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의 전통에서 현대 재료의 혁신까지: 재료와 기법을 넘나드는 창조적 여정

글_김해용 

Gyeomjae Ohma Juyu

이경림 작가의 예술 세계는 마치 일상의 조각들을 모아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드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전통 동양화의 섬세함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그녀의 작품들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소소한 것들에서 찾은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예술의 세계를 아이들에게 전하는 교육자로서, 그녀는 가정과 교실에서의 경험을 캔버스 위에 담아내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이경림 작가의 따뜻한 마음과 예술에 대한 깊은 사랑을 함께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경림 작가의 예술 세계는 전통과 현대, 일상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화폭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언어와 감성을 선사합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그녀는,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에 충실하다가도 삶의 변화와 함께 새로운 재료인 골판지, 아크릴, 레진으로 그 경계를 확장해 왔습니다. 세 아이의 어머니이자 예술 교육자로서의 경험은 그녀에게 자연스러운 창의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작품에는 골판지의 단단함과 다루기 쉬운 특성, 아크릴의 생동감 있는 발색, 레진의 강력한 접착과 코팅 효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일상에서 버려진 물건들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합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작품들은 골판지의 구불구불한 곡선과 규칙적인 직선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선과 ‘조작된’ 표면 질감을 통해 시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경림 작가의 동양화 배경은 그녀의 현대 작품에 근본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이라는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곳에서 한국인의 미의식과 서양의 기법을 접목하며, 그녀는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자신의 예술적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여행과 일상에서의 영감은 그녀의 작품에 생생하게 반영됩니다. 부산 감천동의 풍경, 뉴욕의 도시 경관, 공원의 자연 등이 작품에 스며들어 그녀의 상황과 마음의 풍경을 반영합니다. 이경림 작가는 현실의 형태를 요약하거나 왜곡하여 작품에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희망을 전달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삶의 누적된 모습과 팍팍한 현실에 대한 해석을 제시하며, 그녀가 바라보는 삶의 방식과 철학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일상의 단편들을 통해, 그녀는 관객들에게 현재를 기뻐하고 나누는 삶의 가치를 전달하려 합니다.

창작 과정에서 마주하는 도전과 성취는 그녀의 작업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다양한 미션을 통해 새로운 표현 방법과 화면을 탐색하게 합니다. 그녀의 작품은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이민자로서의 삶과 경험을 담아내며, 그녀가 처음 뉴욕에 왔을 때 겪은 어려움들을 반추상적으로 표현합니다. 이경림 작가의 작품은 그녀가 맞이한 것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다짐하게 합니다.

그녀가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각자의 삶에서 일상의 선물을 찾고, 그 속에서 영원하고 무한한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I'll love U forever
coexistence NY

About the Artist

이경림 작가는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세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자신의 이야기를 주변에 오브제들과 골판지를 사용해서 작업을 만들고 있다. 2004년 첫 번째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뉴욕, 퀼른, 싱가포르, 홍콩 등 여러 도시에서 전시를 해오고 있다. 2016년 뉴욕으로 이주 후에도 일기와 같은 그녀의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

Awards 

  • 2008단원 선정 작가전에 선정
  • 2012 SK-II Collaboration 작가 선정
  • 2013세아홀딩스 카렌다 작가 선정
  • 2013오늘의 진경전 선정 작가
  • 2014국립현대미술관 작품 소장
  • 2015 Art n Life전 최고 인기 작가로 선정
  • 2015이후 여러 미술 교과서에 수록
  • 2022 (주)시몬느 카렌다 작가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