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조울증의 특성

글_Anna Lee, Ph. D., MSW, LAC

아이가 요즘 기분이 자주 오르락내리락해서 걱정이에요. 어느 때는 매우 활발해서 산만할 정도인데, 어느 순간 굉장히 지치고 우울해해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겠고, 아이도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학교에서도 집중을 못 해 성적이 떨어졌어요.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왜 이런지 모르겠고요. 친구들과도 계속 다투니, 학교 가는 것조차 싫어하네요.

자녀의 기분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자주 바뀌면, 부모 입장에선 크게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녀 자신도 조절하기 힘든, 정신 건강의 문제일 수 있다. 이러한 자녀들에게서 보이는 증상은 아동/청소년 조울증의 모습이라 볼 수 있다. 조울증은 아동과 청소년이 경험할 수 있는 정신 건강 장애 중 하나다. 정확한 원인을 꼭 집어 말할 순 없지만, 유전적 요소, 신경 화학적 변화, 여러 환경적 스트레스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조울증의 특징을 우리 부모님들은 자세히 알고서, 잘 살펴야 한다.

1_감정이나 기분의 극심한 변화

지나치게 움직이며 안절부절못하는 행동, 불안정한 모습 등을 보이며 피곤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끊임없이 뛰어다닌다. 돌발적인 행동을 하다가도 급격하게 기분이 침울해지며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2_집중력 부족과 충동성

학교 수업 시간에 지나치게 집중을 잘하지 못하며, 과제를 자주 놓치고, 과제를 완료하기 어려워한다. 이 외에도 자신의 욕구를 제어하지 못하는 행동을 하며, 집에서 물건을 부스는 등의 통제를 잘 못하는 행동을 보인다.

3_수면 부족 

잠을 제대로 잘 못 자며, 악몽이나 무서운 꿈을 꾸어 자주 깨기도 한다. 이러한 수면 부족으로 인해, 학업이나 일상에서 집중하기 어려워지기도 한다. 

4_폭발적인 분노

조울증은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어, 노여움과 분노의 감정이 급격히 증가하고, 주변 자극에 민감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 못해, 분노 발작이 자주 일어나서 의사소통과 인간관계에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 

5_자살 생각이나 자해 행동

조울증을 가진 자녀들은 자살을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다. ‘내 삶은 더 이상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나는 이 세상에 없어도 괜찮은 사람이다.’ 등의 자기 삶에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나타낼 수 있다. 이 외에도 자신을 파괴하는 자해적 행동을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매우 심각하고 위험한 상태이므로, 부모가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즉각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섣불리 부모가 아이를 양육으로 훈계하고 가르치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지적하면, 오히려 아동의 부정적 자아상을 키우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조울증의 경우, 아동의 행동을 관리하고 긍정적인 촉진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행동 치료와 아동 및 가족을 위한 상담 지원 서비스를 적극 활용한다. 이를 통해, 아동이 자신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을 배우고, 심리적 지원을 받는 상담과 지원 그 외 약물 치료 등을 통해 다양하게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자녀가 극단적인 감정의 변화를 보일 때, 자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다. 

Written by

Anna Lee, Ph. D., MSW, LAC

Give Chances Executive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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