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의자’로 효과 백배 타임 아웃 행하는 요령
아이들이 잘못을 하거나 소리지르고 떼쓸 때, 아무리 다정한 부모라도 혼을 내야 하는 경우는 생긴다.그러나 이 때, 화가 난다고 부모의 이성적인 판단이 흐려지면 서로에게 상처만 남겨 훈육하려다 관계를 다치기 십상이다.아이의 잘못에 화부터 내기 전에 ‘생각하는 의자’와 같은 ‘타임아웃’으로 감정이 과격해지지 않으면서 효과적인 훈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구성 및 글 맘앤아이 편집부
‘생각하는 의자’ 세팅 가이드
- 타임아웃 시간은‘연령×1~2분’ 정도로 정한다. 5살이면 5~6분, 7살이면 7~8분이 적정하다. 지나치게 긴 시간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해 감정이 상할 수 있다.
- ‘생각하는의자’는 등받이가 똑바르고, 가능하면 팔걸이가 있어 아이가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의자가 좋다. 아이가 의자에 앉아 발로 벽을 차지 못하게 충분히 사이를 떼고 구석에 놓아두면 된다. 근처에는 장난감이 없어야 하며, 의자에서 TV를 볼 수 있어도 안 된다. 의자가 놓인 위치는 부모가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볼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 타임아웃을행하고 조용할 때까지 기다린다. 아이가 계속 불평을 표시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큰 소리로 울더라도 30초 이상 조용히 앉아 있지 않았다면 곁으로 가서는 안 된다.
- 잘못된 행동을 고치고부모가 하라는 요구에 동의할 때까지는 의자를 떠나지 못하게 한다.
‘생각하는 의자’를 할 때는 이 점을 주의해 주세요
- 일주일에 한 두번만행한다
아이의 모든 잘못에 ‘생각하는 의자’를 행하면 아이는 그 체벌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하는 의자’를 시작한 첫 주에는 한두 가지 문제 행동에 대해서만 실시하도록 한다.
- 4살 정도는 되어야적절하다
‘생각하는 의자’는 아이가 엄마와 떨어질 수 있어야 하고 또 자신의 어떤 행동에 관해 생각해 볼 수 있을만한 나이가 되어야 한다. 아이의 성장 수준에 따라 다르긴 하나 만 4세 이상은 되어야 하고, 혼자 고립되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엄마와 사이에 안정적인 애착이 전제되었을 때 효과적이다.
- 마무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생각하는 의자’에 앉힐 때는 생각하는 시간이 끝나면 엄마를 부르라고 하거나, 정해진 시간이 지나 부모가 들어간다. 그리고는 무엇을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왜 ‘생각하는 의자’에 앉았는지, 이야기를 나눈 후 ‘타임 아웃’이 끝났다고 이야기해 주면 된다. 아이가 ‘생각하는 의자’에서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기특하다고 여겨, 마무리 단계에서 대충 결론을 내버리면 훈육 효과를 얻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