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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주로 손으로 하는 일이지만 머리가 좋아야 순발력도 있고, 경험이 많아야 어려운 일도 쉽게 할 수 있으며, 성격도 좋아야 오너 및 업자와의 관계도 원만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인간적 관계를 포함하는 공사를 저는 ‘종합 예술’이라 부르고, 오너에게 맞는 좋은 공사업체를 만나는 것을 ‘퍼즐’이라 이야기합니다.

글 Charlie Hong 

공사를 주는 오너는 

  • 어떤 회사와 일할 것인가를 잘 결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 무조건 가격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보통은 중간 견적의 회사와 계약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적과 계약은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 공사 내용에 맞는 적당한 회사를 결정해야 합니다. – 공사 규모에 비해 너무 큰 회사는 불필요한 Expense로 인해 터무니없이 높은 견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고, 너무 작은 회사는 공사 경험이 적어 현장이나 프로젝트를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공사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 그 회사의 Specialty가 무엇인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 회사가 주로 어떤 공사를 많이 했는지 살피셔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일에 맞는 팀들이 회사 내에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한번 계약한 업자와는 끝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법적 소송이 발생할 수도 있고, 공사 업체를 바꾸면 더 많은 공사비가 지출될 수도 있습니다.  
  • 작업 도중 꼭 현장을 방문해야 할 경우 외에는 방문을 삼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업자와 분쟁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공사 대금은 공사를 하신 만큼만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작은 업체나 재정이 어려운 회사는 페이먼트를 받을 수 있는 현장을 위주로 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너무 많은 페이먼트를 하면 자칫 안심하고 현장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컨트렉터의 종류

  • General Contractor – 종합 건설 회사로서 보험, 라이센스를 갖추고 주로 하청 회사와 계약하여 일을 진행하는 형태의 건설 회사입니다. 큰 프로젝트에 알맞은 회사 형태로 매니지먼트 능력이 뛰어나고, 좋은 보험을 갖추고 있어, 필요한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일하는 인부들의 사고에 대해서도 보상이 보장됩니다. 
  • Subcontractor – 주로 Electric, Plumbing, HVAC, Siding, Roofing과 같이 한가지 업종의 일을 반복해서 하며 숙련된 인부를 보유하고 있어, 가격 면에서도 좋은 견적을 받을 수 있고 Qualify 되어 있어 Quality 있는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Carpentry – 주로 목수 일을 하면서 Van Truck을 소유하고 두세 명의 히스패닉 인부를 데리고 목수 일과 이런저런 작은 일들을 맡아서 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능력을 넘어서는, 라이센스가 필요한 일들을 무책임하게 맡아 클라이언트들에게 금전적 혹은 시간상으로 큰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으니 꼭 Reference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퍼즐과 같이 나에게 딱 맞는 공사 업체를 만나셔야 합니다.

내 맘에 드는 공사 업체를 만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가격도 맞아야 하고, 솜씨가 좋아 Quality도 좋아야 하고, 디자인 감각도 좋아야 하고, 적당히 공짜 일도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이렇듯 업체에 바라는 것이 많지만, 공사 업체도 손님이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 

공사 업체는 마진도 나름대로 챙겨야 하며, 기분 좋게 서비스할 수 있고, 갑질 없이 믿고 열심히 일해도 되는 그런 오너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공사라 하여 일방적이고, 공평하게 하지 않으면 항상 분쟁의 가능성을 갖게 됩니다. 조금씩 양보해서 서로에게 딱 맞는 퍼즐이 되어 행복한 공사로 마무리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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