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팀에서 활약하며 첼로 연주로 양로원 봉사하는 이찬영 군

수영으로 도전하고 음악으로 꿈을 키워요  

수영 팀에서 활약하며 첼로 연주로 양로원 봉사하는 이찬영 군 

 

이찬영 (Anton Lee. 12세) 

Dwight Englewood School  

5살때부터 수영을,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첼로를 배우고 있다. 수영으로는 버겐 카운티 지역의 스칼렛 웨이브Scarlet Wave 팀의 시니어 프렙 그룹에 속해 으며 뉴저지 주니어 올림픽, 뉴저지 주니어 에이지 그룹 챔피언십 대회 등에서 좋은 기록을 내고 있으며, 전미 연령별 종목당 20위 내 선수들에게 주는 내셔널 에이지 그룹 어워드를 다섯 종목에 걸쳐 받기도 했다. 비영리 단체인 현악 앙상블, Friends with Music 첼리스트로 소속되어 양로원 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여가 시간엔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고, 요즘은 전자 음악을 만들어보는데 심취해 있다. Like father, like son! 아빠가 가수 윤상씨다.  

 

인터뷰 및 정리 맘앤아이 편집부 

찬영 군은 한국말도 아주 잘하는데요, 언제 미국에 오게 되었나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어요. 2004년, 보스턴에서요. 한국말은 부모님이 가르쳐 주시고, 한글 학교도 다녔고요.  

 

수영은 언제, 어떤 이유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수영을 하면서 좋은 점이 있었다면 어떤 것일까요? 

제가 더 어렸을 때는 몸이 좀 약하고 많이 말랐다고 해요. 그래서 5살에 부모님이 제 건강을 위해, 그리고 수영은 꼭 배워 두면 좋다고 생각하셔서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어요수영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키도 많이 큰 것 같아요. 또 열심히 노력한 후에 좋은 결과를 얻을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자신감도 가지게 된것 같습니다. 

 

수영을 하면서 얻은 대회 기록이나 상이 많다고 들었는데 소개해 준다면요? 

 

저는 여덟 살에 수영 팀에 들어갔지만 열 살까지는 수영 대회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했어요. 열 이 되면서 순위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이던2015년 뉴저지 주니어 올림픽 11~12살 부문에서 종합 2등을 하고, 2016년엔 뉴저지 주니어 에이지 그룹 챔피언 대회에서 11~12살 부문 종합 1등을 했어요. , 작년에 미국 전체에서 연령별 종목당 20위 내 선수들에게 주는 내셔널 에이지 그룹 어워드를 다섯 종목에서 받았요. 최근엔 같은 팀 친구들과 3개의 뉴저지 11~12살 부문 릴레이 신기록을 만들어요. 작년 12월 Rutgers University에서 열린 홀리데이 클래식에서 400야드 자유형 릴레이(3:37.89), Gloucester County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열린 와후 클럽 수영대회에서 400 미터 혼계영 릴레이(4:38.64), 400미터 자유형 릴레이(4:07.31) 신기록을 냈어요. 

 

수영을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요 

지금 속해 있는 Scarlet Wave 팀의 시니어 프렙 그룹은 현재 화요일을 제외하고 주말까지 매일 두 시간 이상의 연습에 참여해야 합니다. 제일 상위 그룹인 내셔널 그룹은 평일에도 새벽과 오후 두 번의 운동이 있는 날도 있어서 연습량이 굉장히 많습니다. 주말에는  연습이 새벽에 있는데요, 새벽에 일어나는 게 제일 힘들죠.또 학년이 올라가고 중요한 시합들이 많아지면서 기록에 욕심이 생길수록 긴장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때가 있어요. 사춘기라 그런지(웃음) 나도 모르게 화가 나기도 하고 컨트롤이 안되기도 하요. 학교 숙제나 공부가 많아지는 것도 힘든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찬영이가 갖고 있는 꿈은 어떤 것인가요? 

아직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못했어요.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뭔가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수영도 계속하고 싶어요. 꼭 선수가 아니더라도 끊지 않고 수영은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 해소도 되기 때문에 대학을 가고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계속 하고 싶어요! 

ASK MOM

이찬영 군 엄마, 심혜진

처음에 찬영 군에게 수영을 시키게 된 계기는? 

찬영이가 어릴 때 중이염도 자주 걸리고 약한가 싶어서 수영을 시키게 되었어요. 찬영이는 소극적이고 내성적 면이 있어서 운동을 시키는 게 조심스러웠던 면도 있었는데, 수영을 하면서 성격도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우선, 자기가 잘하는 운동이 생기니 자신감이 붙었고요요즘은 외모에도 신경 쓰는 나이인데 근육도 생겼다고 좋아하네요! 새벽에 깨워 연습을 가려니 안쓰러울 때 많아요. 또 방과 후에 바로 팀 연습이 있어 학교 친구들과 따로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게 아쉬워요. 그래도 학교에서나 수영팀에서나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 같으니 다행이죠.  매일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건 쉽지 않지만, 그러면서 책임감과 근면함도 배우는 것 같아요수영은 특히 자기와의 싸움이니 스스로 생각도 많이 하고 이겨내야 할 것들도 많이 있죠. 대회에 나가 뜻대로 결과가 안 나오거나 부담을 느끼는 종목을 할 땐 스트레스도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요. 성장기에 이런 것들을 잘 극복하고 많이 배우면 앞으로 인생에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수영을 가르칠 계획을 가진 엄마들께 선배맘으로 조언을 주신다면? 

수영뿐 아니라 모든 운동이 마찬가지겠지만, 우선은 운동이 아이의 성격과 잘 맞는지 관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주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들한텐 수영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요. 본인이 원하고 어느 정도 실력도 늘면 그 다음엔 엄마 역할이 아주 큰 것 같아요. 수영은 특히 시간 소모가 큰 운동 중의 하나죠. 연습량이 많고, 따로 시즌이 없는 만큼 거의 쉴 틈이 없다고 봐야 해요. 자칫하면 한  해 지나서 부모가 먼저 지쳐서 그만두고 싶어질 수도 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같이 수영하는 엄마들끼리 친하게 어울리 게 도움이 많이 되었요. 라이드 힘들기도 하지만 어찌 보면 아이와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인 것 같기도 해요. 영하는 아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부모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더요. 그리고 어릴 때일수록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응원해 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애들이 즐겁게 운동을 할 수 있고 힘들더라도 그것을 이겨낼수 있는 바탕이 되는 거니까요.  

찬영 군과 같은 팀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수영 멤버들. (좌로부터) Daniel Kim, Christopher Chang, Anton Lee, Steven Bendoraitis, Todd Colombo(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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