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겐 아카데미 국제 봉사 클럽, JTS_BCA

맘앤아이 창간동이 학생들, 이젠 세상에 사랑을 나눠 줍니다!

버겐 아카데미 국제 봉사 클럽, JTS_BCA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합니다. 아픈 사람은 치료 받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제때에 배워야 합니다-. 기아, 질병, 문맹 퇴치를 위한 국제 구호단체 JTS(Join Together Society)의 슬로건이다. 뉴저지 버겐 아카데미(BCA)에는 JTS의 이념을 따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JTS_BCA 학생클럽이 있다. 2014년 가을에 설립된 이 클럽의 학생들은 본지, 맘앤아이가 창간되던 즈음 태어났다. 올해로 창간 17주년을 맞은 본지는 ‘맘앤아이 창간동이’면서, 따뜻한 세상을 위해 기특한 노력을 하고 있는 네 학생들과 JTS_BCA 클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그 훈훈한 현장으로 함께 가보자! 진행 Edward Leary_Creative Editor 번역 및 정리 백은주_교육 리포터 게스트 Sarah Ryu, Bella Hwang, Vivian Rong, Vivian Jou

   

Join Together Society
1991년 법륜 스님이 인도 성지순례 중 발원하여 설립한 민간기구로, 유엔의 특별 협의 지위를 획득한 국제 구호단체이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 만나(JOIN), 각자가 가진 것을 내어놓아 인종, 종교, 민족, 성별, 사상, 이념에 관계없이, 작은 힘이나마 함께 모아(TOGETHER) 일해 가고자 하는 모임(SOCIETY) 이다. 현재, 한국에 본부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 후원하며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BCA에서 JTS 클럽을 만들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BCA에서 어떻게 JTS 클럽을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클럽을 만든 벨라 학생이 간단한 소개와 클럽을 만든 배경을 말씀해 주세요.

Bella BCA에서 비즈니스를 전공하고 있는, 한국 이름 황보영입니다. JTS_BCA 클럽은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 인종, 성별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JTS를 후원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JTS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3 세계 가여운 아이들 이야기를 들으며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할 지 몰랐습니다. 저는 어머니처럼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웃음) 그러다 2014년 가을에 학생 클럽을 만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몇 몇 친구들과 의논해 클럽을 만들기로 하고 JTS와 학교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BCA는 고등학교인데 대학처럼 전공이 있군요. BCA라는 학교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Vivian Jou BCA는 버겐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특수 목적고입니다. 입학 시험을 치를 때부터 전공을 정해 지원을 합니다. 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이 모인 만큼 경쟁이 심하지만, 기회와 자율성도 많이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클럽 설립이 자유롭고, 교내에서 베이크 세일Bake Sale이나 무비나이트Movie Night 등 다양한 활동을 허용해 줍니다. 

세라는 클럽을 함께 만든 공동설립자인데, 클럽에서는 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Sarah 벨라와 함께 클럽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했고 회원도 모집하며 초창기부터 활동했습니다. 시각예술Visual Arts이 전공이어서 인도, 필리핀 등 세계 각지의 어려운 상황과 JTS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영어 전단지와 홍보물을 제작하고, 우리가 만든 쿠키와 캔디로 기부금도 모았어요. 거리 홍보와 모금 활동도 하고, 직접 뜨개질한 목도리와 모자, 장갑을 JTS가 설립한 인도의 수자타 아카데미 학생들에게 보냈습니다.

기아, 질병, 문맹 퇴치를 위한 국제 구호단체 JTS의 이념을 따르는 뉴저지 버겐 아카데미의JTS_BCA 학생클럽 학생들. 2014년 가을에 설립된 JTS_BCA 멤버 중 네 학생을 맘앤아이가 초대했다. 이들은 맘앤아이가 창간되 던 즈음 태어난 ‘맘앤아이 창간동이’들로 어느새 이렇게, 세상과 따뜻하게 소통하는 청소년으로 자랐다

활발하게 많은 활동을 하는데 공부와 활동을 함께 하는 게 힘들지는 않나요?

Vivian Rong 저는 10학년인데, 지난해 가을부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선배들보다 학교 과제도 적고 활동하는 데 부담이 없는 편입니다. 전 클럽 활동 시간이 기다려져요. 친구들과 즐거운 일을 하며 시간을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Bella 저는 가끔 힘들 때는 있습니다. 클럽 회장으로 매주 토요일 정기 모임 외에도 활동을 기획하고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챙겨야 하니까요. 또, 계획과 달리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때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에 가끔 방해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리더로서의 부담이 있겠네요.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어려웠나요?

