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뜨거운 여름철에는 특히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햇볕은 비타민 D 생성에 필수적이지만, 일광 화상, 피부암, 광노화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노출되는 자외선의 95%는 UVA입니다. UVA는 피부를 검게 만들며, 피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나머지 5%는 UVB로 일광 화상, 염증, 과다 색소 침착 및 광 발암을 유발하며 피부에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아래 몇 가지 팁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글 Jennifer Cho, MD, FACOG

   자외선 차단제는 어떤 종류를 선택해야 하나요?자외선 차단제는 주성분에 따라 유기 자외선 차단제와 무기 자외선 차단제로 나뉩니다. 일명 선크림(sunscreen)이라 불리는 유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 대신 자외선을 흡수, 열로 변환 후 방출시켜 피부를 보호합니다. 주로 UVA를 차단하고 햇볕을 통한 피부 손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큽니다. 옥시벤존이 주성분이며, 피부에 흡수된 후 작용하기 때문에 꼼꼼하게 문질러 발라야 하며 외출 30분 전에 발라야 합니다. 백탁 현상은 없지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에게는 가려움증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종류인 무기 자외선 차단제는 일명 선블록(Sunblock)으로 불리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입니다. 산화아연 및 이산화티타늄과 같은 미네랄 성분이 주를 이루며, 광범위한 파장에서 자외선을 반사 및 산란시킵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피부 위에 물리적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기 때문에, 바른 직후 효과가 있지만 백탁 현상도 있습니다. 지성 피부엔 모공을 막아 좋지 않습니다. 주로 UVB를 차단하기 때문에 햇볕에 의한 화상 예방에 탁월합니다. 산호초 보호 제품으로 요새 인기 있는 “Reef Friendly” 자외선 차단제도 무기 자외선 차단제에 속합니다.  어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야 하나요?미국 피부 학회는 자외선 차단 지수(SPF) 최소 30 이상으로, 물과 땀에 대한 저항력을 갖춘 선크림을 권장합니다. 자외선 차단 지수란 UVB 및 UVA 2 광선에 얼마나 효과적인지 측정한 수치입니다. 일상 활동 시에는 SPF 15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및 야외 근무가 많은 분들에겐 SPF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권장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안전한가요?무기 자외선 차단제가 몸에 흡수되지 않으며, 안전하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유기 자외선 차단제도 안전하지만 전신 흡수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입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나노 입자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피부 건강을 중요시하는 분들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를 고수하고 나노 입자 및 나노 기술이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 장벽이 미성숙한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자외선 차단제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법은 무엇인가요?자외선 차단제는 햇빛에 노출되는 모든 부위에 충분히 반복적으로 발라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 “티스푼의 법칙”을 기억하세요. 얼굴과 목에 1티스푼, 몸 앞뒤로 2티스푼, 양팔에 각각 1티스푼, 다리 각각에 2티스푼을 바르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최소 태양에 노출되기 10분 이상 전에 발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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