸 때마다 무분별하게 가해진 부모의 회초리가 원인이었습 니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킬 때마다 잘못했다고 말하라고 지나치게 강요한 것이지요. 부모가 감정과 행 동을 절제하지 못하고 체벌로 다스리다 보니, 결국 아이도 절제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절제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좋은나무성품학교 정의)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성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가 절제하지 못하는 성품을 보여주면 자녀도 분노하는 언행을 그대로 따라 합니다. 결국 부모가 자신의 말과 행동을 얼마나 절제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절제력 도 결정됩니다. 

절제의 성품을 자녀에게 키워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아래의 성품법칙을 실천해 보세요. 

[좋은나무성품학교 성품법칙 절제의 1-3-10 공식] 자녀에게 갑자기 화가 치솟을 때 잘 조절하는 것이 절제의 성품입니다. 내 기분대로 분노를 폭발하지만 않아도,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화가 절정에 다다르려고 할 때, 필자가 만든 절제의 1-3-10 공식으로 분노를 조절해 보세요. 절제의 1- 3-10 공식은 [1] : 화가 나는 그 순간, 하던 일을 멈추고 스스로에게 ‘절제!’라고 한 번 외칩니다. [3] : 숨을 크게 그리고 깊이 3번 내쉽니다. [10] : 마음속으로 천천히 1에서 10까지 센 후 마음이 가라앉고 평 안해지면 그 때 말하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화가 난 상태에서 끝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라, 잠시 멈추고 한 템포 늦춘 후에 생각할 여유를 갖고 행동하는 것이 절제의 비결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절제에서 솟아난다”고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말했습니다. 그만큼 절제 의 성품을 갖추기란 어렵지만 행복한 가정과 우리 삶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성품 또한 절제입니다.

절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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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정의

내 맘대로 하고 싶을 때, ‘STOP!’ 멈추고 좋은 행동을 해요

2단계 정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고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이영숙 박사  
좋은나무성품학교 대표┃GoodtreeUSA 
(사)한국성품협회대표,전 건양대 대학원 교수
네이버,조선일보 부모성품교육 칼럼니스트 
청와대,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부,교육청 명사초청강연
 
방송 : EBS 60분 부모,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MBC 꾸러기 식사교실, KBS 내 친구는 일곱살, CBS 세바시 등 교육전문가로 다수 출연    
     
저서 : 12성품론, 성품대화법,성품훈계법,성품양육법,성품이노베이션,성품놀이 등 다수집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