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늦어요

글 박효숙 교수

” 육아만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요?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이 질문에 이견이 없을 거예요. 부 모로서 나는 과연 아이를 바르게 양육하고 있는가? 내 아이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 가? 맘앤아이에서는 전문가의 상담 사례를 Q & A 방식으로 소개하며 올바른 자녀 양육의 지 혜를 제시합니다. 이 카운슬링 코너가 어린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에게 유익과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Q 18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전업주부입니다. 아들의 눈빛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설 렙니다. 어떤 때는 눈으로 보기도 아깝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말이 느려 마음 고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엄마”, “물”, “우유”가 전부입니다. 말을 잘 할 수 있 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A 아기들의 눈빛은 엄마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아기는 신기하게도 엄마( 주 양육자)와 주변의 환경을 통해 말을 배워 나갑니다. ‘말이 느리다’라는 표현은 사실 모호한 말입니다. 이유는 느리다는 기준이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18개월이면, 아기가 막 단어 한두 개를 말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이때는 아기의 눈을 바라보면서 발음이 조금 서툴더라도 손뼉 쳐주고, 엉덩이를 두드려주며 “잘했다!” 고 격려해주면, 아기는 신이 나서 “또, 또” 하면서 단어와 문장을 기억하고, 늘려가게 됩니다.

개인 차이가 있지만 보통, 아기들은 첫 돌 즈음이 되면, “엄마”, “물”, “맘마” 하고, 한 단어를 말합 니다. 두 돌 즈음이 되면 엄마 물! 하고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할 수 있게 되고, 차차 “엄마 물 주세 요” 하고 문장을 구사할 수 있게 됩니다. 아기에게 말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데, 엄마가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아기 상어 뚜 루루 뚜루, 귀여운 뚜 루루 뚜루 ” 하면서, 따라 하고 싶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면, 아기는 좋아하는 아기상어 노래에 흡 족한 표정으로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말로 조금씩 반응하게 될 것입니다 .

언어학자들의 연구 결과, 말하기 능력과 지능은 크게 유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나 말이 늦어 지면 답답하여, 성격 형성과 인지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심히 살펴보고 대처해야 합니다. 따라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기를 바라보면서, 아기가 말이 늦다고 걱정하고, 조 바심을 내고 있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러한 태도는 아기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주지 못할 뿐 아니라 발달단계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아기가 말이 늦다고 불안해하시기 전에 청력, 인지, 정서 및 행동 등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아 야 합니다. 별다른 문제가 있기 전에는 모두 정상 범주에 속합니다 .

아기가 말하고 싶어지는 최고의 환경은, 잘해 낼 거라는 믿음과 일관성 있는 엄마의 밝은 미소, 따뜻한 눈빛임을 잊지 마세요~!

글 박효숙 교수

뉴저지가정사역원장 /

목회상담학박사

상담예약

hyosook05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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