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생활이 외로운 엄마, 팍팍한 직장 스트레스가 많은 아빠, 갓 악기를 배우게 된 어린이, 제각기 다루는 악기는 다르지만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들이 뭉쳤다. 음악과 나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감동의 선율을 만들어 내는 나눔 오케스트라의 연습장을 찾아가 보았다. 

 

 

나눔 오케스트라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미국 생활에 답답해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영어가 어렵고 동양인이라 무시 당하는 느낌은 이민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았을 것입니다. 자녀들 교육 때문에 선택한 길이지만 고되고 팍팍한 이민생활이 정작 자녀들에게 좋은 선택이었을까 하는 의문과 고민으로 말입니다. 어렵게 여유 시간이 생겨도 정작 무엇을 해야  지 또 내 취미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분들과 함께 악기를 배우고 연습한 후에 공연으로 재능 기부를 하며 음악을 사랑하고 즐겁게 생활하고자  년 전에 나눔 오케스트라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셨다고 들었는데,  동안 어떤 공연들을 해오셨는지요? 

2005년에 만들어진 나눔 오케스트라는 정기 연주회 외에도 자랑스런 우리나라’,엄마 미안해’, 주어야만 받는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진행해 왔습니다. 또한 우울증 환자를 위한 병원 개설 모금 연주회’, 독립기념관 기금 모금 연주회’ , 40여 차례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오는 6월에는 장애인 꿈터 마련 자선 뮤지컬을 연할 예정입니다. 연습하는 동안 어려운 일들도 많지만 우리 단원들은 서로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지금은 여러 명의 전문 악기 선생님들과 4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오셔서 오케스트라에서 사용되는 모든 악기를 배우거나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동안 나눔 오케스트라를 지휘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거나 감동적인 사연이 다면 나누어 주세요.  

자랑스런 우리나라를 주제로 연주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시대별로 나누어 특별한 사건들을 음악으로 재조명한 연주회였습니다. 우리 민족의 우월성과 현재의 눈부신 발전을 자녀들에게 자랑스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시간이었니다. ‘엄마 미안해라는 어머니 날을 위한 연주회도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는 늘 엄마라는 마음의 고향이 있지요. ‘엄마 미안해는 우리가 어머니께 하지 못했던, 가슴 깊이 숨겨 둔 을 음악과 연극으로 표현 무대였습니다.  

또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우리 단원 중 한 분이 나눔 오케스트라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 임신을 하셨습니다. 그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서 지금은 단원이 되어 써 두 번이나 연주회 무대에 올라 바이올린 연주를 했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요?  

먼저 우리는 봉사 단체 임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오바마 봉사 상을 드릴 수 있는 봉사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는 봉사 단체이기 때문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열심히 연습해서 나누고 싶은 사람 누구나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손해와 이익을 앞세우지 않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음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오신다면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게 되실 것입니다.  

음악을 통해 따듯한 마음을 나누길 원하신다면 누구나, 어떤 조건이나 제약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나눔 오케스트라의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사실 여러 가지로 발전된 모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에서의 성장을 위해서는 금전전인 문제를 항상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기존의 편견을 깨고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음악을 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누구의 또는 무엇을 얼마나 등 진부한 시선에 얽매이지 않고 음악만으로도 남녀노소가 가족같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게 저의 바램이자 비전입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께서도 나눔 오케스트라를 따뜻하고 아름답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눔 오케스트라 참여 방법 

2월~7월, 9월~12월 학기 별로 진행 

매주 토요일 연습(오라델 소재 교회) 

– 오후 6:30~7:30파트 별 개인 레슨    

– 오후 7:30~9:00: 합주 

참여나 문의: 김정길 단장 201-566-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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