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가 튼튼하고 굵으며 묵직한 걸 고르세요. 꼭대기 팁 부분이 많이 벌어지거나, 마르지 않은 것, 무르지 않은 것이 싱싱합니다. 아스파라거스는 뻣뻣한 밑동을 2cm 잘라 도마에 눕혀서 필러로 껍질을 벗깁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겉껍질이 두꺼우니 충분히 깎아주세요. 넓은 팬이나 냄비에 소금을 넣고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15분,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5분 정도 세로결로 칼을 찔러 쉽게 들어갈 정도로 익힙니다. 익힌 후, 찬물에 담가 식히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세로로 한 번 더 자르고, 적당한 길이로 접시에 담아 홀랜다이즈 소스를 얹어주세요. 완성된 아스파라거스와 홀랜다이즈 소스 위에 게살, 송어알, 타라곤, 새싹 샐러드를 올리면 맛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특히 달큰한 감초 향의 허브인 타라곤은 갑각류나 흰살생선 등과 잘 어울리는데, 톡톡 터지는 식감과 감칠맛이 좋은 송어알과 곁들이면 파스텔 톤의 봄 느낌을 식탁에 더욱 잘 전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