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어릴수록 언어를 사용한 대화는 어렵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언어로 자기 생각, 감정, 욕구 등을 원활하게 표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아이들과 대화를 잘하려면 그들이 언어 대신 사용하는 의사소통 방법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인 것이 바로 놀이입니다. 장난감은 ‘단어’고, 놀이는 ‘이야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동이 선택하는 놀잇감과 놀이 내용을 살펴보면 그곳에 아이의 생각, 감정, 욕구, 소망 등이 숨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놀이는 아이의 언어를 대신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지만, 그 외에도 친밀한 관계 형성이라는 또 다른 이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