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추 관절염의 증상과 치료

글 Ruby Kim 원장

관절염은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누구나 겪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관절염의 증상, 진단, 치료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시기적절한 진료와 치료를 받아 건강한 관절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관절염은 신체의 모든 부위(관절이 있는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은 많은 분이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입니다. 뒷목이 뻣뻣하고 묵직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목뼈(경추)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으니,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진단과 필요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목뼈(경추) 관절염 증상과 시기 

목뼈 관절염이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 “목이 아파요”, “목을 편하게 돌릴 수 없어요”, “딱딱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요”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그것은 해당 관절이 노화됨에 따라 뼈와 뼈가 연결되어 맞닿은 부분에 있는 연골이 마모되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뼈와 뼈 사이의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의 마모로, 부드럽게 맞물리던 뼈와 뼈 사이가 울퉁불퉁해지고, 그 사이 뼈들이 부딪히면서 뼈가 변형되어 생긴 작은 돌기들이 또다시 충돌합니다. 그 과정에서 통증, 염증, 날카로운 소리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40대에는 목보다는 큰 관절인 허리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지만, 50대의 대부분의 환자는 허리 뼈보다 작은 목뼈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60대 이후의 목뼈 관절염 환자는 눈에 띄게  증가합니다. 

 

관절염 통증과 일반 목 통증의 차이

일반적인 목 통증과 관절염성 통증은 다릅니다. 목 통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잤을 때 생기는 염좌나 근육 뭉침으로 인한 통증입니다. 특히 잠을 자는 동안 머리카락이 베개에 눌려 목의 움직임을 제한하고 그로 인하여 몇 시간 동안 같은 자세로 잠을 자게 되면 염좌 및 긴장으로 인한 경직과 목 통증이 생깁니다. 혹은 목을 삐끗하여 몇 시간 동안 목을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도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와는 달리, 관절염성 목 통증은 묵직하게 쑤시는 통증입니다. 날카롭게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는 구별됩니다. 주관적 통증 정도를 0(통증 없음)에서 10(통증 최대치)으로 두었을 때, 관절염성 목 통증은 5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기에 불편하지만, 참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닌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애드빌을 먹으면 통증이 사라졌다가도, 다음날 같은 부위에서 같은 강도의 통증이 나타납니다. 안타깝게도 날마다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더 자주 나타나고 사라지지 않는다면, 관절염성 목 통증일 확률이 높습니다. 

 

비의학적 치료 방법

목뼈 관절염을 진단 받은 환자들은 스트레칭과 턱걸이로 목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안정화시키고,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Physical therapy (물리치료), Chiropractic therapy (척추 지압 치료), Acupuncture (침술요법) 등의 비의학적인 치료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병행할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애드빌(Advil)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관절염은 기본적으로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애드빌과 같은 항염증제를 복용할 때 그 효과를 바로 체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학적 치료 방법

항염증제 부작용으로 속이 불편하거나, 1년 넘게 물리 치료, 침술 요법에도 더 나아지지 않을 경우, 통증 전문의를 찾아 의료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첫 번째 의료적 치료 방법은 통증 유발점 주사(Trigger Point Injection)를 맞는 것입니다. TPI는 통증 부위 근육과 인대에 바로 주사하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합니다. 개인의 통증과 상태에 따라서 반복적인 TPI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TPI 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때는 후관절 주사(Facet Joint Injection)내측 분지 신경 차단 주사(Medial Branch Nerve Block Injection)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두 번의 주사 치료를 통하여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두 번의 주사를 며칠 간격을 두고 통증 부위에 삽입하여 즉각적인 통증 해소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환자의 통증이 주사를 맞고 즉각적으로 완화되는 것을 확인하면 통증 부위를 잘 찾은 것입니다.

통증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고주파 절제술(Radiofrequency Ablation)를 실행합니다. 고주파 절제술은 스테로이드제를 삽입하는 주사 치료법과 달리 열로 신경을 태워 신경을 진정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스테로이드제에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 적합한 치료법입니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으나, 대개 1년 혹은 그 이상 통증 없는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다시 발생하면, 다시 고주파 절제술을 받을 수 있으며, 이때는 앞선 두 번의 통증 진단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됩니다. 이처럼 효과적이고 안전한 고주파 절제술은 많은 환자가 만족하고 선호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스테로이드를 주사 치료에 첨가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한 통증 완화 효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몇 달에서 몇 년까지 개인마다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에게도 다른 여러 가지 선택 가능한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치료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목 통증 무시했다간 큰일!  

모든 통증은 몸에서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그것을 제때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우리의 몸은 제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될 것이고, 관절의 가동이 줄어들고, 몸의 기능이 저하되며, 그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운전 중 목의 통증으로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뒤를 돌아 볼 수 없게 되면 사고에 노출될 확률이 높은 것과 같습니다. 목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실제로 두통과 어깨의 움직임과 기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신체 기능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목 통증을 제때 정확하게 치료하여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통증 수준을 줄여 주변 다른 관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통증이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건강한 삶을 유할 수 있는 유일하고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