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_주니어 리포터 전유진
처음 Give Chances를 알았을 때 저는 단순히 봉사 활동만 하는 곳으로 생각했습니다.
Joyful Learning Afterschool program에서 튜터를 몇 달간 하면서 오히려 제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추억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숙제를 도와주거나,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게임 하는 걸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아이 중 한 명이 숙제를 틀렸다며 울기도 했고, 또 다른 아이는 제 물병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준 적도 있었습니다. 책 읽기 싫다며 안 읽고 있으면, 제가 같이 읽어주기도 했습니다. 너무 예쁘고 귀엽기도 했지만, 가끔은 당황스러워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도 있었습니다. 이럴 때 아이들과 얘기하면 쉽게 마음을 열고 제 말을 받아들이는 모습에 감사하기도 했고, 저도 아이들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면서 다른 생각을 이해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초기에는 내가 가르쳐줘야 하는 걸로만 생각해서 긴장하기도 했고, 잘해야겠다는 마음만 컸는데, 지금은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서, 오히려 제가 더 에너지를 받고 옵니다. 학교 활동 때문에 못 가는 날이 있으면, 다른 날이라도 꼭 가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Chance Makers youth leadership program에서는 팀이나 그룹 리더가 되는 방법과 나 자신과 타인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너무나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2주일에 한 번씩 하는 미팅에 참여하면서 다른 타운에 사는 학생들과 만날 수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을 좀 더 알아가는 방법들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게 너무 긴장되기도 하고 편안하지만은 않았지만,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과 방법들을 배우면서 조금씩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평소에 관심이 없던 곳에도 더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와 더불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평소 제가 관심을 두고 있던 새로운 일도 시도해 볼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Chance Makers youth leadership program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지닌 다양한 자질과 성격을 배우면서, 타인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Afterschool program의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현재 배우는 주제에 대해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Give Chances는 저를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제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곳입니다. 제게는 이루고 싶은 일이 많습니다. 그중 최근에는 우리가 사는 지역 사회를 더 깨끗하고,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제가 관심 있는, 하고 싶은 일들을 찾는 것입니다. Give Chances와 함께하다 보면, 언젠가 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 있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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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mus High School 9학년에 재학 중인 전유진(Yoojin Jeon)입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볼링, 자전거 타기, 하이킹을 좋아합니다. 그림 그리기, 락 클라이밍은 제게 편안함을 주는 취미 활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