Bella 간단해 보였던 행사도 실제 해보면 생각보다 훨씬 할 일이 많았어요. 지난 연말에 한 한인 슈퍼마켓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했는데, 슈퍼마켓에 연락해서 허가를 받고, JTS의 안내와 물품을 지원받고, 포스터도 만드는 등, 2시간 행사를 위해 사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Sarah 사실 공공장소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모금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클럽 회원 대부분이 그렇게 외향적인 성격이 아닙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다는 것이 처음에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같은 뜻을 가진 친구들이 함께 하니 생각보다 쉽게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재미있게 캠페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Vivian Jou 저는 회원들이 내는 다양한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가끔 힘들었습니다. 모두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 굉장히 열정적이어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데, 그만큼 다른 의견들을 좁히기 위해 열띤 토론을 하곤 했습니다.

Vivian Jou

“기금 마련을 위해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과자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11학년, 비즈니스 전공. 조용히 책을 읽는 것도 좋아 하지만 땀 흘리며 테니스를 치는 것도 즐겨 한다. 창 작 클럽과 비즈니스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Bella Hwang

“봉사 활동은 그래서 하는 것 같아요. 남도 좋고 나도 좋고요. 대학에 가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1학년, 비즈니스 전공. 피아노 연주와 음악 감상이 취미. 아트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고 부모님, 고양이 초롱이와 살고 있다.

Sarah Ryu

“우리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멋진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11학년, 시각 예술 전공. 기타 연주가 취미이며 만화  영화를 즐겨 본다. 창작 클럽과 아트 클럽에서 활동  중이며 부모님과 남동생, 강아지 하루와 살고 있다.

Vivian Rong

“선배들에게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친구도 사귀고 우리가 매주 만나는 토요일 클럽 활동 시간이 참 좋습니다.”

10학년, 시각예술 전공. 기타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걸 좋아한다. 합창단과 달리기 클럽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언니, 오빠가 둘씩이나 있는 다복한 집안의 귀여운 막내.

각자의 프로필 작성을 위해 제공된 질문지에 답하 는 네 여고생들의 모습은 대학 입시를 앞둔 모범생 들답게 ‘시험 치듯’ 자못 진지한 자세를 보여 지켜 보는 ‘어른’ 스태프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현장에서 땀 흘리는 맘앤아이 스태프들. 세상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있는 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행하고, 취재하고, 사진을 찍는 스태프들의 마음도 따뜻해졌다.(좌로부터; 백은주 리포터, 모임 포토그래피)
JTS_BCA 활동을 하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 고 스스로가 성숙하고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즐겁다는 학생들. 그들의 꽃처럼 환한 미소 가 그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클럽 활동을 하며 경험하고 느끼고 배우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상 깊었던 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Vivian Rong 거리 모금을 나갔을 때,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막상 사람들이 못 들은 척 지나가면 맥이 빠졌습니다. 누가 가던 길을 멈추고 모금함에 기부금을 넣을 때는 뛸 듯이 기뻤고요. 클럽 활동을 하며 선배들에게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친구도 사귀고 우리가 매주 만나는 토요일 클럽 활동 시간이 참 좋습니다.

Vivian Jou 베이크 세일을 위해 과자를 구웠던 경험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레시피에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라고 하는데, 두 개가 섞일까 너무 긴장이 되었어요. 여러 번 시도 끝에 겨우 익숙해졌답니다. 이제 달걀 분리는 전문가 수준입니다.(웃음) 친구들과 함께 준비하고 과자를 만드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Bella 지난 연말, 성탄절 초콜릿을 만들어 특별 행사를 했던 것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신청자가 친구나 선생님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적어 기부금과 함께 내면, 초콜릿을 포장해 메시지와 함께 배달해 주는 것이었는데,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만든 사람 모두가 즐거워했습니다. 무엇보다 그렇게 모은 돈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니 정말 멋진 일이었고요! 봉사 활동은 그래서 하는 것 같아요. 남도 좋고 나도 좋고요. 대학에 가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Sarah 전 오늘의 경험에 대해 말하고 싶어요. 오늘 이렇게 맘앤아이 매거진에서 사진 찍고 인터뷰를 한다고 했을 때 좀 불편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이니까요. 그런데 하다 보니 스태프 분들이 편안하게 해 주셔서 제가 마치 스타가 된 것 같았어요. 이것도 클럽 활동을 한 덕분에 얻은 특별한 경험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JTS_BCA가 JTS라는 큰 단체의 작은 부분이지만, 우리 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멋진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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