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위로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Q 만 6살, 8살 두 딸을 키우는 전업맘입니다. 여태까지도 쉽진 않았지만 요즘이 제일 힘들어요. 두 딸이 번갈아 말썽을 부리고, 맘에 안 드는 행동을 하기도 하지만 엄마로서 감정조절이 안 되는 것이 제일 괴롭습니다. 날마다 엄마 역할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은 부족감 때문에 반성 또 반성하지만 같은 날의 반복입니다. 어쩌지요?

A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현실과 부딪혀 좌절하고 있는, 안타까운 사연입니다. 정신 심리학자 위니컷에 따르면, 가장 좋은 양육 환경은, 적절한 좌절을 경험하게 하는 환경, 즉, 충분히 좋은 엄마(good enough mother)가 양육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이라고 했습니다. 완벽해지려고 애쓰지 않는, 실수도, 실패도 인정할 줄 아는 70점 정도의 엄마를 말합니다 .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쯤 되면, 자율성과 독립심이 생겨 자기마음대로 하려고 하고,고집스러워집니다. 성장 과정의 당연한 절차인데, 완벽하고 싶은 엄마의 경우, 엄마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말썽을 부리는 행동 한다고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아예 귀를 막아버리기도 하는데, 엄마는 감당이 안되는 아이의 행동과 마주치면서 엄마로서 역부족을 느껴 절망하게 됩니다.

올곧고, 행복한 아이로 잘 키우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먼저 훈육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훈육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위험하거나 건강을 해치는 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일 등-을 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양육 방법을 말합니다. 짧게, 화내지말고, 일관성 있게, 단호한 어조로, 자녀에 대한 존중감을 잃지 않고,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