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모두서로를 믿는 신뢰가 깊은 결혼생활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부부간의 사생활 존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지형– 저희는 서로 휴대폰 잠금을 안 해 두어요. 긴급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라도 서로의 삶을 존중하되 알아야 할 부분은 공유하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노세웅– 휴대폰 비밀번호를 궁금해 본적이 없어요. 정말 믿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는 와이프가 좀 더 적극적으로 취미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이고 그만큼 개인으로서의 삶을 존중해요. 스스로가 행복해야 같이도 행복할 수 있고 그래야 더 건강한 가정생활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박원찬– 저희는 서로 휴대폰 비밀번호는 알지만 그렇다고 열어보지는 않아요. 제가 모르는 와이프의 인간관계들도 존중해요. 그 대상이 남성이라고 하면 업무상이 아닌 친구라고 할 경우에는 당연히 조금은 신경 쓰이겠지만, 만약 이전에 제가 만난 적이 있고 신뢰가 가는 친구라면 저 없이도 낮시간에 브런치 정도 함께하는 것은 오케이입니다.
Q . 싱글 친구들에게 결혼을 추천하는지 솔직한 감상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노세웅– 전 추천이에요!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것이지요. 행복하지 않은 결혼을 유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언약을 했으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원찬– 싱글 친구들에게 종종 받는 질문인데요. 개인적으로는 결혼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해요. 가정이 생겨서 행복하거든요. 그렇다고 결혼이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요.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승민 – 저도 추천해요. 가정이 생긴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에요. 그러나 결혼을 쉽게 생각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음가짐을 단단히 먹고 책임감을 가지고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해식– 저는 한번 이혼하고 재혼했는데요.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하여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자신에게 잘 맞는 배우자를 찾아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이혼 전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결혼 여부보다는 자녀의 유무에 따라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이전에는 나를 위주로 생각했다면 자녀가 생긴 후에는 가족의 행복이 더 중요해졌거든요.
이지형 – 다들 좋은 대답을 이미 다 해주신 것 같은데요. 결혼한지 얼마 안 되었고 아이도 아직 어려서 정답을 가지고 있기는 어렵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해보지 않으면 결국 알 수 없는 것 같고 또한 말씀해 주신 것과 같이 아이가 있고 없고가 굉장한 차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안정감만을 위하여 결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삶의 안정감이 생기어서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