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펠리세이즈 파크 한식 전문점 한상

 

맛있게 한상 잘 차린 집밥 

뉴저지 펠리세이즈 파크 한식 전문점 한상 

한상의 시그니처 메뉴는 돌판 비빔밥.  매운 걸 즐긴다면 쭈꾸미, 삼겹살로,  담백한 걸 즐긴다면 불고기로, 입맛대로 골라 지글지글  뜨거운 돌판 위에 서 각종 야채와 양념장에 비벼가며 먹다 보면 대화를 나눌 틈이 없다.    

하얀 쌀밥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반찬이 빨간 김치라면, 하얀 쌀밥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찌개는 단연 청국장이 아닐는지. 미국에 살지만 한인 타운이 있어 된장 찌개를 집에서 해먹기는 어렵지 않지만, 맛있는 청국장을 찾아서 해먹기는 결코 쉽지 않다. 이곳 한상에서는 바로 그 맛있는 청국장을 먹을 수 있다. 원래 맛있는 청국장이라 별다른 양념을 넣지 않아도 우러나오는 그 맛이 깊고 걸쭉한 바로 그 청국장 말이다. 담백하면서 콩의 질감이 그대로 씹힐 정도로 짙은 청국장 맛은 외갓집 시골 부엌에서 새어 나오는 고향의 맛을 연상시킨다.  

돌판 비빔밥과 청국장을 먹어 보았다면, 한상에서 또 지나쳐서는 안 되는 요리가 바로 금병어 조림이다.  런치에 생선은 비리다며 생선 조림을 반기지 않던 지인도 이 곳의 병어 조림만큼은 즐겨 찾는다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생선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다. 테이블 위에서 직접 끊이는 동안 자작하니 졸아드는 조림장에 병어 특유의 보드라운 살을 발라 섞어 먹어보면 처음 먹어본 사람들 대부분 눈부터 커진다.

매거진 편집장을 맡고 있다 보니 조만간 밥 한 번 먹죠!하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 말을 입에 달고 사는 만큼 정말 밖에서 밥 먹을 일이 많다. 물론, 여기서 은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그 쌀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한국인인 우리에게 은  식사 통칭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식사가 아니라 진짜 쌀밥을 의미할 때도 분명 있다. 갓 지어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쌀밥에 시큼하니 잘 익은 김치를 얹어 한 숟가락! 코리안이라면 상상만으로도 입안에 침이 고일 수밖에 없다.   

그 맛난 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 뉴저지 한인 타운 펠리세이즈 파크에 있다. 이름도 정겨운 한상외식 음식은 조미료와 강한 양념 맛 일색이기 쉽다는 편견을 사정없이 깨주는 집이다.  학교에서 돌아온 허기진 아들, 딸에게, 혹은 일터에서 돌아온 고단한 남편에게, 혹은 한 손님에게 내놓는 잘 차린 한상. 한식 전문점, 한상은 바로 그런 상을 받는 느낌을 다.  

한상에 자주 가지만 들를 때마다 여전히 감탄하게 되는 부분은 요리 같은 밑반찬이다. 으레, 외식할 때 나오는 밑반찬들은 한 두 개 정도 입맛에 맞는 정도로 만족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한 사람이 주문해도 한상에서는 5가지 이상의 맛있는, 그래서 밑바닥 훤하게 싹싹 긁어먹게 되는 밑반찬이 나온다.  가만히 들여다 보면 한상만의 독특한 레시피가 그릇마다 배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삭한 차요테, 들깨에 버무린 샐러리 등 몸에 좋은 야채지만 요리로는 잘 해먹지 않는 반찬들이 그 맛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갈릭 새우 볶음은 알싸한 마늘과 이 집 특유의 양념으로 볶은 통통한 새우가 잘 어우러져 볶음 요리인데도 전혀 느끼하지 않고 감칠맛이 오래 남는다.  짜지 않고 심심하지도 않게 적당한 간에 쫄깃한 새우는 한상이 신선한 식재료를 고집한다는 걸 알 수 있게 한다.  

오늘도 매거진을 편집하며 만나는 수많은 사람에게 밥 한 번 드시죠?하고 말을 건네지만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디로 갈까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에서 차린 정성 가득한 집밥한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인더키친의 에디터의 선택Editors Choice, 그 첫 번째로 주저 없이 한상을 골랐다. 밥 한 번 먹고 싶은 사람들과 밖에서 밥을 먹을 때, 한상을 찾는다면 아, 잘 차린 한 상 맛있게 잘 먹었다!라는 배부른 비명,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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