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쿠아레이서스 수영클럽
곧 긴 여름방학이 온다. 우리 아이에게 다양한 스포츠를 가르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여름에 가장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수영! 우리 아이가 박태환을 훈련시킨 국가 대표 감독님과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스트에게 수영을 배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최고의 강사진과 뉴저지 최대, 최다 수영시설을 갖춘 아쿠아레이서스를 찾아가 보았다.아쿠아레이서스 Aquaracers는 현재 뉴저지 최다 회원 수를 자랑하는 뉴저지 대표 수영클럽이다. 코치진은 주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종의 강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 또한 대부분이 다양한 인종의 학생들로 한국인의 비율은 15%정도이다. 한국인이 만든 수영 클럽이 미국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뭘까? 아쿠아레이서스의 대표이기도 한 마이클 코치는 그 비결을 우수한 강사진과 편리한 로케이션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이클 코치는 강사를 선발할 때, 선수로서의 이력과 더불어 꾸준히 연구하는 지도자로서의 자세를 중요시 한다. 또 한국식 수영 코칭 스타일인 하드 트레이닝과 타이트한 코칭이 더해져 아쿠아레이서스 만의 장점이 부각된다. 그리고 버겐 커뮤니티 칼리지, 라마포 칼리지, 리지우드 YMCA, 몽클레어 YMCA, 피터슨 YMCA, 글렌락 타운 수영장, 잉글우드 타운 수영장 등 일곱 곳의 로케이션 중 수영장을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아쿠아레이서스는 5세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취미반과, 초급반부터 Pre-Team훈련반까지 다양한 레벨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원 중에는 내셔널 리그에서 기록을 내거나 해군 사관학교, 코넬, 존스 홉킨스 등 유명 대학에 진학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많다. 특히 올해는 박태환의 베이징 올림픽 출전 당시, 총감독을 역임한 유운겸 감독과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스트인 징리Jing Li코치를 초빙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취재 이영란_에디터

박태환·최윤희의 스승, 유운겸 대표감독
체육훈장 백마장(1982년), 대통령 표창장(1986년)을 수상한 대한민국 수영계의 대표 인물. 최윤희가 금메달을 획득한 1982년, 1986년 아시안 게임 수영 국가대표 감독, 지상준이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199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1994년 아시안 게임 수영 국가대표 감독,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 수영 국가대표 감독,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박태환팀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세계 선수권 대회 금메달 리스트, 징리Jing li 코치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수영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16개나 거머쥐고, 세계 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는 수영 계의 스타이다. 은퇴 후 중국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기도 했다
감독님께서는 한국 수영 역사에 획을 긋는 순간마다 감독을 맡으셨던 분으로, 수영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수영은 유연성이 매우 중요한 운동입니다. 체격이나 유연성 등은 타고나야 하는 면이 많지요. 아무래도 유전자의 힘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박태환 선수나 최윤희, 지상준 선수 모두 타고난 기량에 악착 같은 근성을 가진 선수였습니다.
유감독께서 아쿠아레이서스에서 담당하시는 역할은 무엇입니까?
작년에는 고문으로서 아쿠아레이서스의 프로그램에 자문을 하거나 잠깐씩 선수들을 지도해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총 감독으로 전체 아쿠아레이서스 프로그램의 조율과 함께 수영팀 및 Pre-Team 훈련반의 지도와 선수 발굴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수영을 가르치고 싶어하는, 혹은 선수로 키우고 싶어하는 부모님들께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아이에게 성급히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체계적이고 꾸준한 준비는 선수생활을 오래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건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한 대회 준비는 단기간에 좋은 기록을 남길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그런 방식으로 훈련한 선수는 선수생활을 오래할 수 없습니다. 아이 스스로 수영을 즐기게 하고 부모님은 그런 아이를 느긋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수영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였으며, 아쿠아레이서스에는 언제 합류하셨나요?
저는 일곱살 때 수영을 시작한 이후 평생 수영과 함께 해왔습니다. 수영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동한 후, 국가대표 코치가 되었습니다. 아쿠아레이서스에는 지난 2월에 오게 되었습니다.
유명선수였다가 지도자로 변신한 소감은요?
미국에 와서 처음 맨해튼의 한 수영 클럽에서 코치를 맡았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곳에서는 시스템의 문제로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학생들에게 전수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쿠아레이서스에 합류한 이후, 마이클 코치의 전폭적인 지지와 탁월한 1:1 맞춤 코칭으로 학생들에게 저의 테크닉들을 전수할 수도 있고, 학생들의 잘못된 수영습관도 고쳐줄 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의 및 상담
(760)440-7946
aquaracerswimteam@gmail.com
www.aquaracerswimt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