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를 도울 때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장애를 가진 이들을 도울 기회가 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바로 참여했습니다. 기브챈스(Give Chances)에서는 예전에 튜터로 봉사한 경험이 있어서, 어떤 특별한 일을 하는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틱톡 핸드북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습니다. ‘틱톡 핸드북 프로젝트’는 누군가를 돕는 매우 보람 있는 경험일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모든 것에 감사하지만, 특별히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장애와 싸워나가는 이들에게 아주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을 갖기 전까지는 신체 및 정신적 부자유를 감당하는 분들이 소셜 미디어 사용에 어떠한 어려움을 겪을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사실 제게 소셜 미디어란 너무나 편리하고 아무런 생각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서, 다른 사람은 겪고 있을 수도 있는 불편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필요가 있음을 알고 난 후, 나와 다른 이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의 미숙한 생각을 고쳐가며, 소셜 미디어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다양한 이유와 사정에 대해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적 이슈를 배우며 프로젝트에서 맡은 바를 다했을 뿐 아니라,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동기도 부여받았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해결책이 명료했습니다. 예를 들어, 청력 장애가 있는 이들을 위해 자막 끄기 및 켜기 기능의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는 문제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해결책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들이 있어, 리서치를 해야 했습니다. 프로젝트 도중 문제를 만나면 만날수록, 더 잘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남을 돕는 일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참여 경험이 더 보람되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비교적 팀워크에 대한 경험이나 자신감이 부족하여, 다른 팀원들과 협력하여 프로젝트를 꾸려가는 것이 스스로에 대한 도전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브챈스를 통한 이 경험은 컴포트 존(comfort zone)에서 벗어나 성장하고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면서 다른 봉사 팀원들과 훨씬 더 편안해졌고, 수월하게 합을 맞추며 저의 팀워크 능력(group work skill)도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장애인용 ‘틱톡 핸드북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은 제가 누리고 있는 것들과, 삶에서 이 시기에 이 프로젝트를 만나게 된 것을 더 감사히 여기게 해 주었습니다. 기브챈스와 함께 한 이 프로젝트는 저의 개인적 성장을 크게 이루어 주었을 뿐 아니라, 남을 돕고 커뮤니티에 기여하고자 하는 제 다짐을 다시 한번 새기게 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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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안(Lucas Ahn)은 열다섯 살의 청소년이자, 코리안 아메리칸(Korean-American)입니다. 노던 밸리 데마레스트 고등학교(Northern Valley Demearest high school)에 다니고있으며, 크로스컨트리(cross country)팀과 농구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취미인 글쓰기, 읽기, 운동, 각종 봉사 활동에 모두 열정을 보이며 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