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주방의 아인슈타인 ‘대학에서 강의하는 요리사 그레이스 최’

주방의 아인슈타인 ‘대학에서 강의하는 요리사 그레이스 최’

요리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어려운 요리를 더욱 쉽고 수월하게 만들었다. 대학에서 강의하는 요리사 그레이스 최! 그녀는 천재적이며 완벽한 요리법 구성과 미각을 돋게 하는 탁월한 요리로 세계적인 경력을 쌓았다. 지금 그녀는 요리사로 활동하면서 ‘주방부터 강의까지’ 자신이 갖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맘앤아이는 인터뷰를 통해 뉴욕에서 요리사로 성공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맛있는 음식과 웃음으로 가득 찬 분위기에서 그녀(Grace)를 둘러싼 은혜(Grace)를 발견하면서 말이다.

글 Edward Leary  번역 Taylor Lee 

요리 박사( A Scholar of Cooking)

Mom&i  안녕하세요. 맘앤아이 독자에게 본인 소개와 어떻게 요리사가 되셨는지 또 현재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Grace  맘앤아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노트르담 대학을 졸업하고 뉴욕 인스티튜트의 프랑스 요리 연구소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유명한 요리장 토마스 켈러의 식당 ‘Per Se’에서 켈러 요리장 밑에서 훈련을 받았어요. 그 후로 6개월 동안 이탈리아에서 유명한 채식주의 식당인 Country House Mon tali 에서 sous chef로 경력을 쌓았고요. 그동안 ‘Vegiterranean.’이란 책을 쓰는데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뉴욕대에서 박사과정을 위한 ‘식품 연구’ 클래스를 맡아 강의하고 있답니다.

 

Mom&i 현장 요리사에서 요리를 학문화 시킨 교수로 바뀌신 이유가 있나요?

Grace  저는 단지 음식이 단순히 아름답게 비치고 배고플 때 먹는 용도로 사용되는 것보단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직도 많은 사람이 모르는 의미가 있어요. 또 음식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정치적, 심리적인 관계로 맺어 줄 수 있는 주요 매체이기 때문에 이러한 의미를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제자를 통해 더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Mom&i 현재 강의 하시는 과목과 관심을 갖고 연구하시는 분야에 대해 더 알려주세요.

Grace  저는 심리적인 관점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일상적인 행동을 관찰하는 게 좋아요. 우리가 무엇을 먹고 무엇을 선택하는 데에는 이유와 영향이 있기 마련이죠. 여러분들이 먹는 모든 음식 뒤에는 신기한 역사가 있답니다. 참 재밌죠!

 

“저는 음식을 먹을 젓가락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젓가락을 사용하면 머리도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어요. 콩같이 아주 작은 것도 짚을 있잖아요.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자체가 매혹적이죠.

 7 그레이스 최 3 7 그레이스 최의 PerSe_Kitchen

우리가 몰랐던 음식의 어두운 과거

 

Mom&i 저희가 모르는 음식에 대한 역사와 각 나라 음식간의 문화적인 연결은 있나요?

Grace  좋은 질문인데요?.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있어요. 이탈리안과 한국인은 공통점이 참 많아요. 예전부터 미국인은 이탈리안을 ‘마늘 먹는 사람’으로 불리곤 했죠. 예전 한국인이 일본인에게 ‘마늘 먹는 사람’이란 비하적인 느낌의 표현처럼 이탈리안도 비하적인 발언을 들은 셈이죠. 요리 스타일로선 한국인과 이탈리안은 고기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방법과 기술을 완벽히 마스터 했기 때문에 수많은 음식에 고기를 다양하게 넣어서 맛있게 만들 수 있죠. 그러고 보니 마늘을 먹는 민족이 우수한 민족인듯하네요. (웃음)

 

Mom&i 음식에도 저희가 몰랐던 어두운 과거가 있었군요.

