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맘앤아이 편집실

9월, 새 학년을 맞는 우리 아이를 위해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숙제와 공부를 대신 해줄 수는 없지만,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공부방을 꾸며주면 어떨까? 공부하는 게 즐겁고, 학습 능률도 높일 수 있는 아이 공부방 인테리어 팁을 살펴보았다.

 

1_공부방 컬러

공부방 분위기를 형성하는 페인트 컬러는 차분한 컬러로 하는 것이 좋다. 원색의 컬러는 바라보는 아이도 피곤할뿐더러 집중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이 방 벽지 색은 베이지나 파스텔톤의 그린, 블루 등 세 가지 색 중 하나를 고려해보자. 그린톤은 안정감을 주고 피로를 저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블루톤은 집중력을 상승시키고, 은은한 베이지색은 두뇌 활동을 자극한다. 세 가지 색 모두 명도가 높지 않게 선택하는 것이 베스트다.

 

 

2_책상은 방의 입구 쪽으로, 공부는 북향으로

직사광선이 잘 들지 않는 북향은 풍수지리적으로 볼 때 공부가 잘 되는 방향이다. 아이 공부방은 북쪽 또는 동북쪽으로 마련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피해야 할 방향은 남향인데, 빛이 잘 들어 여름에는 공기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졸음이 오기 쉽다. 또, 북향은 맑고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감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책상 위치는 CEO의 책상 배치를 떠올리면 된다. 문을 열면 아이의 얼굴과 모니터의 뒷면이 보이도록 배치하는 것이 정서적으로 안정적이다. 방문을 열자마자 책상이 보인다면 누군가 감시하는 느낌이 들어 공부에 집중을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의 대각선 방향으로 책상을 두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3_오래된 물건 정리

공부방 책장에 오랫동안 보지 않는 책과 쓰지 않는 물건들이 있다면, 과감히 정리해서 여유로운 방의 느낌을 살려주는 것이 아이 집중력에 좋다. 책장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으면 새로 익혀야 하거나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새 서적을 한눈에 찾기 어렵다. 주변이 어질러져 있으면 뇌가 정보를 받아들이고 습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새로운 지식을 쌓여야 할 학생들의 공부방 책장에 여유를 만들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