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S 당뇨 예방 프로그램
글 KCS 당뇨 예방팀 공인 영양사 추문영RDN, CDN.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며, 1,400만 명이 예비 당뇨 상태에 해당합니다. 당뇨는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예비 당뇨 상태에 있다가 당뇨로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예비 당뇨 상태에서 체중을 줄이고 열심히 몸을 움직이며 활동하면, 당뇨를 예방하거나 당뇨 상태로 접어드는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예비 당뇨(당뇨병 전 단계)
예비 당뇨란 혈당이 정상 수치보다는 높지만, 제2형 당뇨병으로 분류될 만큼 높은 것은 아닌 상태입니다. 미국 성인 3명 중 1명 이상이 예비 당뇨 상태이고, 예비 당뇨가 있는 사람 10명 중 9명은 자신이 예비 당뇨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예비 당뇨가 있다면 당뇨병, 심장 질환, 뇌졸중 같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제2형 당뇨병
음식을 먹으면 신체 내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혈액 속으로 운반되고,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세포에 혈당이 흡수되도록 도와줍니다. 세포로 흡수된 포도당은 연소하여 에너지를 공급합니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은 체내에서 인슐린을 잘 만들지 못하거나, 잘 사용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당이 세포에 흡수되지 않고 혈액에 축적되어 혈당이 높아지게 되는 만성 대사 질환을 겪게 됩니다. 당뇨가 생기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당뇨병 관리가 잘 안되면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
포도당 불내성(Glucose Intolerance)의 한 형태로 임신할 때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은 출산과 함께 없어지지만, 나중에 당뇨가 될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 합병증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 및 혈관(심장마비와 뇌졸중), 신경계, 신장(신부전), 눈(실명), 발(절단), 잇몸, 피부와 같은 신체 부위를 손상하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뇨병 위험군
과체중인 사람,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 아시아계 미국인, 45세 이상인 사람, 임신성 당뇨가 있던 사람의 경우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당뇨 예방 프로그램
KCS(Korean Community Center of Metropolitan New York)에서는 예비 당뇨가 있는 분들을 대상으로 당뇨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 질병 관리국(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서 개발된 것으로 생활 습관의 변화를 통해서 당뇨를 예방하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KCS는 당뇨 예방 교육에 관해 CDC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한인 기관입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부모님이 예비 당뇨가 있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비 당뇨가 있다면 당뇨 예방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당뇨를 예방하거나 지연시켜 건강한 노년의 삶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임신성 당뇨가 있던 분들은 예비 당뇨가 없어도 당뇨 예방 프로그램에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 자료 출처: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아산 중앙 병원 당뇨 센터 발행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