Grace  다른 관점으로 봤을땐 음식도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마늘 먹는 사람’으로 불리거나 흑인들이 ‘수박을 좋아한다’는 고정관념이 좋은 뜻이 아니란거죠.  문화에 따른 비하 발언은 각 나라만의 즐겨먹는 고유 음식에서부터 시작됐고요.

 

Mom&i 성장하시면서 음식으로 인한 문화적인 차이점이 있으셨을텐데요.

Grace  저는 어려서부터 한식을 먹고 자랐어요. 이런 저를 두고 저희 어머니는 “미국인들은 김치 냄새를 싫어하니까 먹고 나선 빨리 양치를 해야 한다.” 고 하셨죠. 또 뻥튀기를 먹을 때마다 친구들이 ‘팝콘 타는 냄새가 난다’고 전 그냥 모른 척 무시했어요. (웃음) 소수 민족이지만 음식은 고유문화잖아요. 타문화에 대해선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Mom&i 음식을  단지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요리에 대단한 멋을 내는 나라도 있어요. 음식에 대한 정의가 나라마다 다르나요?

Grace  미국은 비만을 가진 사람이 많은 나라죠. 음식을 단지 섭취에만 초점을 맞추는 습관이 문제가 아닌가 싶어요. 프랑스는 요리에 대단한 멋을 내죠. 미국 식당은 빠른 즉석 음식이 주를 이루죠. 나름대로 편리한 점도 있지만, 대중적인 음식 문화를 조금은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Mom&i 각 나라 식문화는 요리를 먹는 도구에 따라 다른데 한국인이 사용하는 젓가락은 어떤가요?

Grace  쉽게 말해서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젓가락을 놓고 본다면 저는 음식을 먹을 때 젓가락이 매우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해요. 젓가락을 사용하면 머리도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어요. 콩같이 아주 작은 것도 짚을 수 있잖아요. 젓가락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는 자체가 매혹적이죠. (웃음)

 

Mom&i  ‘식품 연구’하시는 분에 의하면 사람들이 식사 도중 무의식중에 하는 행동이나 버릇이 있다던데요?

Grace  이건 좀 다른 얘긴 대요. 한인들 대부분 음식에 대해서 돈을 아끼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풀코스 요리보단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하는 간단한 요리를 선호하죠. 또 이건 습관이 아닌 관습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인처럼 한꺼번에 음식을 진탕 먹기보단 한국 사람은 반찬부터 주요 음식을 같이 작은 양으로 골고루 집어서 한입에 씹어 먹어요.

 

Mom&i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요? 맘앤아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와 함께 해주세요.

Grace  음식은 우리의 배고픔을 달래는 것만이 아니잖아요. 음식 자체도 과학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과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리는 육체적인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밀한 계산과 두뇌의 힘이 필요하기에 완벽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죠. 또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민족의 음식 문화를 널리 알리고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를 세우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되는 일에 노력하고 싶어요. 맘앤아이 독자 여러분도 만약 요리라는 세상을 맛보고 싶다면 뉴욕대로 오세요. 고맙습니다.

 

7 그레이스 최

By | 2016-07-20T15:50:41+00:00 July 20th, 2016|Categories: People, Special Interview|Tags: , , , |Comments Off on 주방의 아인슈타인 ‘대학에서 강의하는 요리사 그레이스 최’

About the Author:

Edward Leary
Edward Leary (에디) is the Assistant Editor and Creative Web Editor for A.Zine Magazine. Always having a passion for Korean culture at an early age, he enjoys keeping up to date with Korean media, pop culture and cuisine. Edward enjoys immersing himself in Korean culture by trying new traditional foods and eating out often, listening to music, dance, observing the fashion trends and even taking time to learn the Korean language. Pursuing a career in media entertainment, he has hopes to branch further into his work and develop his many passions in order to become a well known name not only in the United States but as well as Korea and all of Asia, starting with A.zine Magazine.